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가 체험한 바로는 가혹행위 없어도 군기강 문제없이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모두가 생각은 저런것에 부정적이지만 선임병이 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기존생활에 물들어 버리더군요....
저는 소속부대가 두곳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공군사관학교에 있었고 남해에 레이다기지가 창설된다고 해서 공사에서 15개월
전속간 부대에서 15개월 근무하고 전역했습니다...
전 부대에서는 저도 고참들에게 가끔(정말 가끔입니다...) 저런 얼차려를 받았지만 주로 말로써 충고? 혹은 경고를 주는 수준이었죠....
그래도 기존부대에서는 그동안 지내왔던 전통이라던가 그런 이유로 선임병과 후임병에 대한 기준이 병확했거든요 하지만 전속간 부대에서는 여기저기서 모여온 부대원드이라서 처음에는 그런것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다 아저씨였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런 관계가 만들어져갔고 어느정도 그런 관계가 만들어져 갈때쯤
제가 최선임은 아니었지만 실질적인 선임에 역활을 하는 선임병이 되었구요
전체 내무실장이 후임이었습니다.
우선 내무실장과 얘기를 했지요
우리모두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고 말로해도 얼마든지 이해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지 않느냐....
우리 새로운 부대 분위기를 만들어가자! 우리가 창설대고 처음이니까 우리가 그런분위기와 전통을 만들수있다!!!
다행이 내무실장을 맡았던 후임도 같은생각 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부대원들도 동감했구요 물론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반수는 되었지요....
이미 기존에 물들어버린...
우리는 말이아닌 행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작은부분 부터요... 물론 내무실 청소라던가 이런건 일 이병들이 부대의 막내니까
청소에 관한건 막내들이 해도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가졌고
기존 부대에서는 그런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졌기 때문에 다들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달랐던건 그런겁니다.....
기존부대에서는
토요일 일요일 주말 후임병들은 막내라는 이유로 항상 쉬지못하고 끈임없이
이것저것 잡다한 일들을 해가면서 시달렸습니다
저와 내무실장은 휴일에도 내무실 청소 이외에는 후임들도 쉬는 시간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맘 같아서는 침상에 기대거나 누워서 쉬게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그렇게 하라고해도 막내들이 어려워하고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몇번 이야기를 건내다가 그냥 니들이 편한 자세로 쉬라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요구하면 그 아이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것 같아서 말이죠...)
저녁에 tv 시청 같은것을 할때에는 이불을 깔고서 보게 되는데 기존 부대에서는
막내들은 항상 앉아서 각잡고 곁눈질로 봐야만 했습니다...(저의 경우에는...)
하지만 저희는 달랐습니다... 막내들도 침상위에 고참들하고 같이
엎드려서 보거나 편한자세로 앉아서 보게 했습니다
막내 자리가 멀어서 잘 안보일꺼 같아서 제가 제 자리로 불러서 제가 앉아서 보더라도
제 침상에서 같이 앉아서 봤구요...
다른 후임들도 모두 차츰차츰 그렇게 했습니다...
서로 편안한 형 동생 같은 사이지만 계급이 존재하는 그런 사이말이죠...
더군다나 이런 것들에 대한 저희들 의견을 대대장이나 주임원사에게 내무실장과 같이 이야기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기존 관념에 물들어 있던 간부들이 태클을 많이 걸어서 그게 더 유난히 힘들었습니다...
주말에 괜히 노는꼴 못보는 간부를 있잖아요.... 그래서 뭐 대청소를 시킨다던가...ㅡ.ㅡ
그럴땐 막내들만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같이해서 빨리 끝내고 같이 쉬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내무실에서야 제가 확실이 고참 이었기 때문에 저는 내무실 청소는 하지 않았지만 사무실에서는 제 일은 꼭 제가 했습니다 저희 중대 담당 청소구역이 대대1층 화장실 이었습니다 모두가 싫어하는...ㅡ.ㅡ 하지만 같은 대대원 이라고 다른중대 후임에게 이일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대하기 일주일전까지 대대 1층 화장실 청소를 제가 했습니다.
이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대대 1층에는 지휘관 전용 화장실이 있어서 대대장님과 마주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저 또한 최선임 으로써 실천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렸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저희 대대장님도 생각이 좀 트이신 분이라 다른간부(주로 부사관....ㅡ.ㅡ)들이 말이 많았지만 저희 내무실에 건의사항 칠판을 마련해놓고 저희가 에로사항을 적으면 직접 체크해서
실현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서 실천 하셨습니다.
