일단 잠이 종니 안오게찡~ 일단 잠이 안올테니깡 용지부터 하루동안 보관을 해야대겄는딩 어쩌쓰까~ 평소에 당첨된 종이를 식구들이 빨래해버리는둥 쓰레기 봉투속에 우연히 들어가 월요일새벽에 쓰레기차가 싫고 가 버리는둥~ 이런저런 상상을 해봤으니 기필코 반드시 안전하게 보관해야한당~
날이 밝으믕 일단 쪼그매한 울집 화재 발생 우려해서 용지 타버릴수도 있으니 서랍에서 팬티하나 꺼낸당...
팬티중에 사각빤쮸꺼내서 각종장비로 방수,방재 및 절대 떨어지지 않게 안전장치 완비~
목욕하면서 육신을 신성하게 한후 빤쮸를 입는당 ㅋㅋㅋ 아싸뵹 ~ 이제 내일까지는 절대절대 안떨어졍~ 참고로 행여나 사각이라서 떨어질경우 아래쪽으로 떨어져 바지 발목부위로 이탈방지를 위하야.... 날씨도 선선한 가을이니 미리 내복을 입고 양말을 내복위로 ㅡ.ㅡ 덮어신는당 ㅡ.ㅡㅋㅋㅋ
대변은 하루동안 참을것이며... 소변은 남자인고로 앞쪽트임부위를 좀더 유연하게 만들어 바지를 벗는 일을 절대 없앤당 냐하하~ ㅡ.ㅡ
자~ 이제 일요일을 아주아주 조용하고 경건하게 보낸당... 제때에 밥먹고 올만에 TV좀 이것저것 쭈욱~ 보다강 지칠즈음 낮잠을 자연스레 잔당~ 자다보믄 저녁쯔음 깨게찡... 일나서 밥먹공 컴터로 카페들어와서 괜시리 어제 어때따는둥 이거 로또 사기 아니냐능둥 연막작전을 핀다~~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조용히 울 카페회원님들 이야기를 열심히 본당~
특히 난 이렇게 살거야 게시판을 보믄성 웃기도 울기도 하고 앞으로 계획도 나름대로 세워본당... 마지막으로 일요일 자정~ 땡하믄 날이 밝자마자 지하철타고 가야댕께롱 자켓하나를 꺼내어 되도록 깊숙한 안쪽주머니의 안감에 또하나의 주머니를 만든당... 방수방재 필수... 행여나 괜시리 들락날락하다가 떨어질지 모르니 은행가서 개봉하기전에 완전봉인될수 있도록 완벽주머니를 만등당... 바지를 벗고 빤쮸안에서 용지를 뜯어내어... 약간의 향긋한 내음이 느껴지더라도 참고 자켓안쪽에 안착시킨후 열심히 봉인한다 절대 안떨어지게 ㅋㅋㅋ ㅡ.ㅡ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으면 푹 잔다~ 하루동안 이런저런 생각했을테고 낮잠도 왠만큼 잤으니 절대 흥분해서 잠못드는 경우는 없을꺼 같당... 3시~6시 취침~ 6시에는 자동으로 깰꺼같다..ㅋㅋ 학교다닐때 시험때나 소풍가는 날이나 암튼 특별한날은 알아서 깨나듯이 ㅋㅋ
잘때도 자켓은 입고 잔다!!! 각종 화재발생 및 강도침입에 대비하여 자켓은 애초에 허름한것으로 절대 뺏어가지 않을 정도의 것으로 제작하고 바지는 츄리닝 입고 잔당 ㅡ.ㅡ
방안에 운동화 비치해둔다... 야구방망이 같은거 필요없다... 울집에는 호신용 전기지짐이가 있다 봉처럼 생긴거 .. 그것도 손에 쉽게 닿을수 잇도록 숨겨둔다...
무사히 토요일밤과 일요일밤이 지나고... 1등당첨된 사실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니...
(다만 내가 설사 불의의 사고로 돈을 찾기전에 임종했을 경우에 내 책상같은거 정리하면서 하나하나 어루만질 누나가 볼수 있을정도로 ... 다빈치코드의 암호해독처럼 누나와 나만이 알수있는 것으로 로또당첨사실을 적어둔다...)
월요일의 아침이 밝아와~
씻는 시간 3분 !!! 3분동안 자켓은 욕실 옷걸이에 걸어두고 절대 곁을 떠나지 않는다...
여의도 ... 울집에서 지하철로 30분.... 어릴적 여의도 광장에서 롤러스케이트며 자전거타고... 청소년기 기지배들하고 한강고수부지에서 놀아댕기거 아주 내 앞마당이다~
서울 서부 동네마다 골목골목 다 내 앞마당이당~
그 눈감고도 갈 길을 혹시나 배탈나면 안대니까닝.... 갠시리 영등포역같은대서 내려서 화장실 들려따가 포주아줌마들이나 이상한 눈빛의 남자들이 막 달려들면 안되는고로...
절대 아침은 먹지 않는당...
자 7시 출발~
일단 전후좌우 팔방 확인하면서 차조심 하면서 지하철역으로 간당~
아싸라비야 ~ 갠히 일요일 밤에 술먹고 아침까지 술안깨서 플랫폼에서 괜히 시비거는 사람 있을지 모르니 절대 안전선 뒤 5m 벽에 찰싹 달라붙어서 지하철 기둘린다...
