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지상 관제탑과의 교신내용 — 1987. 11. 29. 11:31(한국시간 14:01)
대한항공 858기는 11월 29일 14시 1분 미얀마 안다만 해역 상공에서 랑군 관제소에 ‘정시 방콕 도착 시간과 위치정상’이란 최후 교신을 한 후 14시 5분경 공중 폭파됐고 탑승자 115명 전원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아랍에미리트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은 바그다드에서 탑승하여 아부다비에서 내린 요주의 인물 남성 1명, 여성 1명을 검거하였으나, 음독 자살을 기도하였다고 발표.
<2명의 일본인은 바레인 경찰에게 조사를 받던 중 음독자살을 기도, Shinichi는 위독한 상태이며, Mayumi는 불편한 상태… 상기 2인에 대한 현재의 상황을 초긴급 타전 바람.>
대한민국 외교부 — 1988년 외교문서
청와대는 대북 안보 체제 강화와 선거방해 책동에 대한 엄단을 지시.
“2명의 가짜 일본여권 소지자가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고, 또 그 배후에는 북한공산집권당의 손길이 미치지 있지 않은가…”
“지금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번 대통령선거를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실시하는 것”
전두환
1987년 12월 02일 — 청와대 임시국무회의MBC 기사 보기바레인에서의 수사를 종결하고, 정부는 북한의 서울 올림픽 개최 방해 공작으로 사건 분석.
“바레인 주재 일본대사관 측도 아직까지 마유미의 신병인도를 바레인 측에 요청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정부 인도요청에 별다른 반발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 기사 보기“현시점에서는 신병인도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바레인 정부가 결정하면 일본은 이를 존중하겠다.”
오부치 게이조
1987년 당시 관방장관MBC 기사 보기한국정부의 합동조사단은 수색 작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수색임무를 태국과 미얀마대사관에 일임하고 철수하기로 결정
MBC 기사 보기<마유미가 늦더라도 15일까지 도착하기 위해서는… >
<차라리 바레인 정부가 조사처리하라는 식으로 손을 터는 문제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외교부 — 1988년 외교문서
“KAL기 수사 어려워”
“비행기가 태국의 레이더망에는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태국 비행구역 안에는 안 들어왔다는 얘기지요. 버마에서는 그 시간에는 레이더가 작동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날 구름이 아주 짙게 깔려있었고, 많이 끼어 있었기 때문에 …”
홍순영 외무부 2차관보
MBC 기사 보기중간 기항지였던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내린 일본인 남녀 승객 2명이 출국을 시도하다 위조여권 사용으로 검거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고, 즉시 이들이 검거되었다. 그리고 1987년 12월15일 대선하루전날 김현희는 한국으로 압송되었다.
MBC 기사 보기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 선거 실시. 안기부 주관으로 하치야 마유미 신상 확인 조사 착수.
후보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
노태우 | 민주정의당 | 8,282,738 | 36.6% |
김영삼 | 통일민주당 | 6,337,581 | 28.0% |
김대중 | 평화민주당 | 6,113,375 | 27.0% |
김종필 | 신민주공화당 | 1,823,067 | 8.1% |
대한항공이 유족보상금을 8천 5백만원으로 합의 했다고 발표
KAL858기 탑승자의 넋을 달래기 위한 합동 위령제가 탑승자 가족과 대한항공 임직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화곡동 새마을 운동 중앙본부에 있는 88보조 체육관에서 엄수돼서 유품조차 찾지 못한 탑승자들의 고혼을 위로 했다.
MBC 기사 보기KAL 858기의 폭파범 김현희가 기자회견을 했다. 김현희는 폭파과정과 누구의 지령을 받아 테러를 자행했는지 밝혔고, 국민들은 북한 김일성의 지령으로 폭파했다는 김현희의 발언에 크게 분노했다
MBC 기사 보기안기부는 <88서울올림픽 참가신청 방해를 위해 대한항공 여객기를 폭파하라> 는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고 여행자 휴대용품으로 위장한 라디오 시한폭탄(C-4, 350g)과 술로 가장한 액체폭발물(PLX, 700cc)이 9시간 뒤에 폭발하도록 조작한 수법을 이용하여 KAL858기를 폭파시켰다고 발표
MBC 기사 보기서울 형사지방법원은 김현희의 범행은 동기와 수단 방법에서 지극히 잔인하고도 악랄한 소행으로써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분단이라는 엄연한 현실에서 감상과 낭만주의적 민족주의 이상주의적 통일론에 머무를 수 없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폭력 집단이나 세력을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는 믿음 아래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MBC 기사 보기대법원 1호 법정에서 열린 김현희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고 김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 항공법, 항공기 운항안전법등을 적용, 원심대로 사형을 확정했다.