정말 자유롭게 썼습니다 저희는... 한 예로 대대에 노래방이 있었는데 신곡이 안들어와서 안따깝다 라고 누가 적어 놓은후 대대장님이 부대복지자금으로 업그레이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니 사병들이 1시간 이용할때 얼마씩 부담하면 그 돈으로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
하셔서 사병들도 동의했고 그렇게 해서 3개월 마다 신곡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또한 저희들도 후임들과 충고나 경고를 하는일도 있었지만 주로 대화를 하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너와 나는 선임과 후임이지만 서로같은 사람이고 계급을 더나 동등하다
나를 선임이라고만 생각하지말고 형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해봐라
그렇게 서로의 불만사항을 교환하고 이해를 시켰습니다.
내무실장이 후임병들과 면담을 하는게 규정되어 있지만 대다수의 부대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실제로 했습니다...
누구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하고 또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가 후임일때는 항상 이런건 좀 너무하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결국 자기가 선임병이되면 어느새 그런 생활에 물들어서 쉽게 움직이지 못합니다...
중요한건 생각이 아닙니다 실제로 행동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군대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바꾸어 가는거지 위에서 어떻게 하라!!!
해서 바뀌는게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군 내에서 구타를 당한적은 없으며 저 또한 후임들에게 구타를 가한적은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군대내 가혹행위(?) 혹은 얼차려 없이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군생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우리군에는 모두가 뛰어난 학력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대화를 시도하고 계속적으로 노력한다면 바꾸어갈수 있습니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ps. 물론 저와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수 있습니다...
제 생각과 다른것을 인정! 하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또 경험으로는 가능하고 할수있고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공군 30개월 복무했습니다.^^ A-559TH
첫댓글좋은 말씀입니다.. 단지 말이 통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글입니다.말이 안통하는 인간을 보신다면 이해하실겁니다.사회라면 그냥 무시하고 포기하면 되지만 군대는 죽어도 함께죽어야 한다고 배웠기에 때려서라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가혹행위의 범위란게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개념없는 인간들이야 어딜가나 있지만, 일반화시킬필요는 없죠. 가혹행위의 피해자는 한,둘 개념없는 인간들이 아니라, 개념있다고 생각한 나 자신을 포함한 우리모두였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군대는 엉망입니다. 교육은 빡세게 내무반생활은 편하게 해야되는데, 우리군대는 거꾸로 됬죠. 군기는 엄한 교육에서
맞는말입니다. 처음이 생소해서 그렇지...(사실, 고참들의 '본전심리'만 고처진다면..) 전 제가 있던 부대에서 그런의식으로 행해보았습니다. 위에서 똑바른 생각으로 만들어만주면 다들 그것에 동참합니다. 못하는애들은 무조건 까야 한다는 의식만 버린다면 좀 모자라서 힘들어하는 '고문관'도 왠간히 커버가능 합니다.
실제로 제가 밑에 애들 그렇게 다스렸었고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무슨일이든 시행함에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확고한 생각과 행동으로 밀고 나가면 무리없습니다. 저는요...제대한지 10년이 넘었고 지금은 민방위 입니다. 그시절 구타요? 하루에 몽둥이 찜질을 받지 않으면 엉덩이에 가시가 돋힐지경이었고,
제도의 문제(상명하복)도 있지만,개개인의 인성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고참이 누구냐에 따라 군생활이 크게 바뀌죠.좋은 선임이 꽉잡고 있으면 편하다가도, 제대해버리고 성격 고약한 넘이 넘겨받으면 또 고생하고..이넘이 제대하면 또 다시 편해지고..군개혁이전에 초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 개선가능.
언젠가 아주 먼 훗날에 우리 자식들이 군에오게 된다면 이보다는 인격적으로 대우받아야 하지 않겠냐? 여기온 사병들 모두가 다 귀한집 자식들이다.... 우리는 부끄러운게 아니다 우리에 의무를 다하기위해서 이곳에 왔을뿐이다... 우리 같이 천천히 바꿔보자!!! 저희 후임들은 대부분의 동의해 주었는데
이상하게 태클은 주로 간부쪽에서 들어왔습니다...부사관계급 말이죠... 한 10년 이상 군생활 한 사람들... 주로 어떻게 된 부대가 병장도 눕고 이병도 눕냐면서...ㅡ.ㅡ 물론 기존 가치관에 대비해서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저는 내무실의 개념을 사병들이 군생활 하면서 지내는 "집"에 개념에 더 중점을 두기를
바랬었기 때문에 적어도 내무실 만큼은 편하게 쉴 공간이 되어야 하지않나 했습니다... 그래서 일직보좌를 서게되면 아무래도 최선임병이라 말빨이 붙는지라 제가 점호를 취하게 해달라고 하고 주로 취침점호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저녁에 취침점호를 했었구요...
