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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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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7일차 애들아 반갑다![보령(독산해변)-춘장대-선도리-장항송림산림욕장-철새공원-금강하구둑-비응항 86km
호미숙 추천 0 조회 205 12.05.18 06: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행일자: 2012. 5. 14 일요일 날씨:햇살 흐림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 (2-2일차) 독산해수욕장ㅡ 부사방조제(장안해수욕장) ㅡ 춘장대해수욕장 ㅡ홍원항 ㅡ선도리체험마을 ㅡ다사항 ㅡ옥산 ㅡ 장항송림산림욕장 -철새공원ㅡ 금강하구둑- 진포해양테마공원-군산항여객터미널-비응항-주행거리: 88km

 

나도채대장:길 안내 및 지도 동행:송하 사진작가, 호미숙:사진 및 여행기[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여행]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서해안 일주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 자전거여행 모음-

1.아줌마 자전거여행[전국자전거여행지도-서해안 일주 1일차 천호-반포-아라뱃길-송도(인천대교)]90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67

1-1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중 비바람 돌풍!! 송도청량산의 봄, 인천대교,인천상륙작전기념관]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75

2.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인천(송도,소래포구,오이도) 안산(시화방조제.대부도)화성(궁평항)평택(매향리.포승)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79

3. 아줌마 자전거여행[바람아 바람아!!서해안 3일차 아산방조제-삽교호방조제-한진포구-석문방조제-구조항-왜목마을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83

4.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진정한 여행자를 만나다![왜목마을-동호방조제-삼길포항-팔봉산-이원방조제- 태안학암포]97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84/page/2

5. 아줌마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5일차-따뜻한(농심)학암포-신두리.백리.천리.만리포해수욕장- 몽산포-간월도-홍성조류탐사과학관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385

6.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일주 6일차[홍성(궁리항)-남당항-보령화력발전소-대천해수욕장-무창포해수욕장-86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04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7일차 애들아 반갑다![보령(독산해변)-춘장대-선도리-장항송림산림욕장-철새공원-금강하구둑-비응항 86km

 

서해안의 특징이라면 리아스식 해안으로 섬과 포구가 많아서 특히 해안을 따라 가는 자전거여행은 들쭉날쭉 물길의 드나들이가 꼬불꼬불 이어져 바로 앞 건너편이 길이지만 빙~ 돌아 가야하는 상황의 연속입니다. 마술을 부려서 다리를 놓고 건널 수 있으면 좋겠지만 꿈으로 간직하고 달리고 달립니다.

길에서 달리는 느낌과 달리 위성으로 그린 지도를 보게 되면 우리나라 서해안은 정말 복잡함을 깨닫게 됩니다.

 

한적한 독산해수욕장의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새벽 해변을 나가보았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동녘하늘엔 먹구름이 진하게 드리우고 훤하게 밝아옴으로 동쪽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겨우 얼굴을 빼꼼히 내미는 아침해를 담고 일행은 하루 여정을 떠납니다.

 

춘장대 해수욕장을 향해 달리다가 먼저 만난 곳은 바로 부사 방조제입니다. 이곳에는 장안해수욕장도 있습니다. 우리는 부사방조제 제방으로 자전거 끙끙대고 끌고 올라가 달렸습니다. 그동안 제방을 달리다보면 바람과 사투를 벌였지만 오늘은 바람도 없고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제방을 달렸습니다. 방조제의 건립 시기에 따라 양쪽 모두 바닷물이 차있거나 또는 한 쪽은 들판을 이뤄 농사짓는 땅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부사 방조제 역시 한 쪽은 농토로 바뀌어 농사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춘장대해수욕장 http://www.chunjangdae.or.kr/

부사방조제를 벗어나자마자 춘장대를 알리는 커다란 아치를 통과해서 해변에 도착합니다. 마침 이른 아침인데도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인 식당에 들러 해물뚝배기로 해결하고 잠시 머물면서 춘장대 해변을 사진에 담습니다. 주말을 맞아 젊은 대학생들이 MT라도 나왔는지 일찍인데 많이 보였습니다. 연보랏빛 등꽃이 흐드러진 사이로 바다를 보는 느낌은 새로웠습니다. 해변을 돌아 나와 춘장대역을 이정표만 보고 따라가는 길은 산으로 난 오솔길로 자전거로는 도저히 갈 수 없어 길을 찾아 동네 구석구석을 헤맸습니다. 이쪽 마을은 참 예쁘게 꾸며져 있어 혹시 이쪽에 가실 기회가 있다면 동네를 둘러보는 것도 참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홍원항-월하성과 선도리 갯벌체험장 http://cafe.daum.net/sundolri/

