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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cafe.daum.net/lee2921" target=_blank><IMG height=140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3316184AE438C62C" width=600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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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CENTER><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cafe.daum.net/lee2921" target=_blank><PRE><SPAN style="FONT-SIZE: 11pt; LETTER-SPACING: 0px"><FONT face=Verdana color=#000000><SPAN id=style style="LINE-HEIGHT: 20px"><BR><B><UL>
<FONT color=#e31600>1. 정견(正見)의 중요성
</FONT>
주변 상황이야 어떻든 자신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친구가 </UL><UL>있었습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기에 밤낮을 가리</UL><UL>지 않고 주어진 일에 충실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침통한 </UL><UL>표정으로 찾아왔습니다. 모든 것을 바쳐 헌신했던 회사가 </UL><UL>위기에 처했다는 것입니다. 믿었던 사장은 공금을 횡령하</UL><UL>고 회사는 반사회적 활동을 했다는 겁니다. 알고 봤더니 </UL><UL>자신의 노동은 악의적 의도에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UL><UL>반사회적 비리를 지원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이 같은 경우를 자주 봅니다. 본인은 </UL><UL>열심히 일했지만 시간과 힘만 낭비하고 이웃에게 고통을 </UL><UL>안겨주는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UL><UL>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UL><UL>것은 바른 견해를 가지고 전후를 바르게 판단할 줄 아는 </UL><UL>능력이 필요합니다. 옳고 그름을 바로 보지 못할 때 우</UL><UL>리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성과는 오히려 잘못된 열매</UL><UL>를 맺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이치는 신행(信行)과 수행(修行)에서도 예외가 </UL><UL>아닙니다. 정사(正邪)를 바로 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UL><UL>하는가에 대한 견해를 갖는 것은 종교적 실천과 수행에 </UL><UL>있어서 관건적 문제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노력이</UL><UL>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반</UL><UL>으로 가는 여덟 가지 길로 비유되는 팔정도(八正道)에서 </UL><UL>가장 먼저 제시하고 있는 것이 정견(正見)입니다. </UL><UL>󰡔아함경󰡕에 따르면 팔정도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에 </UL><UL>비유됩니다. 즉 “여덟 가지 바른 길을 걷는 자는 마치 등</UL><UL>불을 들고 어둠 속에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어둠은 곧 </UL><UL>없어지고 밝은 광명이 가득 차고 만다. 지혜의 등불은 어</UL><UL>리석음의 어둠을 없애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UL><UL>그런데 그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은 정견(正見)으로</UL><UL>부터 시작됩니다. 바른 견해를 가지고 참답게 보고 실천</UL><UL>할 때 무명을 가로질러 해탈과 열반의 세계로 나아갈 수 </UL><UL>있기 때문입니다.
󰡔대지도론󰡕에 따르면 “숫자로써 말할 때는 의미가 중</UL><UL>요한 것부터 시작한다. 정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맨 </UL><UL>처음에 나온다.[以數言之大者爲始 正見最大是故在初]”고 </UL><UL>했습니다. </UL><UL>첫째 둘째와 같이 순서로 설명하는 문장에서는 가장 중요</UL><UL>한 것이 맨 먼저 언급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팔정도 가운</UL><UL>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들라면 제일 먼저 설명되고 있는 </UL><UL>정견이라는 것입니다. 중생들의 고통은 삶에 대한 잘못된 </UL><UL>관점, 그릇된 가치관으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UL><UL>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바른 견해를 가져야 한다는</UL><UL> 것입니다.
<FONT color=#e31600>2. 정견(正見)의 의미
</FONT>
불교는 실천을 강조하지만 실천에 앞서 자신이 어떤 길로 </UL><UL>가야할지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을 할 </UL><UL>때 부산으로 갈 것인지 광주로 갈 것인지 목적지를 분명하</UL><UL>게 해야 하는 것처럼 종교적 실천에도 올바른 가치관의 확</UL><UL>립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대지도론󰡕에서도 “길을</UL><UL> 가기 위해서는 보는 것이 우선(行道故以見爲先)”이라 했</UL><UL>습니다. 자신이 가야할 곳을 명확히 인식하고 갈 때 열반의 </UL><UL>세계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정견에 대한 흥미로운 비유 가운데 하나는 어둠을 밝히는 </UL><UL>먼동에 비유하는 것입니다. 󰡔잡아함󰡕 28권에는 “해 뜨기 </UL><UL>전에 먼동이 밝아오듯이 괴로움의 사라짐에는 먼저 정견이 </UL><UL>나타나고, 이 정견이 정사유(正思惟) 내지 정정(正定)을 일</UL><UL>으키며, 정정이 일어남으로써 마음이 해탈하게 된다.”고 설</UL><UL>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해탈하기 위해서는 고통을 </UL><UL>잉태한 무명을 꿰뚫어보는 정견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UL><UL>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정견(正見;samyak-dṛṣṭi)이란 ‘바르게 본다’는 </UL><UL>뜻으로 ‘올바른 관찰’, ‘바르게 봄’을 의미합니다. 󰡔중아함󰡕 </UL><UL>｢분별성제경｣에서는 정견에 대해 사성제를 닦을 때 “법(法)을 </UL><UL>잘 결택(決擇)하여 관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견(正見)으로부터 정정(正定)에 이르기까지 팔정도를 수식하</UL><UL>는 ‘정(正; Samyak)’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올바른’이라고 </UL><UL>해석됩니다. 하지만 정(正)에는 ‘완전한’, ‘완성된’ 또는 ‘모든 것</UL><UL>을 포함한 것’과 같은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정은 </UL><UL>‘바르다’라는 의미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세</UL><UL>고(安世高)는 󰡔불설팔정도경(佛說八正道經)󰡕을 번역하면서 </UL><UL>‘정(正)’이라는 표현대신 ‘제(諦)’라는 말로 번역했습니다. </UL><UL>‘제(諦)’란 사성제(四聖諦)의 경우에서 보듯이 진리를 나타내는 </UL><UL>말이므로 팔정도에서 ‘정(正)’이란 진리와 같은 의미로 해석하</UL><UL>는 것입니다. 결국 정이란 삿되지 않고 참다운 것, 진리에 부합</UL><UL>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같은 의미는 부처님께서 팔정도에 반</UL><UL>대가 되는 것을 팔사(八邪)로 설명하는 예에서도 잘 나타나고 </UL><UL>있습니다.
