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지 음식이란 ? ▶
이바지란 '정성 들여 음식을 준비하다'에서 '이바지하다' 라는 말이 유래된 것이다. 이바지음식의 본래의미는 새 식구가 왔음을 시댁 사당에 고하는 제사에서 사용할 음식을 신부가 마련한 것으로서, 성심껏 시부모님을 모시겠다는 마음의 표현이자 친정 어머니의 솜씨와 정성을 담아 시댁에 보내는 의미 있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댁 식구들에게 인사하는 의미로 이바지음식을 가지고 간다. 이렇게 친정에서 이바지음식을 해 보내면 시댁에서는 그 답례로 며느리에게는 큰상을 내리고 사돈댁에 얼마간의 음식을 보내는 것으로 예의를 갖췄다. 요즘에는 고기나 산적 등은 나중에도 먹을 수 있도록 양념만 해서 날고기로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원칙적으로 이바지음식은 익혀서 보내는 것이 예의다. 그리고 정성을 담은 음식의 맛과 모양만큼 중요한 것이 음식을 담는 그릇인데 계절이나 음식의 종류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플라스틱 그릇은 미관상 보기에 안 좋으니 피하도록 한다. 대바구니나 종이 함, 목기를 쓰는 것이 좋다. 또한 시댁 식구들과 이웃이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신선하게 하기 위해 신랑 신부가 시댁에 가기 전 날 장만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