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인지
나 상국
어제는 볼일도 있고 약속이 있어서 집에 있었습니다.
물론 장마비예보도 있었고요.
아침에 눈뜨자 마자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섯습니다.
요즘 반찬거리가 마땅찮아서 영양실조라도 걸릴 것 같아서
어디가서 풀테기라도 조금 뜯어다 무쳐서 먹어보려고요.
그제 비가 많이 내리긴 내렸는데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잘 몰라서 혹시라도 하는 마음으로 다슬기를 잡을 도구도 챙겨서 갔습니다.
도꼬마리 즉 창이자 연한 잎을 뜯어다 나물을 하려고 갔는데
가보니 밭이며 밭둑에 제초제를 뿌렸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개울가로 가봤는데 물이 좀 불어난 것 같고 물살도 쎈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덥기도 하고 차비버리며 멀리나왔는데
하는 마음으로 옷을 갈아입고 신발도 바꿔신고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물살이 쎄다보니 잡은 것을 놓치는 일도 많더라고요.
한사발만 잡으려고 했는데 내일 또 비가 은다는데 집에서 다슬기 잡은 것 삶아서 까면 되겠지 하고 잡았습니다.
오후에 누나가 온다고 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그래도 4kg이 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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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다슬기 잡는데 달인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는 목수일을 하다가 오른손을 크게 다쳐서 목수일을 못합니다.
허리디스크도 한몫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산나물과 약초 다슬기 잡으며 겨우 생활비를 벌어쓰고 있지요.
좋은밤 되세요.
대박 입니다.
감사합니다.
물이 깊고 물살이 조금 쎄서 망설이다가 잡았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일찍 나왔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장마철이는 항상 안전 조심허셔요
글고 남에 밭두덕에서 쑥이나 나물 같은거 뜨더 오실때 제초제 살포유무를 잘 살펴 보셔야 됨니다
칠~팔년전에 앞동네 할머니가
밭뚝에서 쑥 뜨더다가 손자 쑥버머리를 혀 먹였는디 손자가 죽었읍니다
원인은 논 주인이 금방 제초제 살포허고 간걸 몰루고
할머니가 그쑥을 뜨더다 먹여서 손자가 죽은 안타까운 일이 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