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소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introduceBook.gif)
60대의 문인(시, 안호원)과 40대의 사업가(시평, 민경두)가 꿈과 현실의 이율배반적 편린(片鱗)들에 흥건히 적셔져 아이들 모르게 목 놓아 대화하는 책이다. 우리네 아버지들의 숨김없는 소사(小事)와 대사(大事)들이 살아 숨 쉬는 시감(詩感)의 대화로 생생하게 드러나는 이 책은 시와 시평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적 교감을 해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쓰여 졌다.
인간의 굴레이자 축복인 ‘삶’과 ‘사랑’을 영욕(榮辱)의 잣대로 각을 세워 노래한 시를 비롯하여 ‘사회’와 ‘역사’에 대해 덜커덩거리는 대담한 낱말로 저항의식을 표현한 시, 그리고 이상과 현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초심과 교만 등이 넘나드는 삶의 편린 전부를 응축하면서 그 모두를 ‘포용’하는 시와 시평들이 실려 있다.
![저자 소개 저자 소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author.gif)
저자 : 안호원
호는 深松. 1991년 〈詩와 詩人〉 ‘詩와 詩論’ 으로 등단했다. 시인·수필가·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회원, 한국 심성교육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보건의료정책연구원 이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홍보위원, 경찰청경목위원회 중앙위원, mbc 창사특집 ‘허준’ 드라마 자문위원(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인사편찬 위원회 저작권옹호위원을 역임했다. 명예문학박사·사회학박사.(HD)이며, ‘한국 詩 大辭典’ 및 ‘후즈&후즈 한국의 인물 -21C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다. 3개 인터넷신문에 칼럼 및 시(詩)와 수필을 고정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부천대학 및 총신대학에서 윤리학을 강의하며 신정교회 협동목사로 활동 중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상(2회), 문화관광부장관 상, 서울시장 상, 양천구청장 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상, 자랑스러운 서울 시민 상, 허 균 문학상, 황 희 문학상, 박재삼 문학상, 국제문학상, 美에피포토 문학상(시/ 수필), 일본국 문화 예술 공로훈장 서훈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저서로는 시집 『비온 뒤』 외 서간집 등 8권이 있다.
시평(해설) : 민경두 閔庚斗
한영고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오프라인 의약전문지 약업신문에서 8년 여 동안 기자로 활동하다 1999년 4월 독립형 인터넷신문으로는 국내 첫 의약전문 온라인매체 데일리팜(www.dreamdrug.com)을 창업해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다.
2000년 9월 의료 인터넷신문 데일리메디(www.dailymedi.com)를 창간해 2002년 분사시키고 이듬해인 2003년 6월 의사 전용 인터넷신문 메디게이트뉴스(www.medigatenews.com)을 창간해 오늘에 이른다. 이들 3개 매체가 의약계(의사, 약사, 제약) 전체 독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해 독보적인 의약계의 여론을 아우르고 있다. 2002년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초대 부회장을 거쳐 감사, 전문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이런 기자가 기자다, 저런 기자는 아니다』가 있다.
![목차](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index.gif)
Ⅰ 삶. 고송(孤松)과 어릿광대의 앙상블
1. 고송孤松
2. 어릿광대의 비소悲笑
3. 때
4. 겨울 강
5. 아하 그랬구나.
