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의 구조 *
1. 라켓 길이
라켓 선택기준의 새로운 요소가 된 길이에 따라 장단점이 생긴다. 길이가 길어지면 파워와 스피드가 전통적인 모델보다 강력해진다. 스윙의 폭이 커지기 때문에 타점에서의 스피드가 빨라지고 힘있게 칠 수 있다. 단점은 기존 라켓보다 길어서 조작시 어려움이 있고 몸에서 가까운 볼을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라켓을 처음 사는 초보자의 경우는 1~2인치 긴 라켓을 사도 좋으나 라켓을 교환하는 경우는 기존보다 0.5인치 긴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라켓면 크기
라켓면의 크기는 타구감과 플레이 타일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면적이 크면 스위트 스포트도 커져 샷의 실수가 줄어들며 타구감이 부드러운 장점이 있다. 면적이 작으면 그만큼 면안정성이 좋고 컨트롤이 쉬우며 타구감이 날카롭다. 안드레 아가시나 마이클 창 같은 베이스 라이너들이 라켓면이 넓은 오버 사이즈 라켓을, 피트 샘프라스나 미하엘 슈티히 같은 서브 앤드 발리어는 라켓면이 상대적으로 적은 미드 사이즈 라켓을 사용하는 편이다. 오버 사이즈는 타구면이 110평방 인치 이상, 미드 사이즈는 그 이하이다.
3. 프레임의 두께
프레임의 두께는 타구감과 파워에 영향을 미친다. 측면에서 볼 때 라켓 프레임의 두께가 30mm이상이면 와이드 바디, 그 이하면 플랫빔이라고 부른다. 와이드 바디 중 손잡이부터 헤드까지의 두께가 같으면 라켓이 잘 휘어지지 않아 코스 컨트롤이 뛰어나다. 하지만 타구감이 딱딱하다. 반면 손잡이에서 헤드쪽으로 가면서 프레임이 두꺼워지는 와이드 바디 모델은 타구가 빠르고 스핀도 걸기 쉽다. 한편 플랫빔은 유연하므로 볼을 날려 보내기 어렵다. 따라서 스윙 스피드가 빨라 자신의 팔힘으로 볼을 치는 사람에게 적당한 모델이다. 이런 타입은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려는 컨트롤 중시파에 적당하다.
4. 그립의 두께
그립의 두께는 파워의 전달 정도와 관계된다. 그립이 두꺼우면 힘의 전달도 더 좋다. 여성에게 적당한 그립 사이즈는 4 1/4, 남성에게 적당한 그립 사이즈는 4 3/8 정도다. 하지만 제조업체에 따라 그립의 형태가 다르고 표시가 같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다른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5. 프레임의 무게
라켓은 가벼울수록 좋은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무거울수록 좋은 것도 아니다. 가벼운 라켓은 볼을 날려보내는 파워가 적고 볼을 때릴 때 면이 흔들리기 쉽다. 또한 라켓이 가벼우면 힘있는 선수의 경우 스윙이 빨라질 염려가 많다. 그러나 초경량이라도 밸런스가 톱 헤비이면 볼에 밀릴 염려는 없다. 일반적으로 볼의 힘에 밀리지 않는 무게(스트링 무게 포함)는 여성의 경우 330g, 남성의 경우 340g정도이다. 밸런스 개선을 위해 납테이프를 붙인다면 그 무게를 가산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6. 프레임 소재
현재 대부분 라켓의 소재는 카본이나 그라파이트이다. 이 소재는 가볍고탄력성이 좋으며 진동흡수성도 뛰어나다. 이 소재에 유리 섬유가 첨가되면 프레임이 부드러워지며 케블라나 보론을 첨가하면 단단해진다. 단단한 소재를 사용한 프레임은 볼을 칠 때 충격도 크지만 방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컨트롤이 좋다.
