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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평론 - 정론직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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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아버지와 제자들3
산비탈양 추천 2 조회 312 24.04.22 19:4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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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22 20:37

    첫댓글 현대사의 비극,고통.....언제나 끝날까? 일전에 빅터 차가 갑짜기 오는 통일에 대비하라고 하던데.....

  • 근현대사는 아직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매번
    대립이 되어 오고 있네요
    그 예로 이승만을 다큐멘터리로 하는 건국전쟁 영화가 그렇습니다
    그 영화가 2024년 까지 어제의 사이에도 버젓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니....
    언니의 아버님이 딸때문에 일시에 살아오신 신조가 무너지셨으니
    얼마나 비관적이셨을까 ,,,,
    그 모습을 바라보고 살아온 산비탈양 언니 맘은 또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슬프네요
    글씨가 커서 읽기가 좋았습니다,,,,시인 이상화님

  • 작성자 24.04.23 08:06

    이상화님은 나와 같은 본관 경주이씨로
    내가 지극히 존경하는 조상 중 한분이시라..

  • 24.04.22 23:29

    ......

    선생님,건강하세요

    비록 마음 하나 더 하는 저일 뿐이지만
    우리 통일조국을 함께 봐야지요~

  • 작성자 24.04.23 08:04


    약속합니다
    나는 정신력으로라도 버틸 것입니다.

    ......

  • 24.04.23 12:50

    언니의 미국청년과의 결혼,
    그로 인한 가족간의 문제,
    아버님과 동지,제자들간의 이견과 갈등문제,
    가슴아픈 지난 사연들이네요

    유사한 문제들이
    국내에도 있었고 만주와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서도 많이 있었습니다
    지배민족의 청년과 피지배민족 처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고
    지배계급에 속하는 청년과
    피지배계급에 속하는 처녀의 사랑과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현상은 그때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그 문제의 양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민족해방, 계급해방이 첨예하게 벌어지던
    그 시기에는 그런 문제로 갈등과 곡절을 동반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런 청춘남녀들의 사랑문제를 어찌보면 좋을까요

    침략과 약탈, 지배와 간섭, 전쟁과 살인을 저지르는
    지배주의, 제국주의의 이념과 제도, 체제가 나쁜것은
    두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도 상층, 고위층 세력들이 문제가 되는것도
    맞지요
    그러나
    그 제도, 체제에 살고있는 일반인민대중, 근로하는
    인민대중과 그 자식들이야 나쁠게 없고
    그런 청년들 끼리 사랑하지 못할게 없지요
    사랑은 순수하고 아름다운것입니다
    민족해방이던, 계급해방이던, 조국통일이던
    그것은 어찌보면
    인간의 아름다움 삶, 사람다운 삶을 찾기 위한

  • 24.04.23 13:17

    찾기 위한 투쟁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혁명, 변혁, 개혁, 통일ㅡ
    말과 표현은 거창할지라도
    그것이 추구하는 본질적 목적은
    인간의 본성적요구인 자주적인 삶,
    즉, 인간의 아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입니다

    자칫 생각하면 상충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 청춘들이 사랑할수 없고 사랑해서도 안되는것 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을 극복하고 사랑하고 가정도 꾸리고
    자녀들을 낳아 훌륭하게 성장시킨 사례들을
    우리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나 찾아볼수 있습니다

    준엄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그 대오에도
    그런 일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정환경과 출신을 중요시, 문제시도
    하지 않았습니다
    본인의 현재를 중시했습니다
    대부호의 아들딸들도 가정을 용약 떨쳐나 참군하였고
    한 대오에서 그들은 누구나 서로가 조국과 동지들을
    열렬히 사랑하였고 결혼하여 자녀들도 불길속에서
    키웠고 한목숨 바쳐 싸웠습니다

  • 24.04.23 13:33

    아버지와 제자들 1.2.3
    잘 읽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
    삶의 체험의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꾸벅

  • 작성자 24.04.23 16:55

    그동안 나는 미국언니얘기 그리고 아버지얘기를 따로따로 많이 언급했지만 한번도 둘의 관계를 한꺼번에 말하진 못했지요. 언급조차 너무 겁이 나서..
    대충 3회로 설명했지만 실상 이 테마는 장편소설로도 모자를 겁니다.

    시간이 좀 지난 후 간단히 4회만 더 써 보겠습니다. 사실 그 후 얘기가 더 비중이 크지요.
    봉수님 말씀 잘 읽었는데 젊은이들의 순수한 사랑만을 고집할 순 없는 시대를 살아오며 양쪽 다 평생 가슴앓이를 많이 해왔고 그만큼 그 사이에서 나의 등은 엄청 터졌는데 두분 아무도 그 점에는 관심이 없으시더군요.

  • 24.04.23 19:14

    맞지요
    아버님께서는 평생 동안을
    우리 조국을 강점한 일제와 조국을 분단시킨 미제,
    그 두 제국주의를 극도로 미워하고 반대하여
    모든 심혈을 바쳐 투쟁하여 오신
    혁명가, 애국자이시였는데
    애지중지 키워오며 기대도 많이한 예쁜 딸이
    미국 청년과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놀라고
    서운하고 배신감도 들고
    절통한 심정이 였을지 조금은 느껴집니다
    자식을 헛키웠구나,
    살아온 험난하면서도 값높이 쌓아온 인생의 탑이
    그대로 무너지는 통절함을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아버님 같은 혁명투사 분들이
    자식들에 대한 믿음과 기대가 누구보다 강렬합니다
    어찌보면
    그분들은 자식들을 위해서 살아왔고
    혁명에 몸바쳐 나서는것도 다 자식들을 위해,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 였지요
    그런 아버지의 사랑을 몰라준다고 생각되니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요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지요
    해방후의 혁명가들은 다들 그리 생각하였지요
    또한 믿고 따르고 지지하던 많은
    동지, 동료, 제자들의 따가운 눈총과 비난에도
    힘드시였지요

    아버지와 언니의 관계를 보면서
    어느한 쪽을 편을 들수도 없고
    설득하기도 힘들었을 산비탈님의 심리적 고뇌도
    느껴집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의 눈물겨운 사연입니다
    이제는 추억의 사연이 되고

  • 24.04.23 19:17

    @Kbsns 한편의 훌륭한
    사랑의 소설의 줄거리가 되였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정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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