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악산 ...(미륵신앙이 피어난 엄마품)

언제; 2006년 3월26일 어디로; 김제,완주 모악산(구이면-대원사-모악산정상-금산사- 5시간소요)  .. 전주 모악산 (미륵신앙이 피어난 엄마품)  구이저수지가 푸르게 펼쳐진 모악산 도립공원 입구에 도착하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이 고장 출신의 민족주의 시인이 쓴 시비가 보입니다         모악산(母岳山)                                                                         고은   내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 외다   저혼자 떨쳐 높지 않고 험하지 않고 먼데 사람들 마저 어서오라 어서오라 내자식으로 품에 안은 어머니 외다   여기 고스락 정상에 올라 거룩한 숨 내쉬며 저아래 바람진 골마다 온갖 풀과 나무 어진 짐승들 한 핏줄 이외다 세세생생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도 한 핏줄이외다   이다지도 이다지도 내고장 모악산은 천년의 사랑이외다 오 내마음 여기 두어   ----------------------  모악산(794m)은 전북 김제시 금산면과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하고 좌측은 천년사찰 금산사를,우측은 천년고도 완산주(全州)를 품에 안으며 만경강과 동진강의 발원지이다.또한 옛부터 엄뫼,큰뫼로 불리며 정상아래 "쉰길바위"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을 닮아 모악산이라 한다.  호남평야 한가운데서 보면 어머니가 양팔을 벌려 넓은 들녁을 감싸안은 모습이다    모악산은 호남4경중 하나를 품고있다 -모악산 금산사 봄경치(母岳春景) -변산반도 여름풍경(邊山夏景) -내장산의 가을단풍(內藏秋景) -백양사의 설경(白楊雪景)   입구에서 부터 많은 인파가 붐비는 군요! 전주가 인접해서 그런지 가벼운 차림의 어린이들도 많고요.. 조금 오르니 나무꾼과 선녀의 못다 이룬 사랑 전설의 선녀폭포가 나옵니다 선녀폭포로 이어지는 골아래 전주김씨 시조묘(김일성의 32대 선조인 김태서)가 있다고 합니다. 육관 손석우씨의 풍수지리서 "터"에서 전주 김씨 후손중 49년동안 장기집권 하다가 1994년 9월에 운명 할거라 예언했는데 그해 7월에 김일성이 사망해,예언이 적중되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일성의 발복지가 이 시조묘에 있다하여, 김정일도 방문에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 능선길로 접어들자 멀리 전주 시내가 보이고, 구이저수지도 보입니다. 정상에는 통신시설들이 흉물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언젠가는 통신기능을 인공위성이 대행하고 정상은 다시 원래대로 돌려주길.... 능선길은 내내 산죽이 키만큼 크게 우릴 보호합니다 "진달래 화전축제"를 한다는 플랑카드가 쭉 걸려 있지만 아직 진달래는 더 기다려야 필것 같네요!   멀리 금산사가 보입니다 백제 법왕(599년)때 세워져 신라말 견훤이 후백제를 일으킨 이곳에 아들 신검에 의해 유폐되는 아이러니를 당합니다  고목 벚꽃은 아직 피지않고, 우리나라 유일의 3층 미륵전(국보62호)이 있죠... 불교의 미륵사상이 도입된 이래 미륵사상은 모악산을 중심으로 개화했죠 미륵신앙은 말세를 구제하기 위해 미래불(未來佛)인 미륵이 지상에 내려오기를 바라는 신앙으로 금산사의 3층 미륵전이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IMG border=0 hspace=0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5.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DlNUVFAZnM1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NC5qcGcudGh1bWI%3D%26filename%3D4.jpg"></A>       (3층 미륵전 안에는 높이가 11.8m나 되는 미륵불이 있죠--      그러나 무엇보다 앞에 사진에 나온 여성분은 김영미 일반회원인데       상당한 모델료를 요구할것 같아 고민입니다)    호남평야를 온통 적셔주는 젖꼭지 구실을 하는 모악산은 동학혁명의 기치를 건 전봉준을 길러 냈으며 강증산도 여기서 도를 깨우쳤다 강일순은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나자 혼란한 세상에 백성을 구제할 방도로 고민하다 깨우침을 얻었다.어둠과 혼란의 세계가 가고 평화와 평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후천개벽(後天開闢)이다 용화사는 증산교 본부이며 지금도 대순진리회가 번창하고 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모순되도 우리는 부처와 신이 구원하러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말세를 구제할 미륵불은 시간상,거리상으로너무나도 멀리 있기에... 우리는 현실에 충실해야 되지 않을까?   <EMBED height=45 type=application/x-mplayer2 width=300 src=http://pds5.egloos.com/pds/200708/16/84/Secret_Garden_-_Celebration.wma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sameDomain'> Celebration / Secret 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