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쑥부쟁이. 국화과 입니다.
1970년대 말 춘천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경기 일원. 영서지방에 크게
무리지어 자란다..고 도감들에 전하는데.. 아마.. 전국구 일듯 합니다.
- 국명으로 발표가된건 1991년.
또 다른 학자분은 잎 가장자리의 털때문에 "털쑥부쟁이"라고 자신의 도감에
쓰고 계신분도 있고..
요즘은 원예종으로 'Aster'라고 이 식물의 속명을 따서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보이던데요.
봄부터 차례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 경기 북부. 3월 초순.
관리가 되는 하천변에서는 겨울에 다 자란 가지들을 제거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근생엽으로 버티며 날이 풀리기 만을 기다리지요.
- 3월 중순경이면 파릇파릇..마른 부분들을 제거하고 생기가 돋는것 같습니다.
- 날씨가 따뜻해지면.. 반질반질하던 잎 표면은 빛을 잃고.. 다른 국화과 친구들 처럼
꽃대를 밀어 올릴 준비를 합니다.
- 경기북부. 8월말경(요즘)..
이때쯤이면 빠른 녀석들은 벌써 꽃을 피울때지요. 다른 식물들도 잎의 형태가
많이 변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미국쑥부쟁이도 한동안 봄철 화려한 꽃들 구경하는
사이에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변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이 아랫부분 전초와 윗부분 꽃대에서 나오는 잎들은 전혀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 잎.
- 흰색의 꽃은 혀꽃 길이가 1cm 이하로 벌개미취(보통 2-2.5cm), 쑥부쟁이(2cm)
에 비해 짧아 꽃이 작으나 많이 피어서 나름대로 보기 좋습니다.
↑ 웬지 줄기나 잎의 형태는 쑥부쟁이들 보다 "쑥"하고 많이 닮았습니다..
같은 국화과 지만..
- 미국子 들어가는 녀석들치고 안 몰려다니는 녀석 없습니다. ^^
- 예전 도감들에는 9-10월경 꽃이 핀다고 하는데.. 경기 북부에서도 8월이면 흰꽃이
보기 좋게 핍니다.
- 서울 한강변. 12월중순경.
꽃도 그렇지만 나름대로.. 이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 얼마나 많이 번식 하려고.. 이렇게 종자들을...
- 다시 1년을 돌아.. 경기북부.. 2월말..
종자 다 날려보내고 보낸 겨울의 추위속에 얘도 나름대로 꽃 만큼 이쁘네요.
귀화식물들..나름대로의 생존방식으로.. 많은 종자번식과 1년에 2번 이상씩의 번식력
으로 자생 식물들을 위협하고,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식물의 특성을 잘 알지못하는 분들이 ... 식물은 심어 놓기만 하면 잘 자라는 줄
알고 관리 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식물로 공원조성, 녹지조성하는
만큼 그것을 유지 관리할 예산도 편성해야 하는데.. 요즘은 그게 답답 합니다..^^
여름도 막바지.. 가을 바람이 불어 옵니다.. 또 다른 계절에.. 행운이 가득 하시길..
하얀솔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수많은 귀화종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미국쑥부쟁이는 그 꽃피우기 능력으로 인하여 ... "백공작"이란 별명으로 원에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고 ... 개간도로의 가을을 장식하는 꽃으로 재래종 쑥부쟁이를 대신할 정도이니 ... 미국쑥부쟁이 ...! 이미 한반도의 한 식구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이넘들에게 자리 내주어야 하는 쑥부쟁이 심정 ...헐..!
첫댓글 대단한 관심과 관찰입니다. 저렇게 꽃들을 사랑해야 하는데...
보통정성이 아니고서는 볼 수가 없을것 같은 글이네요.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봐서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잘 보고 배웠습니다.
대단한 자료십니다.^^ 그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어디 다녀 오셨나요?....아니면 너무 바쁘셨던지....
아휴 대단하십니다 많은 배움 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하얀솔님의 정성이 참 놀랍습니다. 꽃은 나름대로 예쁜데 저 많은 씨앗들을 보니 겁이 납니다.
즐감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솜망울들이 보기 좋네요. 2월의 꽃같은 꽃받침을 보고는 이쁘다고 느꼈었는데 이 녀석이었군요. ^^
쩌~~엉말 감사합니다. 지난봄 근생엽 공부하며 못 풀었던 숙제를 이제서야! 이런 대단하신 선배님들 덕에 저 같은 초보 무럭무럭 자랍니다. 감사합니다.
요즘은 이것을 원예화하여 나오기도 하더군요 좀더 화려하다고 해야 하나...
와!~~ 고맙습니다. 덕분에 저 같은 초보들이 눈을 뜹니다. 저 많은 씨앗을 보니 휴!~ 겁나네요. ^^
싹부터 꽃씨까지 자세히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심히 한강둔치에서 보던 지천으로 피어있던 그꽃들을 내일은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하얀솔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수많은 귀화종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미국쑥부쟁이는 그 꽃피우기 능력으로 인하여 ... "백공작"이란 별명으로 원에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고 ... 개간도로의 가을을 장식하는 꽃으로 재래종 쑥부쟁이를 대신할 정도이니 ... 미국쑥부쟁이 ...! 이미 한반도의 한 식구로 인식되는 듯 합니다. ...이넘들에게 자리 내주어야 하는 쑥부쟁이 심정 ...헐..!
소리나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참으로...우리 민초 같은 쑥부쟁이는 어떡하나<-.->!!!
대단한 정성이십니다 ^^ 덕분에 일년을 보고 갑니다 ^^
산책로를 걸으면서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하얀솔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여기 산책로가 많이 보던데 같아서요..맨 아래사진 가져깁니다..
감사합니다. 개망초 비슷하게 생겼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처음에 개망초와 구분을 하지 못해서 애를 먹었던 녀석이예요. 지금은 그저 전체적인 모습으로 구분을 합니다만,,,,누군가![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만 사진찍어놓고 뭐냐고 물어봐서 무척이나 당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자세히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제 플래닛으로 모셔가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제가 이꽃을 보기 시작한 것이 5년 전입니다. 어디서 왔을까 궁금 했는데 감사합니다. 이 놈 덕분에 거름으로 잘 만들고 있습니다.
스크랩할께요 ~ 감사합니다.
오늘도 또 하나 배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