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둔 씨앗 나눔 하며 밭그림 여러번 그려 보니 더더욱 올 해 하늘땅살이가 기대됩니다.
옥천은 바람이 많이 세게 불기도 하고, 겨울엔 생각 보다 많이 추울 때도 있었어요.
지난 해 받은 밭은 이전에 논으로 썼던 곳이라 땅이 좀 질기도 해서 여러 모로 새롭게 알아 가는 것들 있었어요.
옥천에는 어떤 씨알들이 신명나게 자라날까? 궁금한 마음으로 탐험하듯 하늘땅살이 해가려고요.
씨알들 양평땅에 잘 적응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우선은 양평씨알들과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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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횡성우천적두
2. 씨앗이력(언제/어디에서/누가 키우고 씨 받았는지)
- 2016년 2월 씨앗나눔잔치 때 농생활연구소에서 기른 씨앗
2016년 한영
2017년 홍천 생동중학교 학생들
2019-2020 인수 산너머텃밭 아름다운마을학교 학생들
2021 인수 산너머텃밭 샘물미정
2023 옥천 쑥쑥밭 명랑미정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6월에 심어 싹나고 잘 자라다가, 비바람에 지주끈이 끊겨서 쓰러졌어요.
흙에 닿은 씨앗들은 거둘 수 없게 되었고, 이후에 나고 자란 꼬투리에서 열매 거뒀어요.
쓰러지지만 않으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열매도 잘 맺어요.
지난해 김장잔치 때 거둔 팥으로 함께 시루떡 해서 먹었어요.
4. 나눌 수 있는 씨앗양
60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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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제할머니오이
2. 씨앗이력(언제/어디에서/누가 키우고 씨 받았는지)
2014년 농생활연구소 맑은샘
2015년 진숙
2016~2018년 누리네
2019년~2021년 산너머밭(강북마을텃밭) 은경
2022년 양평 고마운밭 은경
2023 옥천 쑥쑥밭 명랑미정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여름 내내 시원하고 달큰한 열매 많이 내주었어요.
오이의 푸른잎과 상쾌한 노랑꽃에 기분 상쾌해 지는 날 많이있었어요.
길고 묵직하게 두었다가 노각으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4. 나누는 양 9찻술(한 찻술에 20~30알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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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금니동부
2. 씨앗이력(언제/어디에서/누가 키우고 씨 받았는지)
2015~19 밝은누리움터_한영
2019 밝은누리움터_한영에게 씨앗 나눔 받음
2019~22 농생활소농아래터전_진숙
2023 옥천 쑥쑥밭 명랑미정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나눔 받을 때 들은 씨앗 특성, 맛있게 먹는 법, 만날 때 참고할 이야기 등)
지난 해 처음 만난 밭생명이예요.
생각보다 힘이 좋고 실하게 자라서 깜짝 놀랐어요. (지주대를 튼튼히 받쳐줘야 했어요)
콩꼬투리 한 개가 묵직해서 제 때 맞춰 따면 실한 씨알 받을 수 있었어요.
무성한 잎에 숨어 있거나 때를 놓치면 상하는 일 많아서 나중에는 조금 일찍 따서 풋콩으로 먹거나 후숙하며 먹었어요.
한가위때 송편에 넣어서 포실한 동부송편 맛나게 먹었습니다.
밥밑콩으로도 좋아요. (고소하고 개운한 맛)
4. 나누는 양 60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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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검은찰 옥수수
2. 씨앗이력(언제/어디에서/누가 키우고 씨 받았는지)
2014년 농생활연구소 맑은샘(제주 씨앗도서관에서 받음)
2015년 하늘땅살이움터. 지명
2016년 쌍문동 숲속애 텃밭. 재향
2017년 하늘땅살이움터 (마당밭). 은영
2018년 홍천 집 앞 텃밭 상국
2019년 홍천 청량분교 텃밭 온마을배움터 어린이들(+달진영,윤정)
2020년 홍천 꿈터밭 달진영
2021년 산너머밭 은경
2022년 양평 고마운밭 은경
2023. 옥천 쑥쑥밭 명랑미정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몇번을 다시 심고 다시 심어서 귀하게 몇 그루 얻었어요.
