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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선, 음식·숙박, 운수, 부동산 등 4대 업종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대표적인 서민 자영업종인 음식·숙박업의 경우 금융 위기 때와 비교해 크게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용에 따르면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을 정도로 한계 상황에 처한 음식·숙박업자가 절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가 지금보다 1.5%포인트가량 오르고, 영업이익이 30% 감소하는 금융 위기 정도의 충격이 올 경우, 음식·숙박업자 4곳 중 3곳은 한계 상황에 몰릴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매출액 100억원 이상 등에 속하는 외부감사 대상 기업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여기 포함되지 않는 영세 업체들까지 감안하면 이 수치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음식·숙박업종의 평균 이자보상비율은 2008년 71%였고 10년이 흐른 2017년 기준으로도 100%를 넘지 못한 평균 98%에 그쳤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등 금융 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이 비율이 100% 미만이면 벌어서 이자도 갚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음식·숙박업자 비율은 58.3%로, 글로벌 금융 위기 때와 같은 금리 급등에 따른 이익 격감 충격이 오면 75.4%가 이자도 못 갚는 상태가 될 걸로 예상됐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보다 많아지는 인구 자연감소가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2016년 예측보다 10년이나 앞당겨졌다. 인구가 정점을 찍는 시기도 2028년으로, 3년 빨라졌다. 2029년부터는 우리나라 인구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당장 내년부터 인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경고등’도 켜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8년 5194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출생과 사망, 국제이동 등 양상에 따라 미래 인구 변화를 30가지 시나리오로 추정한 결과 중위(중간 수준) 추계에 따른 수치다.
통계청은 2016년 추계 발표 때는 총인구가 2031년(5296만명) 정점에 달한 후, 2032년부터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출산율 저하로 인해 인구 감소가 더욱 빨라진 셈이다.
중위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2017년 5136만명에서 2067년 3929만명으로 감소한다. 3000만명대 인구는 1980년대 수준이다. 30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경우(저위 추계)에는 인구 정점이 2019년(5165만명)으로 빨라지고, 2067년에는 3365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통계청은 “현재 상황에서 저위 추계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인구 자연감소는 올해부터 시작된다. 2017년 35만명이던 출생아 수(7월~다음해 6월 기준)는 올해 31만명, 2067년 21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망자는 2017년 29만명, 2019년 31만명, 2067년에는 74만명으로 늘어난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의 3.5배에 달한다.
저출산·고령화로 대한민국은 급격히 늙어갈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17년 13.8%에서 2067년 46.5%로 상승하고,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3.1%에서 8.1%로 떨어진다. 두 명 중 한 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의미다. 중위연령도 치솟는다.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는 2017년 42세에서 2031년 50세로, 2056년에는 처음으로 60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067년에는 62.2세까지 상승한다. 환갑의 나이가 전체 인구의 중간 나이가 되는 셈이다.
장래인구추계는 5년 주기로 작성하므로 2021년 공표예정이었으나, 최근에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면서 통계청이 특별추계를 작성해 발표했다. 2017년 인구총조사결과와 최근 출생·사망·국제이동 추이를 반영한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의 과세 기준은 2801억원(땅값+건물값)으로 책정됐다. 이 건물은 실제로는 7484억원에 거래됐다. 실거래액(시세) 대비 과세 기준은 37.4%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7132억원에 거래된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의 과세 기준은 1984억원(27.8%)에 불과했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은 “대형 빌딩 등의 거래가 흔치 않다는 이유로 과세 기준이 시세와 동떨어지게 책정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재인정부는 ‘부동산 조세형평성 맞추기’를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공동주택 공시가격, 표준지 공시지가의 시세 반영률(현실화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러나 ‘사각지대’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세에 맞지 않는 과세 기준이 책정되고 있는 ‘비주거용 부동산’이 바로 그것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가나 오피스빌딩, 호텔, 공장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은 단독주택, 공동주택과 달리 통합적인 공시가격이 매겨지지 않는다. 토지와 건축물을 분리해 가치를 매기는 탓에 과세 기준도 복잡하다. 토지와 건물에 대해 각각 시가표준액을 산정한 후 공정시장가액비율, 세율을 곱해 토지분의 재산세, 건물분의 재산세를 계산한다.
건물이 있는 토지는 국토부의 개별 공시지가를 활용하고, 건물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산정한 시가표준액을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다 건물에 대한 세금은 다시 국세와 지방세로 나뉜다. 국세청과 지자체가 각각 산정해 종합한다.
부동산 가격에는 교통 등 입지적 요인과 건물 효용성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다. 정부가 책정한 땅값과 건물값을 단순히 더한 것보다 오피스빌딩의 실거래가격이 훨씬 비싼 이유다. 하지만 비주거용 부동산은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통합 공시가격이 없어 늘 과세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진다.