7. 밸런스
밸런스는 간과하기 쉽지만 조작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라켓 선택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보통 프레임의 손잡이 끝에서 32센티미터(프레임의 중간 지점) 정도에 밸런스 포인트가 있는 것을 이븐 밸런스라 한다. 그보다 짧으면 헤드가 가벼워 톱 라이트, 그 반대의 경우에는 톱 헤비라고 한다. 톱 라이트는 네트 플레이 때 라켓 조작이 편리하다. 톱 헤비는 파워를 싣기 쉬워 베이스 라인 플레이어에게 적합하다. 밸런스 테이프를 붙이거나 스트링을 매면 밸런스 포인트가 헤드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8. 스트링 패턴
스트링 패턴도 타구감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링 패턴을 보면 가로줄과 세로줄의 개수와 간격 등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로줄이 16줄보다 많으면 타구감이 딱딱해지고 면안정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세로줄의 수가 적으면 타구감은 부드러워진다. 스트링의 두께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직경 1.33mm이상의 스트링을 매면 스위트 스포트가 커지는 느낌이고 1.29mm이하스트링을 매면 타구감이 산뜻하다.
*구력에 따른 선택법 *
1. 처음 코트에 서는 사람
초보자라면 즐겁고 경쾌하게 볼을 칠 수 있는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애써 플레이를 해도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없다면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 초보자가 플레이에서 흥미를 잃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 라켓의 장점으로 부족한 기량을 보완할 수 있는 라켓이라야 할 것이다.
첫째, 초보자를 위한 라켓이라면 우선 가볍고 면이 넓고 반발성이 좋아야한다. 면이 넓으면 볼을 맞출 확률이 높아지며 심리적으로도 안정된다. 우선 면에 맞추는 것이 당연과제인 초보자에게는 헤드 면적이 110평방 인치 이상인 오버 사이즈 라켓이 유리하다. 초보자이면서 무리하게 미드사이즈 라켓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둘째, 무게가 가벼운 편이 좋다. 무게가 가벼우면 조작이 간편해 초보자의 단점인 늦은 스윙을 보완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성도 꾀할 수 있다. 초보자에게 적당한 중량은 스트링을 포함해서 남성은 340g 전후, 여성은 320g 전후이다. 최근에는 280g 전후의 초경량이면서 톱 헤비밸런스의 모델도 몇 종류 선을 보였는데 이 것들은 조작성이 좋고 파워가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플랫빔 보다는 와이드 바디가 좋다. 프레임의 두께가 두꺼운 와이드 바디는 타구감은 딱딱하지만 반발력이 좋고 경쾌하게 볼을 날려 보낼 수 있어 초보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넷째, 그립은 가늘어야 한다. 초보자는 그립 체인지를 잘하지 못하고 임팩트시 그립에 힘을 전달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는 그립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
2. 플레이가 안정되어 가는 사람
중급자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고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준이다.
네트 플레이어- 헤드 면적이 넓고 가벼우며 그립이 가는 라켓이 적당하다. 네트 플레이에서는 발밑 볼이나 좌우로 오는 볼에 대한 대처를 잘 해야 하므로 헤드 면적이 넓으면 그만큼 유리하다. 또 두꺼운 그립은 서비스, 스매시, 하이 발리 등을 구사하기 어려우므로 그립이 가는 편이 손목을 구사하기 쉽다. 또, 가벼운 라켓 조작성이 좋다.
그라운드 스트로커- 헤드 면적이 95평방 인치가 적당한 편이다. 볼을 스위트 스포트에 맞출 자신이 있으면 헤드 면적이 크지 않은 편이 컨트롤이 좋고 타구시 느낌이 좋다. 또, 어느 정도 중량이 있는 라켓이 좋다. 베이스 라인에서 상대 코트 깊숙이 볼을 보내려면 라켓의 무게가 스트링 없이 약 340g 정도는 되어야 한다.