근데 깬의식을 갖고있는 간부도 있었지만 기존 관념에 잡혀있던 간부들하고 어찌나 싸웠던지... 결국 사병들하고 부정적 부사관 집단하고 대립구도가 되어버렸다는...ㅡ.ㅡ 원했던건 그런게 아니었는데 서로 한가족으로 느끼고 인정해주면서 끌어주고 밀어주는 관계를 원했었는데...어렵더군요...^^
저두 강산이 한번 바뀌었을 시기에 군생활을 마쳤는데요(사병) 정말 개념없는 후임병 하나때문에 딱한번 폭력을 행사한적이 있었어요 원 투 스트레이트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선도하려고 무진장 애 썼었는데.... 인간적으로 대화도 해 보고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보초 같이 나가면 잘해주고 아무튼 바로잡겠다고 엄청 신경
썼어요 그런데 개념없이 일병짬밥에 근무시간에 술을 먹질 않나... 어휴~~ 말로 안되는 사람들 어떠케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집합시켜서 원 투 스트레이트 날렸더니 바로 받아 치더군요 그리곤 곧바로 도주 -_-; 탈영하는 줄 알고 진땀 뺐어요 다행히 그 후론 좀 나아진것 같더라구요 (저도 비폭력주의자입니다)
보상심리가 문제죠.. 내가 쫄병때 당했으니 너희도 부려먹어야 한다. 저는 솔직히 고참되고 나서 낮에 작업등으로 피곤해 보이는 후임이 후임자면 새벽 근무 교대타임에(정보병이라) 후임자 안 깨우고 제가 대신 풀로 서고 그랬던 적도 있었는데... 얼차려도 준적도 없고, 단지 이렇게 할시에 문제점이 분대장 달고 나서
밑에 애들이 분대장 결정에 이의가 많고 맡은바일을 대충하고 넘어가도 다 알아서 해주겠거니 나태해지더군요. 어느 정도의 군기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폭력 대신(저도 많이 맞았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의 의미로 훈련소에서 하는 간단한 공포 분위기 조성이나, 육체적인 단련(팔굽혀펴기나 등등)을 시켜서
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단지 말이 통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글입니다.말이 안통하는 인간을 보신다면 이해하실겁니다.사회라면 그냥 무시하고 포기하면 되지만 군대는 죽어도 함께죽어야 한다고 배웠기에 때려서라도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가혹행위의 범위란게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음....ㅡ.ㅡ 그건 님 말씀이 맞네요.... 정말 부대마다 한두명씩 전혀 개념이없는 사람이 있죠...ㅡ.ㅡ 그건...음....어쩔수없이 안고 가야하는....음..... 난감...^^
개념없는 인간들이야 어딜가나 있지만, 일반화시킬필요는 없죠. 가혹행위의 피해자는 한,둘 개념없는 인간들이 아니라, 개념있다고 생각한 나 자신을 포함한 우리모두였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군대는 엉망입니다. 교육은 빡세게 내무반생활은 편하게 해야되는데, 우리군대는 거꾸로 됬죠. 군기는 엄한 교육에서
훌륭하네요.. 사실 필요악이 아니라 악습이죠. 악습은 없어져야 할 존재고요.
나오는거고 올바른 선후임병관계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가혹행위는 그 자체로도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되지만, 가혹행위가 군기나 군의 전투력향상을 위해 기여한 것이 있습니까. 고작 고참시중드는거나 내무반 생활.. 졸라 빡시게 하는데나 쓰였지.
맞는말입니다. 처음이 생소해서 그렇지...(사실, 고참들의 '본전심리'만 고처진다면..) 전 제가 있던 부대에서 그런의식으로 행해보았습니다. 위에서 똑바른 생각으로 만들어만주면 다들 그것에 동참합니다. 못하는애들은 무조건 까야 한다는 의식만 버린다면 좀 모자라서 힘들어하는 '고문관'도 왠간히 커버가능 합니다.
실제로 제가 밑에 애들 그렇게 다스렸었고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무슨일이든 시행함에 여러 어려움들이 있지만 확고한 생각과 행동으로 밀고 나가면 무리없습니다. 저는요...제대한지 10년이 넘었고 지금은 민방위 입니다. 그시절 구타요? 하루에 몽둥이 찜질을 받지 않으면 엉덩이에 가시가 돋힐지경이었고,
아침에 맞지않으면 하루가 불안할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얼른 맞는게 낫지.. 우리동기들이 권력을 쥐면서 바꾸었죠. 하면 됩니다.. 안해서 그렇지. "내가 이짬밥에 그거하리..?"란 생각만 버리면 전 거의모든 부대에서 이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의 문제(상명하복)도 있지만,개개인의 인성문제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고참이 누구냐에 따라 군생활이 크게 바뀌죠.좋은 선임이 꽉잡고 있으면 편하다가도, 제대해버리고 성격 고약한 넘이 넘겨받으면 또 고생하고..이넘이 제대하면 또 다시 편해지고..군개혁이전에 초중고등학교의 인성교육이 선행되어야 개선가능.
