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에 피는 꽃 중에 매화
봄에 피는 꽃 중에 매화가 있다.
그런데 매실이 열리는 매화나무(매실나무)도 있고,
매실이 안 열리는 매화나무(꽃매화나무)도 있다.
꽃만 피는 꽃매화 나무에는
흰색의 옥매, 황색의 황매, 붉은색의 홍매가 있다.
꽃색이 다른 것이다.
황색의 매화 꽃 중, 꽃잎이 홑꽃잎이면 황매,
꽃잎이 겹꽃잎(만첩)이면 죽단화라 한다.
거리에 많이 심어져 있다.
매실 중에도 홍매실이 있고, 청매실이 있다.
홍매실이라고 해서 붉은 꽃이 피는 나무의 열매는 아니고,
매화꽃을 자세히 살피면 약간의 붉은빛이 감도는 정도이다.
대신 꽃가지는 붉은 빛이 완연하다.
청매실이 열리는 매실나무도 지난 해에 새로 자란 가지는 푸른색이 완연하다.
꽃에 붉은색 기운은 없다. 매실도 지난해에 새로 자란 가지에서 실하게 많이 달린다.
광양 매화축제에서 할머니들이 파는 붉은 꽃이 핀 홍매화는, 매실이 열리는 나무는 아니다.
꽃만 보는 매화나무인 것이다.
<임근영 님이 주신 카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