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펀드 이야기
펀드는 크게 법률ㆍ제도상 차이점에 따라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크게 보면 둘 다 고객의 자산을 전문가가 유가증권에 대신 투자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즉, 고객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익증권은 운용사와 투자자가 신탁계약을 맺어 펀드를 만드는 것이고
뮤추얼펀드는 운용사와 투자자가 회사 형태로 펀드를 만들어 투자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형태입니다.
수익증권은 상품과 투자기간이 다양하고 최소 투자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어서 적은 돈으로도 펀드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이와 달리 뮤추얼펀드는 설립절차가 까다로운 대신 투자자의 이익보호가 강화된 펀드로 최소 투자금액이 100~300만원 정도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판매사에 따라 적은 금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법에 따라서도 펀드를 구분할 수 있는데, 50명 이상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투자자를 50인 미만으로 제한하며 보통 1인당 1,000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있습니다. (문헌에 따라 30명, 50명, 100명 등등 다르더군요. 어느게 진짜야...ㅡ,.ㅡ;;)
공모펀드는 투자위험을 낮추기 위해 한 종목에 펀드 자산의 10% 이상은 투자할 수 없고, 사모펀드는 투자제약이 거의 없어 이익이 나겠다고 생각이 들면 펀드 자산을 한 종목의 주식에 쏟아부을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초우량 종목에만 투자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이 선호하겠죠.
운용스타일에 따라서는 특정 지수(인덱스)를 쫓아가도록 설정된 소극적인 패시브(passive)펀드와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판단과 능력에 따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액티브(active)펀드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시브 펀드는 골치 아프게 운용할 필요도 없고 지수의 흐름만 따라가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반면 액티브 펀드는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고 주식이나 채권을 활발하게 매매해야 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의 수고를 보상하기 위해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용어정리
※ 뮤추얼 펀드 :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회사를 설립하여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에 투자한 후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 즉 주주에게 배당금 형태로 나누어 주는 회사형 투자신탁을 말한다.
초기에는 일정 기간 환매가 되지 않는 폐쇄형 뮤추얼 펀드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 뮤추얼 펀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주식투자 비중이 높은가, 채권 비중이 높은가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으로 구분한다. 투자자가 수익 증권을 사고 나중에 이익 배당을 하는 계약형 투자신탁도 포함해 개방형 투자신탁을 총칭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공모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므로 설립이나 운용 시 증권감독위원회의 까다로운 절차를 준수하고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데 반해, 헤지펀드는 법적 규제를 피하기 위해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사모 방식으로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에서 훨씬더 융통성을 가지고 있어 공매도, 파생상품, 레버리지 사용이 자유롭다.
※ 인덱스(지수) 펀드 : 증권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을 전제로 해서 포트폴리오를 주가지수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상식선의 이야기 입니다. ( 웹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물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게 아니죠. ㅎㅎ
이제부터가 제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흔히 투자하는 공모 펀드(※ 주의 :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투자자 입장에서는 같다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갑니다.)는 대부분 인덱스 추종형 입니다. 한나라의 기준 지수를 추종하는 형태이죠. 보통 하루하루 등락률이 이 기준지수보다 높거나 낮은 형태로 운용됩니다.
※ 기준 수익율(benchmark) : 주식시장에서 투자 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비교 지수. 예를 들어 펀드 수익률 20%를 올렸다 하더라도 당시 종합주가지수가 25%상승한 상황이라면 펀드 수익률 20%는 오히려 주가지수보다 낮기 때문에 펀드 운용을 잘못 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이러한 기준점이 되는 기준수익률 지수는 거래소 시장의 코스피지수 그리고 코스닥 시장의 코스닥지수가 있고, 미국의 대표적인 기준수익률 지수는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이다.
즉 우리가 투자하는 일반적인 펀드는 기준지수에 무척 민감하고, 그렇기에 투자자가 이 기준지수를 계속 관찰 또는 분석하고 있어야 합니다. 절대 한눈을 팔면 안됩니다. 기준지수가 하락할 것인지 상승할 것인지 계속 모니터링하고 예측하고, 시황란을 5분 단위로 '새로고침'을 해대며 눈싸움해야 합니다.(안타까운 현실이죠!!! ㅡ,.ㅡ;;)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투자하는 공모펀드들은 하락장에서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정도로 수익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기준지수보다 잘 하면(많이 상승하고, 적게 하락하면) 모두 환호합니다만, 그래도 하락장에서 계속 수익이 깎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ㅠㅠ
또한 공모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역량과는 별개로 하락장에서 투자를 한 책임을 투자자가 떠안아야 합니다. 하락장에서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 투자를 한 투자자는 그 책임이 어디까지나 투자자에게 있지요.