비주거용 부동산의 시세 반영률은 표준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에 비해 한참 낮다. 한국지방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비주거용 부동산의 시세 반영률 가중평균은 46.9%에 그쳤다. 지난해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51.8%), 공동주택 공시가격 시세 반영률(68.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부산(30.9%) 대구(37.4%) 광주(20.7%)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의 시세 반영률이 두드러지게 낮다.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 현실화율 가중평균도 각각 42.9%, 51.8%로 유형별로 제각각이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부동산세의 공평과세 원칙인 ‘동일 가격, 동일 세부담’이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비주거용 부동산 가격공시제도를 도입하려 했다. 2016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법적 근거까지 마련하기도 했다.
이후 3년이 넘도록 제도 도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통합 공시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되는 시세가 모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파는 행위가 있어야만 적정한 시세가 만들어지고, 그에 따라 과세 기준도 정할 수 있는데 비주거용 부동산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임의로 시세를 매기기 어렵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토지 소유자와 건물 소유자가 다른 경우도 많다. 하나의 가격을 공시하면 통합과세가 돼 다시 분리해야만 해 행정비용이 커질 수 있다.
최근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비주거용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도입에 긍정 입장을 보여 조만간 제도 도입의 첫발은 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적정시세 산출 방법을 마련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서울시가 재정비촉진지구(옛 뉴타운지구) 내에서 이뤄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상업지역 주거비율을 최대 90%까지 높인다
이는 서울시가 작년 말 발표한 '공공주택 8만호 추가 공급 계획'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상가·오피스텔 같은 비주거시설의 미분양과 공실률 상승에 대한 우려로 구역지정 이후 사업이 답보상태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통상 50∼70%인 지구 내 주거비율을 90%까지 높여 용적률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신 연면적 10%를 공공주택(전용면적 45㎡ 이하)으로 짓도록 하고, 이를 시가 공공기여로 확보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인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재정비촉진지구 내 준주거지역 용적률도 400%에서 500%까지 높인다.단, 민간사업자가 늘어난 용적률의 절반 이상을 공공주택으로 짓는 조건이 붙는다
새로운 건축물 용도 운영기준은 29일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앞으로 임대차 계약 보호 대상이 되는 상가 임차인의 범위가 확대돼, 서울의 경우 보증금 9억원 이하도 임대료 인상률 제한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된다.
법무부는 상가 임차인의 보호 범위를 전체의 95%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임대차 계약 보호 대상이 되는 환산보증금 기준액을 서울의 경우 현재 6억1천만원에서 9억원으로, 부산과 과밀억제권역은 5억원에서 6억9천만원으로 올렸다.
다른 광역시와 세종시는 3억9천만원에서 5억4천만원으로 상향했고, 그 밖의 지역은 2억7천만원에서 3억7천만원으로 올랐다.
환산보증금은 보증금에 월세 환산액(월세×100)을 더한 금액으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적용 대상을 정하는 기준이 된다.
화폐단위의 액면가치를 변경하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리디노미네이션은 15년 전 집중적으로 거론됐고 이제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에 출석할 때 나오는 단골 질의 중 하나가 됐다.
편의성·화폐위상 증대 등 장점이 명확함에도 사회적 비용 증대로 아직은 신중론이 앞서는 분위기다. 한은도 한 발 물러서 사회적 합의를 모은 뒤 정치권의 움직임이 선행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내수부양을 위해서라도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관련 논의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근래에 리디노미네이션에 관한 공론화가 활발했던 시기는 2004년이었다. 당시 논의는 한은이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박승 전 총재가 200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부터 한은의 독립성과 함께 낡은 화폐제도의 개혁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화폐 액면가를 동일 비율의 낮은 숫자로 변경해 편의성을 높이고 원화의 대외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었다.
박 전 총재는 전담팀을 꾸린 뒤 연구를 거쳐 해외 사례와 국내 현황,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일정까지 담긴 '화폐제도 선진화 개혁안'도 만들었다. 당시 한은은 연구결과를 통해 "1000대1로 화폐 액면 단위 변경을 해도 '전' 단위가 도입되므로 물가 걱정은 없다. 비용은 최대 2조6000억원인 반면 효과는 5조원 이상"이라고 했다. 김효석 당시 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내는 등 국회에서도 힘을 실어주면서 리디노미네이션은 현실화되는 듯했다.
