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울ㆍ부 대체 우회도로가 완전 개통됐다. 건설 공사 중 마지막 단계인 청량~옥동 구간이 개통되면서다.
울산시가 18일 오후 울주군 문죽교차로에서 청량~옥동 국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청량~옥동 국도 건설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부산 노포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 총 연장 46.5km인 국도7호선 우회도로 사업 마지막 구간이다.
이 구간은 울주군 청량읍 문죽리와 남구 옥동을 연결하는 도로로 총 연장 1.6km, 왕복 4차로 조성됐다. 지난 2018년 11월 착공했으며 총 6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주요 시설물로는 문죽교차로 등 2개 입체교차로와 청량교 등 3개 교량이 있다.
다만 도로는 행사 다음날인 19일 오후 1시부터 개통돼 정상운영에 들어간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양산, 부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간 교통이 복잡한 울산 도심을 관통하는 국도7호선을 이용해 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 걸렸으나 `청량~옥동` 구간이 개통되어 소요시간이 20~30분 단축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망 혁신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편리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부산 노포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 총연장 46.5km에 걸쳐 건설된 것으로 총사업비 1조1천291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9년 4월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부산 노포동에서 양산 용당동까지는 지난 2019년 4월 개통됐고 울주군 문죽교차로까지는 2020년 12월, 옥동교차로까지는 2021년 9월, 남구 옥동에서 북구 매곡동까지는 지난 2022년 10월 개통됐다. 나머지 청량~옥동 구간(도표 붉은 선)이 지난 11일 준공돼 이날 개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