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감님 치매 이야기
구영감님 치매초기
동네 모임에서 구영감님이 한 이야기 입니다
소주를 잘하시던 분인데 술잔을 거절 하더군요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나 치매초기 진단 받았어 딸 놈들이
"생사람을 치매검사 의뢰하더니"
딸 다섯 아버지-
딸들이 권해서 전문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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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상담 의사가 이런것 저런것 문진을 하더니 갑자기 큰소리로
동물 이름 아는대로 말해 보라고 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더란것--
"소 돼지 닭-"--
세가지 대답하고 나니 생각이 안나고 저 저 소리만 나더라는것--
그래서 치매초기 진단을 받고 치매 지연 약 복욕중이라고 합니다
치매초기--
듣기만 해도 거북스런 말이라고 하면서 술잔을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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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당신 "동물 이름 아는대로 말해보라고 했더니
"토끼 소 염소 강아지 오리'---
저 ~저 합니다 어 자네도 치매 증상이 있어 했더니
아내가 갑자기 당신 우리나라 돈 가지수를 말해 보시요
"일원' '십원' '오십원' '백원' '천원' "만원' "오만원' 했더니--
땡~! 당신도 치매 초기요 합니다
돈 단위 종류가 열 가지인데 세가지가 빠졌다고
"오원 오백원 오천원이 빠졌다는것-- 당신도 치매초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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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네 친정 형제간들 이름 말해 보소
수님이 영자 경순이 덩치 --
덩치가 뭐여 땡 치매 초기네~!덩치는 경자 언니 별명
자네 치매초기여 조심해--
아내와 나 서로 치매 초기라고 하면서 웃었지만
까맣게 잊혀진 옛날 일기장 이야기에
나도 치매 증상이 늘어가는구나?
걱정도 됩니다 술도 덜 마시고 치매 예방법도 숙지 하고 ---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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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으신 분이 유머로 재미있게
부인과 주고 받으며 기억이 희미함을 궁정적으로
받아 들이네요 .궁정을 받아 들이는 것이 아주
좋은 현상인것 같군요
가끔씩 멍 때리고 있을때가 있는데
난 ! 치매가 심한것 같으네여
나도 치매 초기가 오나봅니다
근무 나가면서 한참후 아니 내가 가스벨브잠가는지 아니지 마음이 불안해 다시 집으로
턴해서 오면 정상 ~~ 제가 이러게 살아갑니다
가스불은 여자가 걱정해야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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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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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남자가 가스불까지 걱정 헌대
ㅎㅎ제가 그러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