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추석 연휴 전 날 밤 왼쪽팔, 다리 경련 마비로 서울ㅇㅅ병원에서 모야모야병 확진을 받고 수술 전 검사로 입원하여 뇌혈관 조영술, 뇌관류 검사, MRI 검사를 하고 금요일 오후 퇴원하여 11월 초 수술 예정인 만 8세 여아 맘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모야모야병이라는 진단을 받기 전엔 전혀 몰랐던..
아침에 두통과 함께 구토 후 2~3시간 자고 회복.
울고 나서 팔 다리에 힘이 없어 주저앉음.
간장 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놀이동산, 썰매장, 치과 진료, 이비인후과 호흡기 치료 등등) 다리에 힘이 없어져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잠시나마 쓰러지듯 잠들어서 일어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컨디션이 돌아오는 현상들이 모두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우리 아이의 증상이였습니다.
저희 아이 검사 결과는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확실히 떨어져있는데 양측 내경동맥 외에 뒤쪽에 추골동맥 쪽(뒤쪽도 혈관이 좁아져 있다고 합니다)도 같이 수술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결국엔 4군데 다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요.
방학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수술해야 하는 내용으로 말씀해 주셔서 11월 초 재입원하여 수술 예정입니다.
정보도 많지 않고 모르는 것이 많아 이곳을 통해 검사 입원 시 준비할 내용들과 정보로 병원에서의 검사 과정 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입원 전, 아이와는 유전 및 뇌질환 관련(어린이)도서 등을 함께 읽으며 자신이 알게 된 모야모야라는 병이라는 내용을 학교 수업 시간에 발표도 하고 어느 날은 일기로도 썼더라고요..(아이도 쉽지는 않겠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 조심하고 절제해야 하는 내용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ㅜ ㅜ
수술 날짜가 정해지니 더 긴장되는 마음이지만 씩씩하게 버텨주고 있는 아이를 보며 감사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시고요.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저희딸이람 나이도비슷하고 수술날짜도 비슷하네요 진단받고 너무힘들었지만 수술날짜까지 잡고나니 한면으로는 다행이다싶으면서도 수술할생각에 눈물이 자꾸나네요
우리다같이 아이위해 힘내요~
네..마음이 아프고 어렵지만 ㅜ ㅜ
우리 아이들 수술이 잘 되기만을..
아이들이 잘 버텨주기를..기도합니다.
함께 힘내요.
저희딸 올해 12살 4월, 8월에 1,2차 수술 다 끝내고 지금 회복중에 있습니다.
처음 이름도 생소한 모야모야라고 진단받았을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밝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힘을 내야 아이도 잘 버티더라구요..!! 수술 정말 잘 될꺼고 회복도 잘 이겨낼겁니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말씀 너무 감사해요^^
아빠 엄마보다 더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아이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기특하기만한 요즘이지만 힘내고 화이팅! 하겠습니다.
10살딸 증상이랑 똑같네요ㅠ 주마등처럼.....
12월수술앞두고있습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 저도힘내려구요
11/3일 수술 받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룸이님 아가도 수술 잘 될 거에요. 더욱 건강하게 회복되길 기도할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