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니츠 15만은 엄청난 오바입니다..-_-

[슈나우퍼]

1241년 1월 카르파치아 산맥 북쪽에 집결한 총 병력이 약 10만명.

위 글에는, 몽골군 5만에 투르크 7만을 합하여 12만이라 하지만, 이는 수보타이가 볼가강을

건너 러시아로 진출했을 때 병력으로, 사실상 동유럽 원정에 참가한 총 병력은 이보다

적다고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리그니츠 전투에 참가한 몽골군의 숫자인데.

리그니츠 전투는 카르파치아 산맥을 직접 넘어 세 방향에서 헝가리를 공략해 들어가는

수보타이 주력군의 우측면을 독일과 폴란드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폴란드의 수도인

크라코프와, 오데르강 유역의 동부 독일지대로 크게 우회하여 들어간 2개 투만 규모의

몽골군 분견대와, 실레시아의 왕 헨리가 이끄는 유럽기사단 간의 벌어진 전투로,

여기서 볼 수 있듯이 몽골군의 총 병력은 아무리 많게 잡아봤자 2만을 넘지 않습니다.

크미에르닉에서 폴란드 군을 몰살시킨 바이다르 군대와, 리그니츠에서 실레시아의 왕

헨리를 죽인 카단 군대는, 몽골군의 주력인 헝가리 침공군으로부터 무려 400마일을

우회하여 떨어진 상태였고, 보헤미아 지방을 완전히 통과해 버렸는데,

리그니츠에서 무려 15만명이 동원되었다니, 이는 터무늬없는 소리입니다.

몽골군의 주력(사조강 전투의 주역이 된)인 헝가리 침공군이 이동한 경로와, 리그니츠 전투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데,

어찌 몽골군의 일부 분견대가 벌인 전투에서 몽골 주력군 전체보다 더 많은 병력이 동원될

수 있는지요..??

혹시 1만 5천명을 잘못 옮기신 것 아닙니까?

[견초]

아뇨 그렇게 적혀 있어요 -_-; 제가 가진 책의 오류거나 슈나우퍼님이 잘못 알고 계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