춘장대역은 아주 자그마한 역으로 찾기도 힘들 정도였네요. 춘장대역을 옆으로 끼고 달리며 고개 하나를 넘으니 도깨비펜션 식당이 턱하니 마주하고 바로 해변길을 달릴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홍원항으로 서도초등학교가 있었고 아침부터 그물을 다듬고 있던 동네 어르신들이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길을 묻자 친절하게 알려주시면서 홍원항을 들러주어 고맙다고 해주셨습니다.

 

서천군 비인면의 월하성과 선도리의 갯벌체험장으로 향하는 갯벌체험로를 따라 길을 달립니다. 시간이 없어 체험마을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마을 앞길을 달려 다사항에 도착해서 잠시 들러 유채꽃과 물이 빠진 바다에 놓인 빈 배와 사진을 담고 당정리 방향으로 달립니다. 이정표를 보니 장항이 멀지 않았음을 알게 됩니다. 긴 고개를 오르고 또 오른쪽을 우회하여 장구사거리를 지나 마사면을 지나 얼마 안가서 장항읍 표지판을 만납니다.

논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가끔씩 자전거 타고 가는 어르신들을 보면 얼마나 반갑던지, 들녘에 사람은 어쩌다 볼 수 있지만 길에서 사람 만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장항송림산림욕장 http://tour.seocheon.go.kr/html/tour/enjoy/enjoy_03_04_intro.html

댕뫼사거리에서 S라인 길을 따라 오르면 솔바람 마을에 도착합니다. 솔바람 가로질러 가다보면 큰 해송들이 즐비하게 서있고 솔향기가 우리를 맞이하며 작은 오솔길은 마사토로 이뤄져 자전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푹푹 빠집니다. 우리 일행들은 해변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도 담고 식당을 찾았지만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고 해서 장항으로 향합니다..

 

장항 ‘보신정‘ 소머리국밥과 콩국수

54년 째 식당을 운영하신다는 할머니 연세는 올해 82세입니다. 노부부가 작은 앞길에 꽃을 가꾸어 정원처럼 꾸미시고 식당은 오래 된 집을 그대로 개조하지 않아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할머니께서 손수 만드시고 할머니 친구 분들이 소일거리 삼아 고기를 썰어 주고 김치도 담가 주신다고 했습니다. 멀리서 왔다면서 고기도 더 주시고 직접 간 콩국물까지 내주시고 특히 내놓은 물은 일반 물이 아닌 약초를 끓인 물로 인심 좋게 물통에 가득 담아 주셨습니다. 손자를 대하는 듯 마음으로 화사한 미소를 띠며 객이 아닌 아들딸을 대하시는 할머니 모습에서 문득 친정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보신정 식당을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자랑을 할 정도였습니다.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 장항 철새공원

장항을 벗어나 금강하구둑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철새공원에는 월남참전기념탑이 있어 기념촬영하고 멀리 마주 보이는 군산을 바라보며 철새공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물이 빠진 바다에는 빈 매들만이 고즈넉하게 놓여있는 풍경을 지납니다.

 

우리나라 4대강 중의 하나인 금강이 충청도를 휘돌아 서해바다에 이르는 곳 철새의 낙원 금강하구. 400여리를 내달아온 금강이 서해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이곳은 매년 겨울이면 40여종 50여만 마리 철새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큰고니, 가창오리, 청둥오리, 개리를 비롯한 오리류와 기러기류 등이 월동하는 곳이며 물새들에게 있어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금강하구둑

금강하구둑은 군산과 장항(長項)을 잇는 교통로로도 이용되어 관광지로서 큰 몫을 하고 있으며, 장항선의 일부인 신장항-군산 대야 철도가 놓여 있습니다. 금강하구둑 주변은 철새도래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금강하구둑 금강 갑문을 달리자 바로 전라북도 군산이라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하구둑을 지나자마자 해안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좁다란 길을 내려가 고개를 숙이고 제방을 걸어가면 생태학습장에 도착합니다. 진포대첩비에서 자전거 세워두고 기념촬영 후 멋지게 잘 놓인 군산 자전거도로를 달립니다. 철새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사진가들이 출사를 나왔는지 긴 망원렌즈로 새들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군산 자전거길과 군산항 진포해양테마공원

새로 깔았는지 자전거도로가 색이 선명했고 그 위를 달리는 사람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앞에서 달려오던 아이들을 보고 반갑다며 손을 흔들자 함께 손을 흔들어 주네요. 긴 자전거도르를 즐겁게 달려나와 군산 경찰서 앞에 있는 자전거 점포에 들러 자전거를 손봅니다.