6. 세월의 강
7. 언제인가는
8. 인간의 속성
9. 빛 바랜 추억
10. 詩를먹고 사는 詩人
11. 그리운 사람들
12. 희망
13. 화해
14. 비 개인 날 오후
15. 수행의 길
16. 편견
17. 바다가 짠 이유
18, 득도得道
19. 고난의 축복
20. 서글픈 미소
21. 남은자의 눈물
22. 無住 人生
23. 자연의 섭리
24. 겨울 나그네
25. 세모歲暮의 풍경
26. 백수의 하루
27. 아부지
28. 새벽 비
Ⅱ 사랑. 있는 그대로 서로를 보아주는
1. 연鳶
2. 함께 가는 길
3. 가야만 해
4. 그녀는
5. 님의 마음은
6. 회심灰心
7. 하나 뿐인 나의 님은
8. 사랑이란
9. Mercy killing아름다운 살인
10. 은자隱慈의 궁宮
11. 사랑에 식탁
12. 무無의 가치
13. 꿈 길
14. 용 서
15. 어리벌이
16. 향 수
17. 가을 여자
18. 그대가 있어
19. 샘이 되고 싶어
20. 섣달그믐 날
21. 사랑의 선물
22. 가을 손님
23. 풍경
24. 잎샘추위
25. 달을 바라보며
26. 생명
Ⅲ 사회. 소금기 없는 눈물에 저항해
1. 폭풍전야 2004. 09. 27. 02:56
2. 불타는 깃발
3. 산사山寺
4. 저항의 노래
5. 잃어버린 고향
6. 계戒
7. 별이 뜨지않는 하늘
8. 여의도의 봄
9. 시력감퇴
10. 아버지의 情
11. 세상 엿보기
12. 광야의 외침
13. 타인他人의 피정避靜
14. 내 魂이 가슴으로 우는 까닭은
15. 백두대간을 넘어서며
16. 바람의 사람들
17. 월식月食
Ⅳ 역사. 이름 석자 남지 않아도
1. 압구정에서
2. 인간人間
3. 개 같은 21세기 세상
4. 시월의 찬가
5. 오! 자유함이여
6. 임진강가에서
7. 실미도에서
8. 비운의 단종 릉을 보면서
9. 인왕산에 뜨는 달
Ⅴ 포용. 신(神)이 내린 사랑에 엎여
1. 낙산사의 아침
2. 기도
3. 자유로 가는 새
4. 꿈
5. 歌 人
6. 두 얼굴
7. 진실
8. 믿어야 하나
9. 창조의 날
10. 백송柏松
11. 오늘
12. 불멸의 삶
13. 허상의 꿈
14. 새벽을 열며
15. 허허실실虛虛失失
16. 동토凍土의 땅에서
17. 비오는 날 오후
18. 에덴의 동산에서
19. 마지막 겨울밤
20. 교향곡 3장
![책속으로 책속으로](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viewIn.gif)
“2003년부터 시작해 2010년 8월까지 555건의 연재 시 중 100편의 시를 골랐다. 내가 시를 고른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고른다는 마음으로 경건함을 바탕에 뒀다. 시를 고른다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焉敢生心) 시건방지다는 생각과 나름대로의 편견이 작용할 수 있었던 탓이다. 시에 ‘감상비평’(鑑賞批評)을 하면서 웹상의 연재 시를 읽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의욕도 큰 부분이다. 감상비평은 사전적 의미〈네이버〉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여 즐기고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는 비평인데, 대상을 잘 관찰하고 음미하며 대상과의 동화(同化)를 이루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문인이 아닌 이상 시와 동화되기란 참 어렵다. 무슨 뜻인지 헤아리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과 사적으로 나눈 많은 대화들을 상기하고 그의 삶을 나의 삶으로 동기화 하면서 시를 다시 읽었다.”
“시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시인의 평소 삶의 태도와 생각 그리고 환경들을 연결시키니 시가 나를 보는 듯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것이 가능해진 다음부터 시가 나를 바라보는 내적 대화들을 글로 풀어 나갔다. 그래서 시인의 의도와...“2003년부터 시작해 2010년 8월까지 555건의 연재 시 중 100편의 시를 골랐다. 내가 시를 고른 것이 아니라 시가 나를 고른다는 마음으로 경건함을 바탕에 뒀다. 시를 고른다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焉敢生心) 시건방지다는 생각과 나름대로의 편견이 작용할 수 있었던 탓이다. 시에 ‘감상비평’(鑑賞批評)을 하면서 웹상의 연재 시를 읽는 독자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의욕도 큰 부분이다. 감상비평은 사전적 의미〈네이버〉로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을 이해하여 즐기고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는 비평인데, 대상을 잘 관찰하고 음미하며 대상과의 동화(同化)를 이루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문인이 아닌 이상 시와 동화되기란 참 어렵다. 무슨 뜻인지 헤아리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과 사적으로 나눈 많은 대화들을 상기하고 그의 삶을 나의 삶으로 동기화 하면서 시를 다시 읽었다.”