<FONT color=#e31600>3. 재가자에게 정견의 의미
</FONT>
부처님은 사람의 근기에 따라 설법의 방법과 내용을 달리하시는 </UL><UL>대기설법(對機說法)을 하셨습니다. 정견을 설하실 때도 예외가 </UL><UL>아닙니다. 그래서 재가자에게 대한 정견의 설명과 출가자에게 </UL><UL>대한 정견의 설명이 달랐습니다. 재가자에게 정견이란 인과(因</UL><UL>果)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함경󰡕에 따르</UL><UL>면 정견이란 “첫째는 바른 소견이다. 바른 소견이란 보시를 믿</UL><UL>고, 제사 지내는 것을 믿고, 선악(善惡)의 행동과 복을 믿고, 부</UL><UL>모를 믿고, 천하의 도인을 믿고, 구하는 것을 믿고, 바른 행위를 </UL><UL>믿고, 바른 생활을 믿어서 현생(現生)이나 내생(來生)에 스스로 </UL><UL>슬기롭게 증득하여 성취하고 곧 서로 알려주며 말해주는 것이다."</UL><UL>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부처님은 정견에 대해 보시를 믿고, 선악(善惡)과 선악업</UL><UL>(善惡業)의 과보(果報)와 삼세인과(三世因果)와 같은 인과업보</UL><UL>(因果業報)의 도리를 올바르게 아는 것이라고 설하고 계십니다. </UL><UL>재가자에게서 정견이란 선악과 인과(因果)의 원리를 부정하지 </UL><UL>않고 바르게 이해하고 삶의 윤리규범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UL><UL>선악과 인과를 믿지 않는 것은 도덕이나 윤리를 믿지 않는 것을 </UL><UL>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런 의미의 정견은 세속의 도덕적인 기준으</UL><UL>로 통용되는 선악을 수용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과</UL><UL>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도덕을 부정하는 사견(邪見)이 되어 범</UL><UL>죄와 비윤리적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학자에 따라서는 재가자에게 정견의 의미란 ‘불법에 대한 바른 </UL><UL>믿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초심자에게 정견은 </UL><UL>경험자로부터 올바른 견해에 관한 가르침을 받을 뿐 그 견해의 </UL><UL>증명이나 체험 같은 것은 스스로 얻지 못했으므로 다만 지도자의 </UL><UL>가르침을 믿고 따를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초심자에게 정견은 </UL><UL>‘바른 믿음’ 즉 ‘정신(正信)’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UL><UL>견은 자신이 듣고 배운 불교의 교리, 부처님의 가르침, 사성제와 </UL><UL>팔정도의 가르침에 대한 분명한 신심을 갖고 종교적 실천을 행하</UL><UL>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FONT color=#e31600>4. 출가자에게 정견의 의미
</FONT>정견을 선악(善惡), 인과응보(因果應報) 등을 바로 보는 것이라는 </UL><UL>설법은 어디까지나 재가자를 위한 윤리적 범주의 설법입니다. </UL><UL>그러나 출가자를 대상으로 설명할 때는 사상적인 측면이 강조</UL><UL>됩니다. 즉 정견은 연기(緣起), 삼법인(三法印), 사성제(四聖諦)</UL><UL>와 같은 교설을 바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합니다. </UL><UL>출가자의 삶의 목표는 번뇌와 집착뿐만 아니라 일체의 괴로움에</UL><UL>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견도 모든 고통에서 해</UL><UL>탈하여 열반에 이르기 위한 수행에 부합하는 내용으로 설명됩니다.