자전거 점포 사장님 얼마나 친절한지 골고루 손을 보아주셨습니다.

 

군상항을 지나자 진포해양테마공원이 있습니다. 거대한 군함이 있고 그 외에 비행기와 탱크가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하고 직접 타보기도 하며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길을 달려 군산여객터미널을 지나 비응항이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다음날은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어서 비 내리는 상황에 따라 새만금방조제를 건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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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독산해수욕장에서의 새벽 흐린 일출

갯벌에 핀 모래꽃? 누가 그려 놓은 것일까?

 

 

이쪽 민들레는 꽃피는 시기가 같았는지 이렇게 뽀얗게 홀씨를 피우고 있는 민들레가 균일하게 피어있습니다.

 

부사방조제와 장안해수욕장

부사 방조제

 

장안해수욕장

 

부사방조제 윗길을 달리던 나도채 탐험대장님

 

춘장대

 

춘장대 해변

 

독산해변에서 아침을 먹지 못했기에 춘장대에서 해물뚝배기로 아침을 든든히 채우고

 

연보랏빛 등꽃과 어울린 춘장대 해변

 

그물과 자전거

 

춘장대역을 찾다가 볼록거울에 비친 나를 담아 봅니다.

저는 미니벨로 타면서 자전거 복장은 자유스럽게 편한 복장을 하고 탑니다.

핸들에 걸린 짐가방이 점점 힘들게 합니다. 이날 이후로 나도채 대장님 가방에 짐을 옮겨 담습니다.

무펑크 타이어의 단점을 확실하게 알게 된 상태입니다.

표면이 닳은데다가 기온이 높아지니 탄력이 없어지고 납짝하게 눌리는 현상을 느낍니다.

 

홍원항을 달려가면서

 

다사항 아름다운 풍경의 포구

유채와 빈배 그리고 자전거 너무도 운치 있게 어울립니다.

 

이번일의 목적이 자전거여행지도를 만드는 것이기에 중간 중간 기록을 해야만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메모장을 이용해서 이정표에 따른 기록을 하고 있는 나도채 탐험대장님과 송하님

 

우리 일행을 보고 힘들지 않냐고 묻던 아저씨 활짝 웃어 주십니다.

 

자전거 탄 아주머니도 초록배경으로 들에 나가십니다.

도시에서 보는 자전거 탄 사람들의 모습과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레저나 나들이가 아닌 일상의 이동수단일 뿐입니다.

 

장항송림산림욕장

소나무향이 짙은 장항송림산림욕장에 도착

 

소나무 숲길을 따라 산길을 달립니다.

 

장항송림산림욕장 해변 풍경

 

송림산림욕장을 빠져나와 장항으로 향하는 길

 

장항의 '보신정'식당

54년째 운영하셨다는 할머니 올해 연세 82세입니다.

직접 집에서 고아 만든 소머리국밥과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 두 가지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장항에서 이미 유명한 맛집이었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한결같은 정성으로 빚는 음식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항 철새공원

 

철새공원에 들러 쉬면서 마주보이는 군산풍경을 바라봅니다.

금강하구둑만 건너면 군산항입니다.

 

금강하구둑

장항과 군산을 잇는 금강하구둑을 건넙니다.

 

진포시비공원의 진포대첩비

 

 

 

 

군산 자전거도로에서

 

 

 

 

 

군산 코렉스 자전거포

군산경찰서 부근의 자전거포에서 자전거 점검을 받았는데

이때까지만해도 제 자전거는 문제가 없었는데 뒤에 문제가 생깁니다.

너무 친절한 아저씨였습니다. 골고루 손을 봐주기면서 가격도 서울보다 저렴했습니다.

자전거 여행시에 이런 자전거 수리점을 만난다는 건 또 다른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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