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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글) * 산행후기 * [隨筆]5월의 소백산을 오르다(5/25 산행일기)
박꽃향기 추천 0 조회 241 08.05.29 13:0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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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5.30 02:52

    첫댓글 소백산은 결코 작은 산이 아닌데 손바닥 위에 산 하나를 올려 놓고 볼 수 있도록 주옥 같은 글을 써 주신 박꽃향기님께 먼저 고마움을 전합니다.저도 겨울에 같은 코스로 상고대와 열애한 기억이 납니다. 시를 곁들인 수필. 들어 보지 못했던 나무들의 의미까지 담아 주시며 오르기도 버거우셨을텐데 자료까지 정리하시며 산과 하나 되셨을 시인님의 섬세함에 찬탄을 불러 일으킵니다. 하늘정원에서 이마의 땀을 식히며 선과의 사과를 으드득 깨어 물으시는 모습이 한편의 파노라마가 되어 제 생각을 스쳐갑니다.늘 사진과 함께 산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시간에 쫒겨 감성마저도 정해진 시간에 반납하고 뒤돌아 서야하는

  • 작성자 08.05.30 11:59

    희방계곡 푸른 숲을 떠돌던 희방사의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와 함께 지금도 귓전을 떠나지 않고 맴도는데......깔딱고개를 올라서기 위하여 줄서기 하던 많은 등산객들의 힘에 겨운 모습은 마치 천당으로 향하는 좁은문에 들어서기 위한 인간들의 참된 삶의 수련과정으로 보였나이다.

  • 08.05.29 19:58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는 것을 저는 잘 알지요^^겨울산과는 사뭇 다르게 녹음방초로장쾌하게 늘어진 능선에 철쭉꽃 만큼이나 많은 산객들의 등산복도 또 하나의 아름다운 꽃으로 비추어 진 멋진 산행. 제가 더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한 화려한 문장 . 아마도 시인님이 게시기에 소백산이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을 정도로 큰 고마움 속에 글을 접하고 갑니다. 늘 안산 하시고 여여하시길.

  • 작성자 08.05.30 12:09

    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임하려 하는 산행인들의 고된 행렬, 저 많은 사람들은 왜 비로봉을 향하여 힘겹게 오르려 하는지, 정상에 서보지 않은 사람은 그 의미깊은 행렬을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생각 해보면서......이런 즐거움 언제까지 일까, 일년이 될까 이년이 될까 아니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까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정하여지지 않은 삶의 기한 앞에 조금은 우려하는 마음을 안은 채, 한 발 한 발 내어딛는 걸음걸음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기에 정상에서의 사과 한톨의 맛이 더 없는 감격으로 다가 왔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08.05.30 12:20

    산을 오르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는 어깃장 놓는 제 의지로 많이 좋아져 가고 있는 듯, 갈수록 산행속도가 조금씩 빨라져 가는 기쁨을 함께 누리면서, 그러나 늘 조심스럽게 내어디디는 그 힘겨움에서 말할 수 없이 솟구치는 지난 날의 힘겨웠던 삶의 한 부분을 되새김질 하며 간간 울먹여 가며......아무튼 산행이 즐겁습니다. 건강한 삶의 증표인 것은 분명하오니, 그만한 체력 다져감은 남은 삶의 과정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음의 건강까지 합하여......ㅎㅎ

  • 작성자 08.05.30 12:28

    이렇게 힘든 과정을 누군가를 위한다면 더욱 보람있는 일이 되겠고, 저 자신을 위하여서라도 꼭 기록으로 남기고픈 일이겠기에, 눈에 보이는 것마다 느껴지는 것마다 모두 기억속에 넣어가지고 와서 산행기로 남기고 싶은 심정이나, 흡족한 글 마무리 짓는다 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도 아니겠기에 그저 최선을 다하겠단 의지만이라도 엿보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 갖어봅니다. 읽으시면서 즐거우셨다니 제 보람이 더욱 커지는 듯 하여이다. 다른 사람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저도 즐거움, 또는 많은 정보를 얻기는 하나 늘 그런 중에도 아쉬운 마음을 지녀야 했기에 그런 서운한 감을 다소나마 덜어보려 애는 썼습니다만......

  • 작성자 08.05.30 12:33

    긴 글 즐거움으로 알고 쾌히 읽어주시는 님들이 계시기에 부족한 한편의 수필을 통하여 영광을 함께 안아가더이다. 거기에 다정한 댓글까지 내려주시는 님이 계신다는 것이 글을 써가는 과정에 커다란 힘이 된다는 사실도, 모두모두 박꽃향기의 큰 복으로 알고 챙겨두는 이 시간, 하루하루가 즐거움과 보람으로 다가오는 나날 되시옵길 간절한 마음 5월의 마지막 가는 끝자락에 날려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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