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 아파트 입주를 축하드립니다. ^^
저도 대출을 받아 본 경험은 있지만 잘은 모르고 아는 한도 내에서만 답변을 드릴까 합니다.
댓글로 달 수도 있지만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 답글로 대체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분께서 여기 저기 또 지인들에게도 물어 잘 아시겠지만 말이죠.
아파트를 입주한다면 생각보다 지출 비용이 상당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선뜻 이사를 하는 것이 쉽지도 않고 또 집값이 올라 상환을 하고 이사를 간다고 해도
여건상 힘든 경우가 많죠.
"금리가 낮을 때 대출을 많이 받아두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대출이라는 게 한도가 있으면 추가 대출이 되긴 하지만 기대출(기존대출)이 있는 상황에서 혹시나 목돈이 필요해
대출을 신청했을 때 심사에서 누락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왕 대출을 받을 때 여유있게 받아두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대출은 같은 은행에서 받는다고 해도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대출1, 대출2처럼 나뉘어집니다.
예를 들어 지금 1억 5천을 대출받으면 이게 대출1이 되고 추후 추가 대출을 받으면 대출2가 됩니다.
같은 은행이라 해서 통합해주지 않습니다. 번거롭게 느껴지시겠지만 어쩔 수 없죠. ^^
판단을 잘 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1.5를 대출받나, 2를 대출받나 사실 갚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니까요.
대출을 받은 후 모기지론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한때 정부 지원 모기지론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연봉이 조건 제한보다 높아 모기지론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모기지론은 시행기관마다 조금씩 조건이나 제한이 다르니 잘 알아보시고 고려하시면 될 듯 합니다.
보통 1금융권에서 1~1.5를 대출받으면 옵션마다 다르지만 통상 월 35~60정도의 대출상환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실 부담되는 돈이죠. 아무리 카드, 급여통장 등 옵션을 설정해도 통상 3~4%대의 금리가 형성됩니다.
모기지론은 6억이하 아파트, 연봉 7천 미만에 해당되는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정부지원 상품이라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금리도 2%대로 낮고 상환이나 기타 등등은 시중 은행 대출과 동일합니다. 은행보다 낫죠.
다만 1인 1회성으로 추가 대출이 안된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만약 1금융에서 2억을 대출받고 모기지론에 해당되어 대환처리가 된다면 사실 대출은 넉넉히 받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왕 빚을 지어야 한다면 한번만 지는게 낫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모기지론을 잘 알아보시고 해당된다면 필요금액 + 여웃돈(2~3천정도)으로 받아 모기지론으로 대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P.S ) 혹시 모기지론으로 대환하는 것이 일종의 편법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실 거 같아 첨언한다면 편법 아닙니다. ^^
실제 모기지론 상담을 받을 때 상담 직원이 해준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출받아 모기지론으로 갈아탄다고 하더라구요. 금리가 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