“시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시인의 평소 삶의 태도와 생각 그리고 환경들을 연결시키니 시가 나를 보는 듯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것이 가능해진 다음부터 시가 나를 바라보는 내적 대화들을 글로 풀어 나갔다. 그래서 시인의 의도와는 달리 해석되는 측면도 일부 있을 것이지만 그것이 틀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시인이 시를 쓰고 탈고를 하는 순간 그 시는 시인의 소유물이 아닌 것이 되고, 시가 읽는 이를 소유물로 하기 때문이라고 가정한 것이 나에게는 시에 대한 순수함으로 동화됐기 때문이다. 시가 살아있어 움직이는 생생한 생명체로 움찔 느껴진 것이다.”
--- 시평 _ 민경두의 글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sysimage%2FdetailN%2Fst_publishing.gif)
우리 아버지들의 생생한 뒷얘기
60대 시인의 시(詩,) 40대 사업가의 시평(詩評)
기쁨 속에서 고통을 관조하고 불행 속에서 행복한 희망을 끝끝내 놓지 않는 한 시인의 관조된 인생 스펙트럼이 한 사업가의 눈으로 절절히 투영된 ‘시-시평집’이 출간(논형)돼 화제다.
시집이자 시평집인 이 책은 ‘고깃배 그윽히 밀어내는 아침’이라는 제하의 타이틀과 ‘시가 나를 바라본다’는 부제에서 엿보이듯 시와 시평이 시공간을 넘어 들어 하나의 흐트러짐 없이 영적 교감을 해가는 독특한 형식으로 쓰여 졌다.
이 책은 60대의 문인(시, 안호원)과 40대의 사업가(시평, 민경두)가 꿈과 현실의 이율배반적 편린(片鱗)들에 흥건히 적셔져 아이들 모르게 목 놓아 대화하는 식이다. 우리네 아버지들의 숨김없는 소사(小事)와 대사(大事)들이 살아 숨 쉬는 시감(詩感)의 대화로 생생하게 드러난다. 기쁨과 행복, 고통과 불행의 양 극단이 막걸리와 김칫 조각에 그리고 침 튀기는 교감으로 얽히고 섥혀 마치 너울짓 한다. 아버지들의 숨은 아픔과 희망들이 강열하게 투영되어 나온다.
1, 2장에서 시인은 인간의 굴레이자 축복인 ‘삶’과 ‘사랑’을 영욕(榮辱)의 잣대로 각을 세워 노래했다. 그것을 꾸러미로 받아든 시평의 가쁜 호흡이 시를 거칠게 해부하면서 극한의 고통 속에 감추어 둔 시인의 영롱한 진주(희망) 주머니를 끝내 풀어버린다. 이어 시인은 3, 4장에서 ‘사회’와 ‘역사’에 대해 덜커덩거리는 대담한 낱말로 저항의식을 못내 숨기지 않았다. 이들 시어 또한 있는 그대로 퍼 담은 시평의 담백한 응수와 맞장구가 강하면서 부드러운 비젼(vision), 그것이 선(善)과 인간의 존엄성으로 시인과 동화된다.
5장에서는 이상과 현실, 희망과 좌절, 기쁨과 슬픔, 사랑과 증오, 초심과 교만 등이 넘나드는 삶의 편린 전부를 응축하면서 그 모두를 ‘포용’하는 시와 시평의 내적대화들이 꿈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