제동을 건건 청와대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였다. 물가불안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원론적으로는 화폐 단위의 숫자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하지만 2800원인 커피 한 잔이 2.8원이 되는 과정에서 3원으로 '우수리 인상'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민들이 한동안 신권과 구권을 병행하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전산시스템을 변경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 증대도 정치적으로는 부담이다. 박 전 총재는 퇴임 후 리디노미네이션을 성사시키지 못한 걸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후 '리디노미네이션'은 한은 총재가 업무보고나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에 설 때마다 반짝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한은은 이때마다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제시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리디노미네이션 논의를 할 때가 됐다고 생각은 한다. 그러나 장점 못지않게 단점도 따르기 때문에 논의를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논의 주체가 정치권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은이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는 있지만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특히 경기가 침체돼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히려 리디노미네이션을 해야할 적기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화폐액면 단위를 변경하는데 따른 비용을 내수부양 수단으로 활용하자는 논리다.
근래 리디노미네이션에 성공한 국가로는 터키가 있다. 터키 정부는 2005년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했다. 1970년대 이후 인플레이션 누적으로 리라화의 대외가치가 급락하면서 미달러 환율이 1달러당 134만 리라에 달했다. 1998년부터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한 터키는 중앙은행에 화폐단위 변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관계기관이 참여하도록 했다. 국회에서 두 차례 보류되기도 했지만 7년간의 논의를 거쳐 100만리라를 1신(新)리라로 절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각종 거시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는 등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아 성공사례로 평가 받는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수립된 뒤 두 차례 화폐의 액면변경을 단행한 바 있다. 첫 번째는 1953년이었다. 한국전쟁 중 자금마련을 위해 통화를 대거 발행하면서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폭락이 일어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0대 1로 화폐액면금액을 절하하는 조치를 했다. 화폐단위도 '원(圓)'에서 '환'으로 바뀌었다. 두 번째는 1962년에 단행됐다. 곳곳에 숨어 있는 퇴장자금을 양성화해 경제개발에 필요한 투자자금을 활용하기 위해서 였다. 액면금액은 10대 1로 절하됐고, 화폐 단위는 현재의 '원'으로 변경됐다.
국내에서 수년간 표류해온 테마파크 건설 사업들이 최근 잇달아 재(再)시동을 걸고 있다.
8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던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프로젝트가 최근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글로벌 레고랜드 운영사(社)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올 1월 투자 지분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복수(複數)의 대형 건설사가 입찰 참여를 준비 중으로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 진행되는 '레고랜드 코리아' 시공사 입찰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STX건설 등 다른 건설사들도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레고랜드는 세계적인 인기 블록 완구 '레고(LEGO)'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다. 1968년 덴마크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1990년대 이후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잇따라 지어졌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문을 여는 레고랜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춘천시 중도동 460번지 일원 28만㎡ 땅에 들어서며 테마파크, 호텔, 상가 등으로 구성된다. 시공사 선정 후 5월 착공, 2021년 개장이 목표다.
사업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었다. 강원도가 지난 2011년 9월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엘엘개발'까지 설립했다. 하지만 공공 주도 개발사업의 보수적인 자금 조달 구조 때문에 투자 유치에 차질이 생겼고 2014년 사업 부지에서 청동기 유물까지 발견되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사업비 5270억원 중 4470억원을 직접 투자하기로 제안하면서 사업은 다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나머지 사업비 800억원은 엘엘개발이 투자할 예정이다.
레고랜드는 투자 규모 대비 수익성이 높다. 일본 나고야 레고랜드와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입장료는 7만~8만원으로 비슷하지만 초기 투자비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약 3조5000억원으로 레고랜드(3200억원)보다 10배 이상 많다.
서울 강남 논현동, 용산구 이태원 등 중심상권의 빌딩들은 경기침체, 높은 임대료, 최저임금 인상 등 3중고로 빠진 이빨처럼 곳곳이 비어 있다. 논현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논현동 먹자골목 대로를 따라 걸어보니 핵심 입지인 1층이 비어있는 건물이 곳곳에 눈에 띈다. 또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건물을 아예 통째로 임대를 놓는 경우도 있다.
서울 용산 이태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한강진역과 이태원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을 따라 걷다 보면 현재 중식당을 운영 중인 2층 상가, 건물을 통으로 임대를 내놓은 건물도 보인다. 이태원 핵심상권인 경리단길의 경우도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주민, 상가가 쫓겨나는 현상)으로 수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접고 있다. 경리단길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홍석천씨가 레스토랑을 폐업하면서 주목받기도 했었다. 젊은이들이 많은 이화여대나, 신촌역 인근의 빌딩 등도 장사를 접고 철수하는 가게가 곳곳에 눈에 띈다.