여기서 2가지 상식을 깨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1.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창설해 12년간 누적수익률 3365%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뒤 1700만 달러를 움켜쥐고 은퇴했다.
불행히도 이 퀀텀펀드는 공모펀드가 아닙니다. 헤지펀드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장기투자를 해서 경이적인 수익율을 올린 펀드들은 사실 알고보면 대부분 일반 공모펀드가 아닌 헤지펀드입니다. 즉, 언론에서 과거 사례를 들며 펀드로 장기투자를 했을 때 이러이러한 수익이 가능하다고 하는건 새빨간 거짓말 입니다.(인위적인 정보의 축소이죠. 아주 살짝 정보를 비틀어버리면 정말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속아넘어가는..... 단지 '헤지'라는 말만 빼버리면 되니까요...ㅎㅎㅡ,.ㅡ;)
대세상승이 계속되지 않는 한 실제 공모펀드로 이런 수익을 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물론 한없이 계속되는 대세 상승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만...ㅎㅎ (대세상승기에는 공모펀드도 비슷한 수익이 가능합니다. 보통 이 때에는 인덱스 펀드가 가장 최상위의 수익을 낸다는 건이 일반론적인 이야기 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중간 중간 조정장을 거치며 상승장이 계속 되었던 장에서의 투자 선택으로 일반적인 공모펀드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만, 하락장이 예상되는 지점에서의 투자상품으로는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점들이 무척이나 많다는 점입니다. (처음 시작을 거치식이냐 적립식이냐에서 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정확히 제가 하고픈 말은 장기투자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여기서 태클 분명히 들어올 것 같습니다. 디스 & 인디 시리즈는 뭐냐 하겠죠?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하겠습니다만, 전 이런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이건 전혀 새로운 형태의 '시장지배형 펀드'라고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괜찮은 표현이네요..ㅎㅎ 자화자찬이라...ㅡ,.ㅡ;;ㅋㅋ )
2. 또 다른 상식 하나 ...... 혹시 우리가 투자하는 공모펀드의 펀드매니저의 모습을 영화 '어느 멋진 순간(A Good Year, 2006)' 에서 펀드매니저로 나오는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의 모습으로 착각하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물론 그 모습은 펀드매니저의 모습이 맞긴 맞습니다. 단 일반적인 펀드가 아닌 헤지펀드 펀드매니저의 모습이죠.
헤지펀드 매니저가 공모펀드를 바라보는 시점을 소개하죠.
아래는 2차대전 중 독일의 영국 본토 침공을 저지한 후 윈스턴 처칠이 한말입니다.
"인류 역사상 이번처럼 소수의 사람들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혜택을 받은 적은 없었다. "
이말을 패러디해서 뮤추얼펀드에 대해....
"인류의 금융 거래 역사상 이번처럼 엄청난 혜택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적게 배분된 적은 없었다."
헤지펀드 매니저가 공모펀드 매니저를 이렇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아무것도 하는 것도 없이 수수료만 챙기는 한량들 이라고...ㅎㅎ 그냥 우량주 편입시키고, 기준 주가 오르면 같이 따라 오르고,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보내는 그들(헤지펀드 매니저들)이 보기엔 일반 공모펀드 매니저들은 정말 하는 일 없는 한량들로 보여지겠죠. 전혀 액티브하지 않으니까요. ㅎㅎ
그럼 헤지펀드가 대체 모냐? 할 겁니다.
함 살펴봅니다.
헤지펀드는 주로 합자회사 형태를 가진다. 설립자들은 무한책임사원으로서 자산의 운용 관리를 책임지고 운용 수익에 대한 성과급을 받으며 투자자는 유한책임사원으로 투자만 하고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고 이익 배당만을 받는다. 헤지 펀드는 대개 카리브해의 버뮤다 제도와 같은 조세회피지역에 위장 거점을 설치하고 고위험. 고수익 자산을 운용하는 특징이 있다.
