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3회 산악회 주최 대마도 해외원정산행& Tour 이모저모 ■
1. 일 시 : 2023년 10월 14일(토)~15일(일)
2. 투어코스 : 1박2일
- 1일차: 부산국제여객터미날 ~히타카츠항 ~시라다케 등반(9.74km/3시간10분)~뷰호텔 (만찬)
- 2일차: 뷰호텔~예보시다케 전망대(아소만 조망) ~와다즈미산사(바다신 차장관광)~슈시강단풍길 ~
도노자카언덕 (동백나무 연리지) ~미우다하마해변 ~히타카츠국제여객선터미널 ~부산
3. 참석자 : 재*밀*고산악회 동문가족 61명
4. 투어의 이모저모
재부밀*고산악회 주최 첫 해외원정 등반(시라다케 -백악산) 및 대마도 투어를 솔뫼산악회(여행사)에서
기획한 일정으로 짧은 1박2일동안 대마도의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품고 온 힐링의 시간 이었다
2021년 홍도 흑산도 1박2일 등반 및 테마여행에 이은 첫 해외원정 등산이라 설레였다.
전날 배낭과 필수준비물등을 챙기고 일찍 잠을 청하였다.
이른시간이지만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은 우리 재부밀*산악회 동문가족뿐만 아니라
단체 대마도 여행객들로 붐비었다.
입국수속을 밟고 여행의 기쁨과 행복에 부푼 우리를 태운 '니나호'여객선은 살랑살랑 불어대는
바다 바람과 파도의 리듬을 타고 히타카츠항으로 향하였다.
히타카츠항 도착하여 대마도에 첫발을 디디자마자 곧장 전망좋은 2층 휴게실에서
점심도시락을 먹고 시라다케 등반을 위해 버스로 이동하였다.
오후2시가 넘은 2시45분에 대마도의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내리쬐는 시라다케의 정상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의 찍고 백악(白嶽)의 이정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되었다.
일본에는 유독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눈에 많이 띄였다.
시라다케 역시 숲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세월을 간직한 이끼와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산중에 신을 모신다는 산사가 눈에 띄였고, 정상 가까이에는 밧줄과 약간의
바위암릉구간이있었다.
드디어 시라다케 정상을 밟으니 사방으로 펼쳐진 아소만의 풍광이 대한민국의
한려수도를 옮겨놓은 듯 올망졸망한 섬들과 바다의 조화로움이 시원스럽고
멋졌다 .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산정상의 모습과 달리 정상석이 보이지를 않아 그냥 아소만의
풍광을 벗삼아 인증샷을 남겼다.
5시30분까지 하산을 마무리 하라는 가이드말에 하산길은 거의 속보 수준이었다.
정상을 밟고 내려온 팀들을 반겨주는 나의 예쁜아내가 시라다케을 배경으로 또 한 장의
완등기념 인증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저녁 만찬을 위해 큰 마트에서 고기와 술을 구입하여 뷰호텔로 이동하여 배정된 방에
짐만 풀고 만찬장에서 대마도여행의 회포를 제대로 풀어보고자 먹고 마시고 행복의
건배사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대마도의 좋은 기운 덕분에 전날 많이 마신 술기운도 이겨내고,
모두 일출도 맞이하고 아침식사를 하러온 모습들이 참으로 대견스럽고 진정한 여행의 맛을
아는 멋진 동문 가족이라 생각했다.
둘쨋날 첫번째 여행지인 예보시타케전망대 도착 ~~
와우 360도로 아소만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고 주차장 한켠에서 한글로 적어놓은
쫀득쫀득 찹쌀 붕어빵과 커피를 팔고 있은 푸드트럭이 인상적이었다.
전망대를 오르는 좁은도로에는 차량이 원활하게다닐수있게 도착지와 출발지의
신호등으로 상하 차량이 마주치지 않게 하여 위험성을 해소하는 시스템이 있다는걸
가이드설명으로 알게되었다 .
일본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버스차량 행렬의 순서(만약 13대가 간다면 13번이라고 적힌 차량이
제일 선두 차량으로 서 뒤따르는 차량이 몇대인지 알수있다했다 ), 일본관공서에서는 방문객이
업무처리를 원활하고 쉽게 찾아갈수 있도록(예) 도로과,세무과의 업무처리) 바닥에 색칠된
도색길을 따라 가면 된다는 것에 착안하여 고속도로 차량 들머리 날머리에 사고가 잦은 곳에
우리나라 도로공사 직원이 아이디어를 제출한 이야기 , 노령인구가 많아지는 일본사회에
운전하시는 분이 노인 이라는것을 알리는 차량앞뒤에 붙이는 바람개비 스티커등 ㅎㅎㅎ
일본 특히 대마도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때 백제로 부터 많은 문물을 받아 백제인에 대한
존경과 조상을 기리는 신사가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건강의 중요성 그리고 부부관계의 중요성, 자식과의 관계등등 좋은 이야기를 해준 가이드에게
등산 관광의 안내뿐만아니라 생활속의 지혜를 듣고 배우고 남은 인생을 잘 준비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주게하여 감사하였다.
슈시삼림공원인 삼백나무, 편백나무,전나무 그리고 애기단풍을 함께 볼수 있는 공기맑은
산책코스도 걸어보고 그곳에서 라이딩 하러 대구에서 온 팀 들도 만나고 ~~ㅎㅎ
러일전쟁지인 쓰시마 해전유적지에서 승리한 장군이 우리나라 조선시대 이순신장군과는
비교가 안된다는 겸손을 겸비한 장군이야기, 그리고 동백나무의 연리지도볼수있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천연백사장이 아름다운 해변!!!
수심이 얕은 바다가 햇빛을 받아 에머랄드 그린으로 빛나는 미우다하마 해변도 걸어보았다.
규슈 최북단에 자리한 국경의 섬 쓰시마(대마도)는 아름다운 섬과 바다로 둘러 쌓여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가진 대마도에서 짧은 1박2일동안 실컷 웃고 즐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신
명강사와 같은 가이드를 통하여 많은것을 담아온 여행이어서 감사하다.
함께 해준 동문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 대마도 기획을 몇년 전 부터 해왔던 남* 산행대장과 함께
대마도를 다녀오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남*영대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정리차원에서 정기산행 방에 다시 올려 봅니다 참고바랍니다
다시 보시
새롭고 좋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