이런 의미의 정견이란 고(苦)를 고라고 생각하고, 고의 발생 원</UL><UL>인이 집(集)이라는 사실을 통찰하고, 고를 소멸시키기 위한 도</UL><UL>(道)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대념처경(大</UL><UL>念處經)󰡕에서는 “비구들이여, 정견이란 무엇인가? 비구들이</UL><UL>여, 괴로움에 대해서 아는 것, 괴로움의 발생에 대해서 바르게 </UL><UL>보는 것, 괴로움의 소멸에 대해서 바로 보는 것, 괴로움의 소멸</UL><UL>에 이르는 길에 대해서 바로 보는 것, 이것을 정견이라 한다.”</UL><UL>고 했습니다. 사성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꿰뚫어보는 것이 정</UL><UL>견이라는 것입니다.
출가자에게 정견의 또 다른 의미는 일체는 무상하며, 일체는 </UL><UL>독립적 자아가 없으며, 일체는 고통이라는 삼법인(三法印)의 </UL><UL>진리를 바로 관찰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UL><UL>출가자에게 설해지는 정견은 불교의 핵심적 교설에 대해 바로 </UL><UL>깨닫고 그에 입각해서 모든 존재와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UL><UL>합니다. 왜냐하면 무상(無常), 무아(無我), 고(苦)의 교설을 올</UL><UL>바로 이해함으로써 탐욕을 소멸시키고 고통으로부터 마음이 </UL><UL>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FONT color=#e31600>5. 선(善)과 선하지 못함〔不善〕에 대한 바른 이해
</FONT>
지금까지 설명한 정견이란 선악이나 인과응보를 바로 아는 윤리적 </UL><UL>측면과 삼법인과 사성제와 같은 교리를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UL><UL>사상적 측면입니다. 하지만 정견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UL><UL>‘열 가지 악업〔十惡業〕’의 제거와 ‘열 가지 선업〔十善業〕’의 실천</UL><UL>과 같이 보다 보편적 실천으로 확장되기도 합니다. 󰡔중부󰡕 ｢정견경</UL><UL>(正見經)｣에 따르면 정견이란 “선하지 못함(不善)과 선하지 못함(不</UL><UL>善)의 뿌리에 대해서 알고, 선함(善)과 선함(善)의 뿌리에 대해서 안</UL><UL>는 것”이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선하지 못함’이란 다름 아닌 ‘생명을 해치는 것’, ‘도둑질하는 것’, </UL><UL>‘잘못된 성관계를 갖는 것’, ‘거짓말하는 것’, ‘이간질시키는 것’, </UL><UL>‘욕설하는 것’, ‘꾸밈말 하는 것’, ‘탐욕’ ․ ‘분노’ ․ ‘어리석음’을 </UL><UL>말합니다. 여기에 나열된 열 가지 악업은 곧 몸으로 짓는 세 가지 업, </UL><UL>입으로 짓는 네 가지 업, 마음으로 짓는 세 가지 업이라는 십악업</UL><UL>(十惡業)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불선을 행하게 되는 근본적 </UL><UL>뿌리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세 가지 독소, 즉 탐진치(貪瞋癡)라고 </UL><UL>설합니다. 따라서 불선이란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세 가지 나쁜 </UL><UL>행위를 말하고, 그 뿌리는 삼독이라는 사실을 바로 깨닫는 것이 </UL><UL>정견입니다.
반면 선(善)과 선의 뿌리는 앞에서 설명한 열 가지 불선(不善)을 </UL><UL>행하지 않는 것이며, 모든 악의 뿌리가 되는 탐진치 삼독을 제멸하는 </UL><UL>것이 됩니다. 󰡔수행본기경󰡕 ｢출가품｣에서도 “보살은 이러한 생각</UL><UL>을 일으키되 어리석어 어둠에 빠진 이에게 ‘팔정도의 물〔八道水〕’</UL><UL>을 가져다 삼독의 때를 씻어 주리라.”고 설하고 있습니다. </UL><UL>여기서 정견은 단지 바른 사고를 갖는다는 의미를 벗어나 삼독과 </UL><UL>열 가지 악업을 행하지 않고 열 가지 선업을 실천할 수 있는 정신</UL><UL>적 자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정견은 재가자의 윤리</UL><UL>적 실천과 출가자의 교리적 이해와 실천을 넘어 인간의 보편적 악</UL><UL>업을 극복하기 위한 종교적 실천으로 확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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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등록해 주세요. 내 삶에 참으로 많은 도움과 나 자신을 반성케 하는글인것 같습니다 자주 들여 내 삶의 심미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팔정도에 대한 세밀한 해설입니다..수고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어주시는분이 한분씩 더 많아지는것 같아서 고마워요
正과 邪,善과 惡......,이들의 구분의 기준은 무어로 판단해야 할까요? 이분법적으로만 구분되는 것인가요? 비정,비사,불선,................
정견의 의미은 참으로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탐 진 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이삼독과
그리고 바른생각 이 모든것들을....그리고 공부을 많이 해야 할것 같아요
머리속에 전선들이 마구 흩어져 있는듯 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