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일이 지천이다.
안싸울 수는 없느냐고?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지 못한다는 멋드러진 명언을 못들어 보셨는가?
여유만만, 만사태평의 귀하신 분께서야 손에 먼지도 뭍히지 않으니
그럴 필요 없겠지만
지지리궁상, 전투력 만랩의 영감은 오늘도 은폐엄폐된 적까지 챙겨 엥긴다.
돈 안갚고 잠수탄 인간을 들들 볶느라고
대법원 사이트에서 서류발급을 신청해서 출력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직전까지도 대법원 사이트의 출력이 되던 프린터가 대상기종이 아니라고
멘트가 뜬다.
어쩔 것인가?
내가 가진 프린터에는 출력을 못시켜 주겠다는데....
지지리 궁상인 이 영감...열두시 부터 새벽 세 시까지 당근마켓에 매물로 나온
프린터와 대법원 출력가능 프린터 목록의 기종 코드를 대조하고 있다.
결국은 일치하는 프린터를 찾았다.
고개 들어 시계를 보니 네 시가 가깝다.
문득 울 엄니 늙어 천천히 빨리 메주 만들던 일이 생각난다.
엄니는 매우매우 여유롭고 천천히 메주 재료를 준비하셨다.
그리고 잠시 한 눈 파는 사이 뚝딱 메주를 만들고 작업자리를 치워서
깜놀했었더랬다.
쪼골쪼골 할마씨가 마치 어벤저스와 같아 보였더랬다.
이리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딱히 내 능력치 때문은 아닐 것이다.
정보자료....데이타가 많은데다 가나다...abc순으로 정리가 안된 것이 많아
검색하고 대조하는 작업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이다.
8282는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지금 상황을 보니 능력과 8282는 상관관계가 아주 밀접한 것 같다.
천천히 하지만 빨리..해치우는 습관을 들일 일이다.
그럴려면 우선 잠부터 자야 한다.
네시가 코앞이다.
쌈박질에 끌어들일 인간들 숫자를 세며 잠자리에 든다.
한 놈, 두시기, 석 삼, 너구리, 오징어, 육개장......
첫댓글 아직 쌈박질 한다는건 젊다는 얘기죠?
나이들며 목소리가 제일 늦게 늙는다잖아요?
그 이유가 쌈박질할 때 언성높이라는 조물주의 뜻 아닐까요?
ㅎㅎㅎ
아니면 말구요
엊그제는 목포북항에서 소리를 질렀더니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더만요
그러고 보니 어제도 버스기사하고 언성 높였었네요
소생은 날이 갈수록 전투력이 점점 떨어지던데요ㅠ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인체의 신비 아니겠어요?
젊어서는 엔간히도 따지고들어서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었었는데 어느날 중국집의 포춘쿠키에서 진리를 발견했지요. "kindness overrides the righteousness." 죽고사는일아니면 이제 걍 넘어갑니다~^^
그리고!!
송충이는 꿀단지는 포기하고 솔잎을 먹고 살기로 했답니다.
오래오래~~~
대법원 사이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이 분명합니다.
제 집에 프린터도 출력 잘되었었는데 출력이 불가능하고
사무실에서 나와 출력하려는데....이 마저도 안됩니다.
환장하겠습니다.
보안 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뭐 이딴 시스템이 다 있나 싶습니다.
사람과 일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보니 불친절하고 지 고집대로 가는 스타일은 안변합니다.
니들이 정의를 지킨다고??
니들이 사라져 주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란다~~~
이왕 시작하셨으니 꼭 이기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
스스로 싸움닭이 되기로 자처했으니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해 공격을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