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역사에 대한 책을 읽다 보니....누구나 그렇듯 한권을 책을 읽고 나면....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이 떠 오르는건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국사책에 나오는 왕들의 이름이나 순서대로 외는 것과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얘기들만 줄줄이 꾀는 것이 역사를 아는 것이라 여겼던, 생무지렁이 였다고나 할까요.
물론 바쁘다면 바빴던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역사는 제게 그냥 과거의 일일 뿐,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에 그닥 관심이 없었습니다.
가끔 과거의 훌륭한 건축물이나, 유럽의 멋진 성당등을 보면서....,
"저 돌 쌓은 사람들은 돈이나 제대로 받으면서 일했나?" 또는 "노예들이 무진장 고생했겠구먼."이란 생각은 종종했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계급은 5%남짓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독립하면서 일제앞잡이 청산을 하지 못한관계로...
가정해본다면... 지금 권세있는 사람들은 과거 거의 양반계급이었다고 할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고 보면 저의 직계조상은 평민이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나의 조부모의 조부모들을 이끌었던 지배층은 중국에 대한 맹신으로 사대주의를 뿌리깊에 계승시키면서,
중국으로 부터 "군주의 나라"라는 달달한 칭호를 기꺼이 기쁨으로 여기며,,,
개화하는 그날까지 그들의 2천년전 역사와 사상을 교육시키고 있었으니,
종국엔 타협이라는 것에 서툴러 "개혁"이라는 단어를 잘 모르기에 "혁명"까지 몰고 온 것 같습니다.
사대주의, 전제정권, 계급사회....
근대에 들어서면서 강대국들이 보면 조선은 "어린아이 손목 비틀기"와 같아 그들의 손아쉬에서 쉽게 휘돌렸던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나라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에 대한 성찰로 인간평등과 함께 민주주의 란 것이 실현되어 가는데 말입니다.
역사를 뒤돌아 보면서, 배워야 한다는데..........,
녹음 우거진 산속에 이름모를 풀한포기에 지나지 않는 나로써는...
더군다나 리더로써 창의적 재능도 없고, 어리숙한 진중함도 없는 나는....
생각 나는 것,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나의 자식들이 조금 더...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며, 사회에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하는 일뿐일겁니다.
러시아의 하산에서 북한의 나진까지 TKR(한반도 종단열차)이 지난해인 2011년 11월 18일인가 개통해서 시운전 했다고 하지요.
한국에선 별다른 뉴스나 소식이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물류산업기지로써의 역할을 위한 진행들이 멈추어서 버렸지요.
인구 1억이 되어야 자생능력 있는 나라가 된다는 데, 그렇지 못함을 알고 있을텐데 관심을 두고싶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사견으로는 이제 어느정권이 들어서느냐 여부에 따라서 작은 나라로써 살아남을 길을 모색할수 있을텐데.....
요즘 "이넘당"이나 "저넘당"이나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아.....,
아이들 생각을 하다가...,세계지도를 폈습니다.
대륙의 운이 처음엔 영국, 그 다음엔 미국, 이젠 중국으로 넘어간다지요.
그래서 미국과 그 이웃나라들을 보았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전한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아시아대륙을 보니, 위도상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는 캐나다랑 같더라구요.
우리나라 지금의 추세라면...아마도 우리 아이들의 자식세대엔 "중국어"가 아무래도 영어와 함께 필수과목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한반도 종단열차가...시베리아는 물론 중국, 몽골과 연결 될걸 보면 더욱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신중국 사대주의"가 아니더라도,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선 이젠 "외국어"가 필수 인것 같습니다.
요즘 공부하는 아이들 보면, 정말 저 보다 훨씬 유식합니다. 그리고 사회전반에 대해서도 잘 알고있어,,
목적의식이 분명한 아이보다는....갈팡질팡하며 대학나와야 별거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휠씬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거나 채찍질 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수학문제 푸는 것을 좋아 하는 아이들은 그 길로 가게 하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가감승제, 백분률 내지는 이율계산 정도만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사업을 하던, 직장생활을 하던간에....수지계산만 맞출줄 알면 족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고, 만들고 싶은 일을 하게 하면..........,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는....또 다른 창의적 전문가 집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이것은 교육사업에 무지몽매한 저의 생각일 뿐인것 같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내년인가요? 한반도 분단 60년이 된다는데, 한반도가 살아난다면...물류기지로써 세계속에 자리매김 할 것 같고...
그럴려면 외국어가 필요불가결할 것 같고...(중국어나 러시아어?)
또 사심을 얘기하자면....문산이나 파주, 철원 등 잘 살펴서,, 작은 땅이라도 사두면...나중에 효자 노릇을 할 것 같고...
이곳이 토지매매 제한구역에서 재작년(2010)년인가 풀렸으니,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속물근성에서의 생각입니다.
제 블러그에 이런저런 썼던 이런저런 생각을 이곳에 한바닥으로 쓰려니 길어졌습니다.
사실 블러그엔 나름 조사하거나 들었던 것들을 자세히 써 놨는데, 펼치기엔 재미없어 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암튼 저는 아이들 세대가 오면, 새로운 시간들은 그녀석들이 채워가게 하고..,
어른으로서 뒷전에서,
내가 살고 지냈던 날들에 대한 산증인으로써....경험이나 지식으로 응원해 주고 싶은...
그런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첫댓글 어제 신문을 보니 영어 1점이 연봉 약100만원이라더군
몇년후엔 중국어나 러시아어 1점이 연봉 몇백만원이 되는 시대가 오겠지 ...
ㅜㅜ
작은소망...이라 하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