MBC 기사 보기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발표문을 통해 김현희는 사건의 진상을 증언해줄 유일한 생존자로서 북한의 폭력성과 침략근성을 입증할 역사의 산 증인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김현희를 대한민국 품안으로 과감하게 수용하는 것이 국가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특별 사면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BC 기사 보기김현희는 현재 남편이 수년간 구애를 했지만 거부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의 마음이 진실한 것임을 알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김현희는 결혼을 하기 전에 유족대표를 만나 사죄의 뜻을 다시 전하고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천주교 신부 115인은 KAL858기 사고로 억울하게 잠든 영혼을 달래기 위해 탑승객 115명에 대한 '기도 결연'을 맺고 본격적인 '진상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부들은 오늘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김현희는 가짜"라고 말한 뒤 "KAL858기가 폭파됐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으며 김현희가 폭발시켰다는 폭발물의 양으로는 도저히 비행기의 잔해가 한 조각도 남지 않을 정도가 될 수 없다"며 "이 사건에는 분명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MBC PD수첩은 국정원 수사관계자를 동원하고 북한공작원이라 불린 '김현희'에 대한 실체설 등에 총체적으로 접근했다
“뭣 때문에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사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004년 12월 15일 “KAL858기 폭파 사건 정보공개 청구소송에서 1심 재판부가 공개하라고 판결한 5000여쪽의 사건 수사기록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사 보기'국정원 과거사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 위원장 오충일)'는 KAL858기 중간조사 결과발표를 통해 "안기부는 김현희를 검찰에 기소하기 전인 1988년 11월 외무부·문공부·검찰 등 관계기관과 사법처리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진실위는 "안기부가 김현희를 KAL기 폭파 만행의 산 증인으로서의 활용가치 등을 고려해 살려서 활용한다는 원칙 하에 실형 확정과 동시에 구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제가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KAL기 사건은 북한이 행한 테러이고, 나는 가짜가 아니다.”
김현희
부산 벡스코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과 만나며...“노무현 정부가 사건을 뒤집으려는 가짜 공작을 주도적으로 했다… 2009년 3월 국정원 자체조사에서 시인했다. 청와대, 국정원, 경찰, 방송지상파 3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대책위 다 함께 했다”
김현희
종합편성채널 채널A — 정용관의 시사병법‘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취재 도중 외교부 비밀 문건을 다량 입수했고, 김현희를 체포해 최초 조사한 기록인 이안 핸더슨의 바레인 보고서 원문, 각종 당시 수사 보고서와 31년 만에 찾은 사고현장 등을 분석해 왜 우리 정부가 잔해 수습에 미흡했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적 한다.
지난 1987년 발생한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 당시 문서를 외교부가 30년 만에 공개하면서 전두환 정권이 이를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했는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심병철 기자와 마승락 기자는 미얀마 위안부 관련 취재 중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KAL 858기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대구 MBC는 KAL 858기 취재를 시작했다.
심병철 기자, 마승락 기자, 이종인 대표, 김성전 고문 등 미얀마 현지로 가서 현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1차 촬영을 시도, KAL 858기 특별 기획 뉴스를 보도했다.
대구 MBC 특별취재팀은 대구 MBC에 KAL 858기 재촬영 의지를 강력히 주장하였고 KAL858기 동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표를 향해 미얀마 안다만해저에서 2차촬영을 시도했다.
심병철 기자, 마승락 기자, 이종인 대표, 김성전 고문 등은 수 많은 시도 끝에 정부와 많은 언론사들도 하지 못한 KAL 858기 추정 동체 최초 촬영을 성공했다.
선장들은 ‘어업 금지 구역’에 대한항공의 858기 동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취재진은 동체가 수장돼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의 좌표를 확보 후 해양 구조 전문가와 조종사 출신의 항공 전문가가 포함된 수색 팀을 구성해 2차례에 걸쳐 6일 동안 수색 작업을 펼쳤다.
다이버가 투입된 수중 촬영의 위험성에 대한 이종인 대표의 설명과 함께 힘든 상황 속에서 촬영한 대구 MBC 특별취재팀의 이야기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 있는 전 세계 여객기 사고 사례들 중 이 해역(안다만 해)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비행기 사고가 없었다.”
“누군가 와서 회수해 가지 않았다면 있다고 추정됩니다.”
“어떤 충격이 오더라도 변형되지 않고… 쉽게 손상되거나 이런 부분이 아니에요.”
“이런 큰 사건이고 진짜 이만큼 32년이 흘렀지만 잔해 하나 못 찾고 우리는 가슴에 진짜 피멍이 드는데도..”
실종자 가족 — 대구 두산동
“계속 절규하조. 찾아 달라. 아무거라도 좋으니까 찾아달라. 유품과 유해만 좀 찾아달라고.”
김호순 — 회장 / KAL858기 사건 가족회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된 지 75년… 2014년 당시 침몰한 배들에서 뼈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KAL858기 탑승자 명단에 있었지만 경유지인 아부다비에 내리지도 않았고 실종자 명단에도 없는 '이교운'은 누구인가?
2018년 KAL 858기 가족회와 JTBC가 함께 미얀마에서 찾은 랜딩기어는 대구 MBC 취재결과 안타깝게도 KAL858의 것이 아닌것으로 확인됐다.
이제라도 동체를 찾고 사건의 실체에 제대로 접근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첫댓글 27명이 내렸다. 아부다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