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국내에 출시하는 전 모델의 판매가격을 업계 예상보다 훨씬 싸게 내놔 충격을 주고 있다.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는 오는 20일 국내 신차발표회를 앞둔 토요타가 가격을 얼마로 정할 것이냐였다. 가격이 나와야 토요타가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어서였다. 업계는 이에 따라 토요타가 예약판매에 나서며 고객들에게 제시한 대략적인 금액을 근거로 판매대수 등을 예상해 왔다. 그러나 18일 본지가 입수한 토요타의 최종가격을 보면 엔화 환율이 급등하기 전 수입차시장을 휩쓸던 혼다차와 가격이 비슷해 업계를 놀래키고 있다.
토요타의 최고 추력차종으로 꼽히는 캠리 2.4는 3,490만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아무리 낮춰도 3,500만원대 초반일 것이라는 예상보다 싸다. 3,500만원대도 무리라는 의견이 많았던 터였다. 이 가격은 경쟁차종인 혼다 어코드 2.4(3,590만원)보다 100만원 정도 싸다. 당장 어코드의 판매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닛산 알티마 2.6은 3,690만원이다. 각종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으나 고전이 예상된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4,590만원이다.
친환경차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우스는 3,790만원으로 정했다. 당초 예상치는 3,900만원대였다. 이 가격은 국내 소비자 정서나 판매여건을 를 감안할 때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확정가격은 납득할만 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RAV4도 경쟁차종인 혼다 CR-V보다 싸게 내놨다. 최근 마이너체인지모델을 발표하며 트림 확장으로 가격을 인하한 CR-V(2WD 어반 3,290만원, 2WD 3,390만원, 4WD 3,690만원, 4WD DMB 3,790만원)과 비교해 엄청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 2WD의 경우 3,210만원이다. 가장 낮은 등급인 CR-V 2WD 어반보다 80만원싸다. 4WD는 3,459만원으로, CR-V보다 250만원이나 저렴하다. CR-V 2WD와는 150만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또 다른 경쟁차종인 닛산 로그는 2WD가 2,990만원 4WD는 3,420만~3,620만원이다. 로그는 현금구매 시 10% 할인해주고 있어 가격경쟁력에서는 뒤지지 않지만 국내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어 처음부터 경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런 환율 상황에서 토요타가 이 정도까지 가격을 싸게 정할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토요타의 시장장악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토요타는 각 전시장에 차 전시 준비를 끝내고 20일 공식 출범과 함께 국내에서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댓글 캠리 하이브리드는 4,590만원이라!
믿어두 되는 기사인지 하두 기사로 설레발이 많아서..내일 모레내요
어제 딜러한테 전화왔는데 저 가격 맞아요..
하이브리드 포기해야겠네요. 그냥 캠리로 가야할듯 합니다.
음~ 가격은 좋은듯하네여...
저도 좀부담스럽지만 캠리하브 그리높은 가격은 아니라고생각이듭니다..토욜날 또 들은얘기지만 캠리하브가 더 줄었다고합니다 프리우스가좀늘고요..그래서그런지 분명 수요보다 공급이 적기땜에 중고차시세도 상당히 높게받을거라고말씀을하시네요..정확한건 가봐야알겟지만 나중에라도 가치를 인정받지않을까합니다 아무리 전기차가 나온다고해도 거쳐야할 시행착오들이 많을것이기땜에 가격저항도있을거구요..뭐 암튼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결정은 잘생각하셔서!!!
아~~ 캠리 하브 가격 우울하네요~~ 사고 싶었던 차인데.. 포기해야 할듯... 싶네요.. 쩝.. 우울하다..
만약 4590에 책정된다면 분명 세후 가격을 얘기하는거겟죠?? 세전만 하더라도 상당히 괜찮은데 말입니다ㅠㅠ 세금 감면이 320 다 받을거라는데 그럼 차가격이 4910만원이라는 말인데 참 나라에서 해주는감면을 토요타가 넘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