관련 통계에서도 2017년 하반기부터 국내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7년 하반기 전국 8대 업종의 자영업자 창·폐업률을 분석한 결과 폐업률은 2.5%, 창업률은 2.1%로 폐업률이 더 높았다. 신도시 등이 개발될 경우 폐업 없이 창업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게 중 폐업률이 더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영업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서울시로 한정해 창·폐업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분기에는 개업률(3.4%)이 폐업률(3.3%)보다 높았던 반면 2017년 4분기에는 폐업률(3.2%)이 개업률(2.8%)보다 높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개업률이 3.1%로 폐업률 3%보다 높았지만 자영업자들이 전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최근 자영업 경기에 찬바람이 부는 이유로 경기침체, 임대료 상승, 경쟁 심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것이 현장의 분석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으로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경기 양주 신도시 옥정지구에서 마지막 점포 겸용 단독택지가 입찰에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양주 신도시 옥정지구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62필지(1만8432㎡)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입찰에는 현재 거주지와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다.
필지당 면적은 267~330㎡, 입찰 최저 가격은 3.3㎡당 449만~526만원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최고 층수 4층에 총 5가구를 지을 수 있다. 지하층 포함 전체 면적의 40%까지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지상 1층)을 설치할 수 있다.
양주 옥정지구는 작년 6월 개통된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잠실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GTX-C 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개통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옥정지구 내 마지막 남은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라며 "수도권에 거주하며 임대료 수익까지 낼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에서 노후를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입찰 신청은 LH청약센터를 통해 4월 8일 이뤄지고, 개찰은 9일, 계약은 15~16일에 체결한다.
대금 납부는 3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을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기타 공급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양주사업본부 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태왕 아너스 스퀘어
대구 북구 연경동 637-1 태왕 아너스 스퀘어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8000세대 2만여명의 완판 아파트 연택지개발지구로 인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며 주변이 숲으로 둘러쌓인 6차선 메인대로 사거리 코너 상가이다.상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골고루 분포되있고, 그 중심 상권 중 유일한 상가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맞은편 양쪽 사거리는 아파트가 2개(대광로제비앙, 동화아이위시)가 위치해있고 다른 한쪽 코너는 관공서(우체국, 동사무소)가 확정되어 넘치는 잠재고객 및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화천로 6차선 확장, 봉무~연경 신설도로,4차순환도로 예정 등 대구도심으로의 접근이 편리한 우수한 교통을 지녔으며 지구 내 접근성이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중심상업지구가 형성되는 곳으로써 높은 미래가치를 가진다.
지하 2층~지상 8층 총점포수54개 연면적은 8,248.00 ㎡ 규모이며 1층은 금융,기타사업,무점포사업,기타서비스,미용,뷰티,근린오락,근린생활서비스,의료,패션,액세서리,의류,미용판매,건강생활용(식)품,근린생활용품,유흥,주점,카페,이색카페,한식,푸드코트,중식,일식,음료,기호음식,육류,주류음식,양식,경양식,분식,음식기타 등 2층은 교육,학원,기타서비스,수의동물,메디컬,클리닉,미용,뷰티,근린오락,근린생활서비스,의료,패션,액세서리,의류,미용판매,건강생활용(식)품,근린생활용품,유흥,주점,중식,일식,육류,주류음식,양식,경양식 등 3층~7층은 학원 , 병원 , 사무실 등 7층은 루프탑카페,패밀리레스토랑,회사사옥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은 3,000~7,000만원, 2층은 800~1,200만원, 3층 800~1,100만원, 4층 750 ~1,050만원 5층 700~1,000 만원 6층 650~950만원, 7층 600~900만원 8층 700만원 선이다.
시행은 (주)메이드 디엔씨, 시공은 태왕 이앤씨가 맡았으며 2020년 5월 31일 준공 예정이다.
영종도 수린나 오피스텔상가
인천 중구 운서동 3093-8 영종도 수린나 오피스텔 상가가 분양중에 있다
상업지역내 약 12000세대 오피스텔과 약 4500세대에 아파트, 점포용 주택지 약 500세대 밀집지역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자랑하는 입지이다. 운서역 도보 2분 초 역세권 상업지역 최중심에 자리하여 향후 프리미엄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래가치가 풍부하다.
공항철도, KTX,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로 전국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며 공항초,중,고등학교와 영종중,고등학교, 과학고, 국제고 등 명문학군으로 풍부한 교육환경이다. 백운산, 백련산,세계평화의 숲, 실미도, 신도 등 빼어난 바다와 같은 자연환경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으며 롯데마트, 하이마트,메가스타 등 생활시설과 스카이72GC,인천CC등의 골프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카지노 국제도시(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IR, 씨사이드파크 등), 한상드림 아일랜드 등의 개발호재로 인해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총점포수28개 연면적은 16,642.95㎡ 규모이며 1층 근린생활시설 등 2층 근린생활시설 등 3층~10층 오피스,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층은 1,900~2,400만원, 2층은 950~1,030만원 선이다.
시행은 주)퍼펙트디앤시, 시공은 주)보훈종합건설이 맡았으며 2019년 9월 30일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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