헤지펀드는 투자자로부터 고정 수수료를 먼저 받고, 펀드를 운영하여 수익이 발생하면 이 수익의 20%를 따로 수수료로 받는다. (아주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젊은 시절의 워렌버핏이 만들어서 운용했던 펀드의 수수료와 동일하죠!! ^^) 하지만 수익이 없으면 이 성과급 수수료는 없다. 해당연도에 수익을 내지 못하면 다음 연도에 전년도 손해를 만회하고 나아가 그 펀드가 흑자로 돌아서야만 펀드 운용자는 집에 돈을 가져갈 수 있다. 만약 2년 연속 적자를 보았을 때 이 손실은 다음 회계연도로 이월되고 이 손실을 만회해야만 직원에게 보수를 지급할 수 있게된다.
물론 헤지펀드라고 모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채권에만 투자하는 펀드들도 있고,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도 있고, 시장 중립적인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들도 있습니다. 헤지펀드들도 성격에 따라 정말 여러가지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 건 이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정말 자신이 투자하는 대상에 대해 미쳐있는 애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보통 평균 4배정도의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아주 공격적인 투자를 합니다. 또한 운영이 자유롭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악착같이 수익을 창출해 냅니다. (물론 엄청난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엄청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헤지펀드의 성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만, 보통 헤지펀드의 7가지 투자 스타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1. 사건과 화제를 쫓는 스타일
2. 확정 수익 채권 차익거래 [아비트리지]를 중심으로 하는 스타일
3. 글로벌전환사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스타일
4. 시장 중립적인 주식 투자 스타일
5. 주식선물을 매수/매도하는 스타일
6. 글로벌 매크로 스타일
7. 상품거래 스타일
이들은 상황에 따라 포트를 자유롭게 변경하면서 투자를 행합니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하락장에서는 공매도를 통해서 수익을 내고, 인플레가 우려되는 장에서는 상품에 투자하고, 때론 굉장히 투기적인 환투기를 하며(조지소로스의 환투기는 유명하죠), 때론 아주 보수적으로 투자를 행하기도 하지요.
즉, 굉장히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 잘만 고른다면 정말 높은 수익율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근데 문턱이 좀 높죠.ㅡ,.ㅡ;; 가입금액이 정말 셉니다.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유명인들의 인기 펀드들은 100만 달러 이하는 쳐다도 안봅니다....ㅡ,.ㅡ; 보통 최소 가입 단위가 100만 달러이고, 일반적으로 몇 억달러씩 투자금을 받습니다. )
(작년에 처음에 인사이트 펀드가 나왔을 때.... 와우~!!! 이건 아주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 거의 헤지펀드네 하고 기대를 무척했었는데..... ㅎㅎ 그네들이 했던 짓은 결국 주식 사모은 거였죠!! ㅜㅠ 그냥 글로벌 주식 펀드라고 할 것이지....ㅠㅠ)
(물론 이런 공격적인 투자가 잘못되면 정말 망해버립니다.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때 헤지펀드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 결코 찬양할 것만은 아니죠.)
전 결코 헤지펀드 찬양론자가 아닙니다. 그럼 왜 헤지펀드 이야기를 갑작스럽게 했느냐?
우선 이런 상품도 존재한다라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을 깨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하고픈 말의 결론을 이야기 하죠.
1. 우리는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투자상품(포트폴리오)이 변경되는 헤지펀드에 투자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투자한 펀드는 거의 일방적으로 특정 지수를 추종해서 따라가는 투자상품입니다. 특정 지수가 하락할 때에는 결코 수익이 나지 않는 상품들입니다.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크게 기대를 하지 마세요. 몇몇 정말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한량들입니다. ㅜㅜ 그들은 결코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 액티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펀드를 투자하신 분이라면 계속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눈 팔다가 만약 시장이 추세가 완전히 꺾이며 하락장으로 돌아서버리면 그냥 원금손실을 봅니다. 현재 어느 시장이 가장 강세인지... 어느 상품이 수익이 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합니다. 결코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다해주겠지" 하고 착각하고 있어서는, 방관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ㅡ,.ㅡ;(엄청난 태클 글들이 예상되네요...ㅎㅎ)
즉, 투자자 자신이 .... 자신이 가입한 펀드들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직접 주식 투자처럼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은 아니죠. 만약 강세장이라면 다른 어떤 상품보다도 안정적이고 고수익을 보장받을 수도 있긴 합니다.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해주는 면면들이 분명히 있으니까요 ^^)
특히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으로 투자를 하신 분이라면 정말 시장의 상황에 민감하셔야 합니다. 대세하락이 확실하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빼는게 상책입니다. 물론 기다리면 된다라는 진리는 유효합니다....주가는 시간이 지나면 분명히 다시 회복합니다. 단지 몇년이라는 시간을 가슴앓이 하면서 참을 인(忍)자를 그리며 보내야 한다는 점이 문제이죠.
