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창세기 43:25~34
찬송: 293장 주의 사랑 비칠 때에
하나님은 형제들이 관저로 인도되어 요셉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십니다.
약속의 성취
요셉의 형들은 총리 관저로 인도되어 오면서 감정이 미묘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그들에게는 야곱이 준비해준 예물이 있어 그것을 잘 정돈하고 요셉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애굽의 총리인 요셉이 들어오자 준비한 예물을 바치고
땅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이 모습은 오래 전 요셉의 꿈을 통해 주셨던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 약속이 이제 성취되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이 언급되지 않지만, 우리는 곳곳에서 이야기 배후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전능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손길
가운데 있는 성도는 안전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베냐민과 만남
요셉이 드디어 자기 친동생 베냐민을 만나게 됩니다. 성경에는 '요셉이 눈을
들어 본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것은 새로운 사건을 전개할 때 사용됩니다.
요셉은 다른 형제들보다 베냐민에 대하여 '자기 어머니의 아들, 자기 동생'
이라고 특별한 애정을 보입니다. 요셉은 눈앞에 있는 동생을 보고 감격이
북받쳐 급하게 자리를 피하여 울고 돌아옵니다. 이 사건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넘어 이스라엘 민족의 입애굽과 출애굽의 역사로 연결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사건의 예표로 이어집니다.
형제들의 식사
요셉은 형제들을 나이 순서대로 앉히고 베냐민에게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주었습니다. 애굽 총리의 실체를 모르는 형제들은 이런 상황을 이상하게
여겼지만, 요셉은 동생 베냐민을 향한 애정 표현인 동시에 편애받는 동생에
대한 형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기회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형제들은
과거와 달리 시기나 질투 없이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습니다.
요셉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이 요셉을 통해 예수님까지
이어져 우리가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요셉 이야기를 묵상하며 나의 인생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