스핀 플레이어- 스핀을 걸면 임팩트시 볼이 미끄러지게 되므로 헤드 면적이 110평방 인치 정도 되는 것이 적당하다. 또, 라켓이 가벼우면 스핀을 걸어도 볼의 힘에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라켓 업체들은 기존 라켓보다 길이가 길어진 롱바디 라켓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데 롱바디 라켓은 스핀 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승리를 목표로 하는 사람
상급자는 필요 이상의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힘을 정확하게 볼에 전달할 수 있는 라켓을 원할 뿐이다. 주로 이들은 컨트롤이 잘 되는 라켓을 원한다. 프레임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표준형에다 강도가 높은 것이 적당하다. 임팩트시 떨림이 없고 볼이 날아가는 방향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라켓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라켓 전체에 강도가 높은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그라파이트 만을 사용한 것, 그 중에서도 고강도 소재를 사용한 라켓은 그만큼 단단하고 임팩트시 떨림이적다.
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헤드 양쪽에 질량이 집중되어 있는 라켓이 있는데 일부 플레이어들은 납테이프를 붙여 면안정성을 꾀하기도 한다. 상급자 가운데 컨트롤보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프레임이 두꺼운 라켓을 사용함으로써 원하는 스피드를 얻을 수 있다. 서비스나 발리에서도 파워를 발휘한다. 하지만 목표에 대한 정확성보다는 빠르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라켓의 교체주기는 ?
라켓 교체 주기는 보통 2년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이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다. 플레이 횟수와 스타일에 따라 라켓 교체 주기는 달라진다. 횟수가 높거나 하드 히터라면 라켓을 더 자주 갈아주어야 할 것이다. 프로 선수들은 라켓을 6개월이나 1년이면 바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 이라도 일주일에 2~3회 코트를 찾고 강타를 한다면 선수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새로운 라켓으로 교체해야한다.
그라파이트 라켓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내부 섬유에 균열이 발생해 탄력성을 상실한다. 카본이나 유리 섬유를 사용한 섬유강화수지 복합소재 구조물도 오랫동안 충격이나 큰 힘을 가하면 반드시 피로가 쌓여 본래의 탄력성고 강도를 잃는다. 라켓과 볼이 마주치는 순간 발생하는 충격은 생각이상으로 크고 한 경기를 하는 동안 라켓은 수만번 이상 휘어짐을 반복한다. 그라파이트 라켓은 우드 라켓과 달리 부러지는 일이 없어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지만 내부적으로는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라켓은 미세한 카본 섬유로 이루어져 있어 임팩트 순간마다 섬유 하나하나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기 마련이다. 충격이 반복되면 섬유는 서서히 끊어진다. 이 현상이 계속되면 프레임 자체의 피로도가 높아져 반발력의 저하가 시작된다. 힘껏 쳤는데도 볼이 잘 나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거나 발리시 볼이 쭉쭉 뻗지 않는 느낌이면 라켓의 수명이 다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과감하게 새로운 라켓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프레임의 피로는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계속 누적된다. 매어져 있는 스트링이 계속해서 큰 힘을 가하기 때문이다. 스트링 한 줄마다 20Kg 이상의 부하를 프레임에 건다. 각각의 줄이 모두 프레임을 잡아당기고 있으므로 프레임이 지탱해야 할 무게가 수백킬로그램이 될 것이다. 따라서 줄이 매어져 있다면 사용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었더라도 라켓의 피로도는 계속 높아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테니스 라켓 고르는 법
가죽공을 맨손으로 쳐넘기던 시절에 비하면 현재 만들어지는 라켓은 엄청난 발전을 했다 할 수 있다.
나무라켓을 사용할 때만해도 스틸이나 카본섬유를 라켓의 소재로 사용한다는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었으나 90년대 들어서는 케블러 ,보론, 세라믹, 하이모듈러스 등 첨단소재가 사용될 뿐만 아니라 라켓의 모양도 크게 바뀌어 대부분의 업체가 와이드바디 즉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라켓을 만들고 있는 추세이다.