(처음에 어금니동부 바로 옆에 심었더니, 자라면서 때가 안 맞아서 어금니동부에 눌려 자라게 되었어요.
나중에 늦은 옥수수로 다시 심어서 씨알 얻었어요)
익은 옥수수 껍질 벗기면 나오는 자줏빛 옥수수알이 보석 같이 예뻤던 기억이 나네요.
옥수수 꺾어 바로 쪄 먹는 그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4. 나누는 양 200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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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붏다리콩
2. 씨앗이력(언제/어디에서/누가 키우고 씨 받았는지)
2017년 랑잠님 기르고 판매보급
2018년~2020년 농생활연구소 맑은샘
2021~2022 서근바위골짜기 너른밭 윤정,정선,온마을배움터
2023 옥천 쑥쑥밭 명랑미정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작은나무윤정님 글에 있어요. 참고하세요.)
지난 해 윤정님께 씨앗 받으면서 중차대한 사명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이 씨앗을 널리 퍼트리시오~~~)
떨리는 마음으로 2알씩 8구덩이를 교잡을 피해 집 베란다 화분에 심었어요.
싹도 튼실, 자람새도 튼실하게 잘 자라주었는데, 더운 여름에는 이틀에 한 번은 물을 줘야 했어요.
(화분에서는 붏다리콩의 자람새를 감당하기 어려웠어요. ㅠㅠ 땅에서는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키가 많이 자라서 콩꽃 피기 전에 과감하게 순질러 주었더니 여름 긴 비에도 쓰러지지 않고 잘 자랐습니다.
많은 꽃 만큼 열매도 많이 맺혔지만, 빈 꼬투리도 심심찮게 나왔어요.
맺힌 열매들은 동그랗고 노랗고 무엇보다 크기가 보통 메주콩 보다 훨씬 컸어요.
올 해는 씨앗 남긴다고 넉넉히 먹지는 못했지만, 밥밑콩으로 몇 번 넣어 보니 단 맛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씨앗으로 남길 수 있어서 기뻤어요.
4. 나눌 수 있는 씨앗 양 : 200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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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성초
2. 씨앗이력(언제/어디에서/누가 키우고 씨 받았는지)
2014년 농생활연구소, 맑은샘
2015~19년 밝은누리움터, 한영
2020년 하늘땅살이움터 아래터전, 미영
2021~22년 농생활소농 아래터전, 미영
2023년 옥천 쑥쑥밭 명랑미정
3. 나누고 싶은 이야기
3월과 4월 두 차례 곧뿌림 하였는데, 생각보다 싹이 많이 늦게 올라와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5월 김매기 하다가 발견했어요.
언제 크려나 했는데, 다행히 병 없이 자라주어서 가을 끝자락에 붉은 고추를 몇 개 거뒀어요.
자라는 중간에는 매운맛 강했지만, 붉은 고추 된 후에는 단 맛도 나요.
고춧잎 나물, 여린 고추 볶음, 나중에 삭힌 고추 까지 꾸준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4. 나눌 수 있는 양 : 50알
첫댓글 은주 / 인제할머니오이 / 2구덩이 / 고운마을 / 고맙습니다.^^
은주 / 칠성초 / 2구덩이 / 고운마을 / 고맙습니다.^^
고운마을학교/ 붏다리콩/ 20구덩/ 고운마을/ 어떤 콩일지 기대되네요~
경혁 / 칠성초 / 6구덩이/ 고운마을 /고맙습니다.
경혁/ 인제할머니 오이/ 6 구덩이 / 고운마을/ 고맙습니다.
준표 / 칠성초 / 6구덩이 / 고운마을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