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책에서 소외감은 주지않아야<영주주민자치연대
최숭근 상임대표>
선택과 집중은 중요하다.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그 결과 소외되는 지역은 없어야 한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철도구조구정안은 소외된 지역은 철저히 소외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영주는 철도가 강점이다. 정부는 영주에 철도와 관련하여 집중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 그것이 국민통합이다.
근시안적인 정책은 말아야<영주상공회의소 정인수 회장>
철도는 국가기간산업이다. 그런데 이러한 철도를 현재의 경영성이라는 시각으로 구조조정을 해서는 안된다. 통일이 되면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과의
여러가지교류에서 철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이에 대비하여 중앙선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또한 영주는 철도도시로서 영주경제는
철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앙선철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다는 것은 소외되어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경북북부지역을 두 번 죽이는
정책이다.
'영주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영주JC 최세균 회장>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마당에 다른 공공기관을 유치해오지 못할망정 가져가는 것은 우리 영주시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다. 경북 북부지역은 이미
낙후되어 있고 발전이 안돼 경제가 힘든데 제천은 우리지역과는 달리 철도가 없어도 우리보다 나은데 너무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철도공사
영주지역본부를 3개 지사로 분리하는 것은 정략적인 의도가 무척 크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동안의 무관심 반성해야'<영주YMCA 이재옥 이사장>
그동안 시민단체라고 말하면서 철도문제에 무책임했고 반성한다.
최근 이사회에서 지금까지 우리 단체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뭐했나 하는
반성과 함께 분노도 표출했다. 철도 영주지역본부 3개 지사 분리가 기정사실화 됐다면 지금이라도 인구유출 문제 등을 늦춰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모든 시민의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영주 사활 걸고 지켜야'<소백 라이온스클럽 김광래 회장>
지금도 우리 영주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철도가 떠나게 된다면 경제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지난 연말
영주인구가 12만명도 무너진 상황에서 얼마나 더 줄어들어야 정부가 북부지역에 관심을 가질 것인가? 철도 영주지역본부 3개지사 분리는 영주의
사활을 걸고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분리는 절대 있을 수 없다.
지사화되면 영주경제는 파탄<영주사회봉사단체 협의회 이동기 회장>
지역 경제로 봐서나 국가적으로 봐서나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혁신도시가 북부지역으로 왔어야 하지만 김천으로 갔고 북부지역은 더 낙후되고
경쟁력이 없어져 어렵게 됐다. 이 마당에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철도가 지사화되면 영주경제는 파탄이다.
지역문화의 위축 우려<영주문화원 이종순 원장>
우리 영주지역에서 철도가 갖는 의미는 지역 경제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문화도 깊은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철도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서예나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지역문화의 향기를 피우는데 기여해 왔다. 철도가 3개 지사로 분리되면 지속적인 철도
종사원의 타 지역 전출과 이동으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으로 인해 지역 문화의 위축을 가져 올수 있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
영주의 자존심이 해체되는 것<봉화 교육청 배용호 장학사>
철도 지역본부 해체는 곧 영주의 자존심이 해체되는 것이다. 우리 영주에서 안동 철도를 가지고 올 때 안동시민들이 땅을 치고 울었다지
않은가? 그만큼 철도는 경제의 중요한 의미이고 상징이다. 철도를 우리는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시민불안 해소방안 강구해야<영주중앙 새마을 금고 이종철 이사장>
철도 조직 개편안이 시대적 흐름이라면 막을 수 없겠지만 그동안 지역 지도층부터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반성부터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지역민들의 금융 거래 감소 등 경제적 위축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시민불안이다. 지금이라도 모든 시민들이 지혜를 모아 다시 철도가 지역의
주요산업으로 부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철화나 복선화 사업이 하루빨리 착공되도록 하는 것이 그 대안일 수 있다.
늦었다고 깨닫는 순간이 가장 빠른 것이다.
중앙정부 관심 갖도록 힘 모아야<영주로타리클럽 김재선 회장>
이미 언론에서도 보도 됐듯이 지역인구의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철도 영주지역 본부 3개지사
분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하는 것도 현재로서 가장 시급한 문제다. 시민의 힘을 모아 중앙정부와
철도공사가 경북 북부지역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하고 모든 시민이 지금의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도록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
영주철도는 정체성의 문제<권석창 시인(영주고 교사)>
영주의 상징인 철도 지역본부가 격하, 분산된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 영주철도는 영주시의 정체성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철도공사가 단순
경제논리로 접근한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주를 장애인으로 만드는 것<대한 노인회 영주시지회 김건영 회장>
내가 16세 때 중앙선이 개통됐다. 당시 없던 것이 생기니까 무척 좋았다. 그렇지만 교통이 발달되다 보니 서울까지 무궁화는 4시간, 버스는
2시간 걸려 여객철도는 요즘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모든 것의 존재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 철도청이 영주에 있는 것은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이고 이를 빼 가면 영주를 불구로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지역정서를 보여 줄 필요는 있어<영주시 장애인협회 이재욱 회장>
영주로 봐서는 현재 조직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철도공사가 자기살림을 자기가 살겠다고 하는데 말릴 수 있는 명분도 없다.
하지만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역민의 힘을 모아 지역정서가 어떻다는 것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지역 본부 분리 한심스러운 일<영주지방 철우회 김무현 회장>
우리지역에 지방 본부가 있다가 지사로 격하되면 경제적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실제 정부가 계획해서 밀어붙인다면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 60년대 철도국 개청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는데 현재 공사화가 됐고 인원도 많이 줄어든데다 지역 본부 분리는 한심스러운 일이다.
지역혁신 협의회의 주도로 지역민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앞에서 열심히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시민의 힘 모아 지켜내야'<영주문화연구회 민병철 회장>
여러 요인으로 영주경제가 어렵다. 인구도 줄고 걱정이 많다. 이런 때에 영주 경제의 기반이랄 수 있는 영주지방 철도청이 격하되어 동해,
제천과 함께 지사로 된다니 어이가 없다. 철도청은 영주의 경제 기반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반드시 온 시민의 힘을 모아 철도청 영주지역본부를
지켜야 한다.
'국토 균형 발전 고려해야'<영주시 지역혁신협의회 김재흥 의장>
철도는 공공성이 강한 산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익적 측면만 따져서 균형발전을 논하는 것은 현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에도 배치되는 것이고 지방
죽이기와 다름없다. 장기적인 계획 하에 철도부문의 투자가 확대돼 조직축소가 아닌 활성화로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