와이드바디라켓의 특징은 고반발성이다. 즉 볼에 가볍게 라켓을 갖다대기만 해도 볼이 쉽게 네트를 넘어간다는 것. 힘이 없다고 느끼는 주부나 노인에게 적당한 라켓이며 타구감이 좋고 스핀걸기에 뛰어나 선수들에게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 반면에 부정적 측면도 있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거나 힘이 좋은 사람인 경우 와이드바디의 고반발성은 경기하는데 그리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초보자는 아직 볼 감각과 볼컨트롤 능력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와이드바디보다는 미드와이드바디가 적당하며 힘이 좋은 사람의 경우에도 이와 비슷하다. 하지만 미드와이드 바디라켓은 타구감이 딱딱하고 스핀걸기에 어려운 난점이 있으므로 자신의 경기스타일을 신중히 검토해보고 테니스 코치 또는 구력이 오랜 사람과 상의해 라켓을 선택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또한 요즘 신제품으로 선보인 국산라켓이나 기존 외제브랜드는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처음 테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이것들이 기력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것은 아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값싼 라켓으로 시작해서 자신의 경기스타일을 파악한 후 자기에게 맞는 고급 라켓을 선택하는것이 좋겠다.
세로가 긴 그립은 얇게 잡는 네트 플레이어에게 적합테니스라켓 그립의 올바른 이해
많은 사람들이 그립의 형태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의외로 플레이 스타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립 끝에서 라켓을 보는 경우 세로가 긴 것부터 팔각형에 가까운 것까지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각 형태에 따라 그에 알맞는 파지법이 있다.
세로가 긴 그립은 컨티넨탈처럼 얇은 그립을 잡는 선수에게 적합한데 만약 이그립을 웨스턴으로 잡는다면 그립과 손바닥의 틈이 생겨 완전하게 밀착하지 않는다. 컨티넨탈이나 이스턴 그립이라면 세로가 긴 그립과 손바닥이 틈이 생겨 완전하게 밀착하지 않는다. 컨티넨탈이나 이스턴 그립이라면 세로가 긴 그립과 손바닥이 확실하게 밀착할 것이다.
이 그립은 주로 슬라이스나 플랫 구사에 적합하다. 세로가 긴 그립을 얇게 잡으면 손바닥과 라켓면이 평행을 이워 손바닥의 감으로 기술을 쉽게 구사할 수 있다. 발리같은 정확한 면조작이 필요한 샷에서는 이 감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세로가 긴 그립은 네트 플레이어에 적합하다.
팔각형 그립은 웨스턴으로 잡는 플레이어용
팔각형 그립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웨스턴으로 잡으면 손가락과 그립의 각이 확실하게 들어맞는다. 이 그립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은 톱스피너이거나 웨스턴으로 잡고 플랫으로 치는 것이다. 연식 정구에서는 팔각형 그립이 많이 사용되어 웨스턴 그립의 유용성을 증명했다. 테니스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라켓이 사용되었으나 대부분의 라켓 그립이 세로가 긴 것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립을 두껍게 잡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팔각형에 가까운 그립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가는 그립은 네트 플레이어용
이번에는 그립 사이즈의크기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얇은 그립은 일반적으로 네트 플레이어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이즈가 작은 그립은 면 조작하기가 수월하다. 또한 매우 미묘한 면조작도 소쉽게 구사할 수 있다. 즉 빠르고 치밀한 라켓 조작이 필요한 발리 플레이에 알맞다.. 하지만 너무 얇으면 얇은 편이 결코 유리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손안에서 부담주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적당하게 가는 것이 아니라면 오히려 역효과만 크다. 손으로 잡아봐서 약간 가늘다는 느낌이면 적당하다.
첫댓글 잘 보고 가요
참고로 버드나무 라켓은 오버사이즈, 240g + 납 약간, 라켓 교체 주기 없음, 거트 장력 55lb(한마디로 마구잡이임)
라켓에 납을 붙혀 무게조정을 해도 되나요?
얍!
테니스 샵에 가면 잘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