지하철 오믄 타는데 가장 중요한 소매치기 조심....
아침시간이라 갈아탈라믄 신도림에서 갈아타야대는데 월요일 아침 사람 오진장 많다... 절대절대 가슴팍에 팔짱끼고 벽에 기대어 사방주시한다...
오 좋아 5호선타공 여의나루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간당~ 갖가지 고층빌딩 사이의 아침태양을 만끽하면서.... 울나라 비즈니스맨들의 내음새가 나는 아침 출근길을 허름한 자켓차림으로 천천히 걷는당... 가믄서 정장차림의 쌔끈한 아가씨들도 좀 흘겨보믄서 ㅡ.ㅡ;;;
드뎌 국은 본점 도착 ㅋㅋㅋ
오다가 편의점에 들렸다... 카터칼 쬐매난거 하나 사와찡...
아침 개점하자마자 들가서 요원아저씨한텡 로또당첨금 타러와따고 말한당...
그 아자씨도 머 한두번 보는것도 아니고 안놀랠것이다... 안내해줄것이고.. 그전에 화장실위치를 묻는당... 화장실에서 안주머니 뜯을건데... 그 모습은 보여주기 좀 껄쩍지근 할거 같당...
1등당첨자가 나와 같은 시간에 가장 많이 올것이니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조폭부터 자선단체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을거라 상상하지만.... 뭐 요즘은 그런것도 없을거 같다...
집도 가까운데 나도 평소에 와서 봐둘걸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설사 조폭있으면 2등이라고 하구 빠져나오믄 댈것이고 자선단체야 걍 쌩깐다 ㅡ.ㅡ 행여나 기자라든지 그런사람들 있으면 노숙자행세 한다 ㅡ.ㅡ 뜯어진 안주머니 보여주믄서... 은행 보안요원한텡 쫒아내는 시늉도 해달라 할 셈이다...
당첨금이야 뭐 2등통장 및 이래저래 나눠가꼬 챙겨가꼬 나오믄 댈것이고...
일단 집근처까지 안전하게 온후 다시 은행 곳곳에 자유저축으로 분산 안착시킨다...
일가친척 전부 나눠줄 돈 없다.... 그렇다구 허무맹랑하게 내가 이돈가지고 뿔려서 나중에 훗날 도와주자 이생각도 없다 그러다 쫄딱 망하게찌...
누구나 다들 한 3백에서 4백정도 몫돈으로 주믄 나름대로 일단 당장 앞일에 헤쳐나길 길들으 열리니까... 2등당첨되었다고도 않하고 그동안 그냥 나름대로 모았다고 하믄서 쫌씩 그렇게 나눠준당....
일단 금융정리한다.... 갖가지 빚 그날로 청산한다.. 티안나게 조심스럽게... 사채쓴것도 없고 전부 대출빚이고 은행빚이니... 정상적으로 전산상으로 다 처리해버린다...
집에와서 인터넷뱅킹으로 모든걸 처리하고 은행가느라 준비했던 모든것들을 없앤다...
카페 몇달지나면 띄울려고 했던 스캔한 용지이미지도 꼭꼭 숨겨놓고 모든것들을 없앤다...
이제 모든게 끝이다...
이제부터는 뿔리기 모드당~~~~~~~~~~~~~~~~~~~~~~~~~~~~~~~~~`
ㅡ/ㅡ 쓰다보니 졸려서 자야겠네용.. 아 이러면 얼마나 좋을까욤~
저는 당첨되서 은행에서 누구한테 잡혀가는 것보다 1등당첨된거 확인한후 토요일 일요일을 어케 지낼까 항상 불안하게 생각한답니당 ㅡ.ㅡ ㅋㅋㅋ
그냥 차 갖고 본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도 될텐데.. 주차료야 껌값이니 신경 쓸 필요없고.. 아니면 주차확인증 받아오던가.. 정장 차림에 차 갖고 들어가면 누가 신경 씁니까. 본점에 차량 통행이 한두대도 아니고..ㅋㅋ 다만 흥분 또는 긴장 모드라 운전에 좀 조심해야한다는 정도..
첫댓글 '싸비' 이거 메이플스토리에 있는 캐릭터 이름 아닌가요? ^^ 메이플스토리에 싸비 유명한 캐릭이잖아요. ^^
아 웃기다~~~^.^;; 잘 읽었습니다~ 정말 소원대로 되시길 바랄께요...저도 같이ㅠ.ㅠ
재미있네요 ㅎㅎ 막 장면을 상상하면서 웃었습니다.
재미있네요 ㅎㅎ 막 장면을 상상하면서 웃었습니다.
그냥 차 갖고 본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도 될텐데.. 주차료야 껌값이니 신경 쓸 필요없고.. 아니면 주차확인증 받아오던가.. 정장 차림에 차 갖고 들어가면 누가 신경 씁니까. 본점에 차량 통행이 한두대도 아니고..ㅋㅋ 다만 흥분 또는 긴장 모드라 운전에 좀 조심해야한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