저같은 경우에는 사병들은 어느정도 설득이 가능했습니다 너희가 좀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굳이 손해보는게 아니다. 배웠으면 실천을 해야하지 않겠느냐 우리가 이렇게 먼저 바꾸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군전체가 조금씩 변해갈 것이다...
언젠가 아주 먼 훗날에 우리 자식들이 군에오게 된다면 이보다는 인격적으로 대우받아야 하지 않겠냐? 여기온 사병들 모두가 다 귀한집 자식들이다.... 우리는 부끄러운게 아니다 우리에 의무를 다하기위해서 이곳에 왔을뿐이다... 우리 같이 천천히 바꿔보자!!! 저희 후임들은 대부분의 동의해 주었는데
이상하게 태클은 주로 간부쪽에서 들어왔습니다...부사관계급 말이죠... 한 10년 이상 군생활 한 사람들... 주로 어떻게 된 부대가 병장도 눕고 이병도 눕냐면서...ㅡ.ㅡ 물론 기존 가치관에 대비해서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저는 내무실의 개념을 사병들이 군생활 하면서 지내는 "집"에 개념에 더 중점을 두기를
바랬었기 때문에 적어도 내무실 만큼은 편하게 쉴 공간이 되어야 하지않나 했습니다... 그래서 일직보좌를 서게되면 아무래도 최선임병이라 말빨이 붙는지라 제가 점호를 취하게 해달라고 하고 주로 취침점호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저녁에 취침점호를 했었구요...
근데 깬의식을 갖고있는 간부도 있었지만 기존 관념에 잡혀있던 간부들하고 어찌나 싸웠던지... 결국 사병들하고 부정적 부사관 집단하고 대립구도가 되어버렸다는...ㅡ.ㅡ 원했던건 그런게 아니었는데 서로 한가족으로 느끼고 인정해주면서 끌어주고 밀어주는 관계를 원했었는데...어렵더군요...^^
결국 미완인채로 전 전역을 했지만 제 후배들이 잘 해줄꺼라 믿습니다...^^ 그리고 의식있는 간부들또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생각되구요^^ 적어도 희망적입니다!!!
저두 강산이 한번 바뀌었을 시기에 군생활을 마쳤는데요(사병) 정말 개념없는 후임병 하나때문에 딱한번 폭력을 행사한적이 있었어요 원 투 스트레이트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선도하려고 무진장 애 썼었는데.... 인간적으로 대화도 해 보고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보초 같이 나가면 잘해주고 아무튼 바로잡겠다고 엄청 신경
썼어요 그런데 개념없이 일병짬밥에 근무시간에 술을 먹질 않나... 어휴~~ 말로 안되는 사람들 어떠케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집합시켜서 원 투 스트레이트 날렸더니 바로 받아 치더군요 그리곤 곧바로 도주 -_-; 탈영하는 줄 알고 진땀 뺐어요 다행히 그 후론 좀 나아진것 같더라구요 (저도 비폭력주의자입니다)
참! 제가 행한 폭력의 결정적인 원인은 그 모일병이 군기 잡는다고 후임들한테 폭력을 행사했다는 말을 듣고서 였습니다. 그 자신의 행각을 만인이 아는데 정작 자신의 후임들한테는 선임병으로써 위신을 세우려고 했던거죠. 그것도 당시에 금기시 되어온 폭력을 사용하여....
때리고 싶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위 글쓴님 처럼 말로해서 애덜이 따르면 피곤하게 애덜 절때 안때립니다. 말로해서 안되니 사고가 생기니깐 그게 문제죠..
보상심리가 문제죠.. 내가 쫄병때 당했으니 너희도 부려먹어야 한다. 저는 솔직히 고참되고 나서 낮에 작업등으로 피곤해 보이는 후임이 후임자면 새벽 근무 교대타임에(정보병이라) 후임자 안 깨우고 제가 대신 풀로 서고 그랬던 적도 있었는데... 얼차려도 준적도 없고, 단지 이렇게 할시에 문제점이 분대장 달고 나서
밑에 애들이 분대장 결정에 이의가 많고 맡은바일을 대충하고 넘어가도 다 알아서 해주겠거니 나태해지더군요. 어느 정도의 군기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폭력 대신(저도 많이 맞았지만)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반성의 의미로 훈련소에서 하는 간단한 공포 분위기 조성이나, 육체적인 단련(팔굽혀펴기나 등등)을 시켜서
어느정도는 상하 관계를 나누는게 좋다고 봅니다. 물론 사회나가면 다 동등한 사람이지만 선후임간에 최소한의 예의와 군대 지휘체계 확립을 위해 폭력을 배제한 군기 잡기는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