여기서 ..... 잠깐!!!!! 투자의 형태가 적립식이라면 이야기는 또 달라집니다. 이미 큰돈이 들어가 있는 상황인지 아닌지도 중요하겠지만..... 적립식이라면 그리고 장기간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하락장이라고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 결국 적립식은 U자형 포물선에서 가장 큰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이니까요. 저축형 상품의 대용으로 일반 공모펀드를 선택한 거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단, 적립식이라도 특정 섹터형에 투자하시는 분이라면 특히 시장 상황에 아주 민감하셔야 합니다. 절대적으로 추세를 챠트로 확인하면서 현재가 어느 지점 정도인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적립식 펀드의 수익구조를 설명할 수 있는 사인(sin) 그래프가 특정 섹터형 펀드에서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한번 원금이 손실되면 영영 회복이 안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 운영이라면 가치투자가 아닌 모멘텀 투자방식으로 투자를 행하셔야 합니다.
※ '모멘텀 투자'란 종목이나 상품의 가치보다는 주가가 상승세냐 하락세냐하는 기술적 분석과 시장 심리 및 분위기 변화에 따라 추격 매매하는 투자 방식. '가치투자'의 반대 개념
결국 앞에 했던 말의 반복입니다만, 정말 확고한 신념이 없이는.... 장기투자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시장의 상황을 보면서 접근해야 합니다.
3. 만약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신다면 꼭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살피셔야 합니다.
소위 '액티브' 펀드라면 그만큼 펀드매니저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살피셔야 합니다. 얼마나 종목을 잘 발굴해내고,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는지 살펴야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초장기 투자의 경우 (한 10년 정도 이상이라고 해볼까요? ^^) 모멘텀 투자보다 가치투자의 수익율이 더 앞섭니다. ^^
또한 정말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면 수수료를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물론 저도 1%도 아깝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보셨듯이 어마어마한 부자들도 수익의 20%를 기꺼이 지불하며 수익을 얻습니다.
전에도 몇번 이야기 했지만..... 소득세란.... 소득이 있어야 내는 겁니다. 손실을 보고 있는데 그 돈을 낼 일이 없겠죠. 수수료 아깝다고 하지말고.... 수익이 나는 상품을 찾는 것이 더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4. 거치식으로 투자를 행하시고 100만달러 이상 투자가 가능하시다면.... PB상품을 찾거나 또는 해외 유명 펀드매니저가 운영하는 헤지펀드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위에서 '시장지배형펀드'라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잠깐 여기에 대해 언급해보죠.
우선 우리나라는 코스닥 버블이후 지금까지 강세장이었습니다. 우선 이 점을 짚고 넘어가구요. 또 한가지... 사람들이 인정을 하든 안하든 최근 몇 년간 펀드가 대세가 되면서 위대한 '미**셋'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이미 몇번 이런 이야기는 했으니 스킵하구요. ^^;
시장지배라는 것..... 이는 분명 양날의 검임에 분명합니다. 어찌 생각하면 금융을 인위적으로 비틀었다는 것에서 참 무서운 일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참 다행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하락을 막아줄 것이다라는 기대와 적어도 그들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방어력을 행사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안심할 수도 있으니까요. (반대의 시나리오가 되어 이들이 삐걱대면 온 나라가 파산해버릴 수도 있다는 점이 무섭긴 합니다만....)
참고로 디스1의 최근 수익율을 함 들여다 봅니다.
2008년 4월 11일 기준
이번 주 주절주절은 쉬려고 합니다. ㅎㅎ ^^;;
좀 두서는 없지만.... 이 글로 대신하려 하는데요 ...... 좀 엄~한 이야기만 잔뜩 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결코 하락장을 염두해 두고 이런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전 여전히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네요. ㅎㅎ
그냥 주절주절도 한주 쉬는 김에 ......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예전부터 머리 속에 맴돌고 있던 이야기를 해봤네요. (저 조차도 제대로 정리가 안된 생각들이라 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스즈카님!! 오늘도 어김없이 스즈카님의글 찾아왔네요... 이번 한주도 좋은날들 되기를 빌께요...
이번주 글 너무 좋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스즈카님...감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와 어렵습니다..지식공유 감사합니다.
간간히 들어오면 먼저 찾아보는 스즈카님글 역쉬나 ^^냉철한글 감사 스즈카님 디스1 매니아로써 뜨금했지만요..^^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스크랩해가도 될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