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강 지옥대전(地獄大戰) 6권46장

[고향 설]

第 6 券

第 四十6 章

대반전 지옥혈종가의 출현.

화르르르...!
지옥혈벌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지 위에는 시체로 인해 발 디딜 틉조차 없었다.
오.... 아수라지옥도!
찍한 참상이 보기 싫은 듯 화마는 긴 혀를 너울거리며 지옥혈벌을 송두리 먹어 치웠다.
싸움은 이미 끝나 있었다.
팔대무적천불. 철사자 담운룡. 대전혈황 단천군 천기예후 교옥진...........
대천황성의 고인들은 피곤한 신색으로 한곳을 주시했다.
우르르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구층 혈탑.
그 위로 두 인영이 천천히 떨어져 내렸다.
사사신과 지옥혈천종은 십장 간격을 두고 대치했다.
"크흐흐.... 애송이가 제법이군!
허나....이제부터 천년마교의 진정한 마력 을 보리다!"
스---- 윽!
지옥혈천종이 품 속에서 하나의 묵광이 감도는 기병을 꺼내 들었다.
사사린이 그것을 보며 여린 신음을 뱉았다.
"으음.... 혈라... 만자탈!"
지옥혈천종은 사사린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며 스산한 살소를 띄었다.
"흐흐.... 이것을 알다니.... 위력도 알겠군!"
슷.......!
지옥 혈천종의 신형이 허공에 둥실 떠오르자.
우-- 우우웅! 혈라
만자탈에서 괴음이 터지며 지옥혈천종의 전신이 묵광에 뒤덮였다.
"크하하하핫...
혈라---- 파황---- 천붕폭---!"
휘----리리링!
엄청난 해일이 밀려들 듯 묵강이 사사린의 전신으로 쇄도했다.
"으음......!"
사사신이 안색을 굳히며 바닥에 좌정하며 합장한 순간,
츠---- 츠츠----!
금광이 폭출하며 머리 위로 몰리며 거대한 환을 이루었다.
"사---- 라---- 금--- 륜--- 천--- 불--- 강---!"
고---- 오오우우웅! 오오...
진정 장관이였다.
사사린의 몸에서 거대한 금륜 이 빛살처럼 회전하며 촤악 펴져나가고.
묵강과 금륜이 격돌하는 순간,
콰--콰콰콰--- 콰르르르릉!
천신과 아수라가 대결하는 것인가?
땅거죽이 송두리 째 뒤집히고.
일천 장 높이로 솟구쳐 올라갔다.
"허억! 인간의 무공이 아니다!"
"저... 저럴수가.....!"
대천황성의 고수들은 경악에 물든 채 밀려오는 폭풍강기에 낙엽처럼 흩날렸다.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장내의 먼지가 가라앉자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났다.
사사신은 창백한 안색으로 우뚝 서 있었다.
순간, "우----와!"
"천황의 승리이다!"
군웅들이 미친 듯 환호했다.
지옥혈천종의 시선은 혈체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미 분육이 되어 흙으로 돌아간 것이다.
헌데, 군웅들은 알지 못했다.
서서히.....
더욱 거대한 악마의 기운이 목을 조요들고 있음을. 일순,
"저.. 저것...."
사라대선승의 눈이 찢어질 듯 확대 되었다.
그의 동공에 투영되어 나오는 것은 공포....
그것이었다.
"오오... 이럴수가....!"
사라대선승의 이상한 행동에 그의 시선을 따라 눈을 돌린 군웅들은 한결 같이 경고했다.
"저... 저들은 누구인가?"
"어떤 자들이기에 우리를 포위하는가?"
보라! 폐허가 되다시피한 지옥혈벌을 에워싸고 있는 일만여 흑영!
스으....스으....
그들의 전신에서는 가공할 패기가 분출되어.
지옥혈벌을 온통 칼날 같은 예기로 뒤덮어 버렸다.
스슥.... 슥!
흑영들은 서서리 포위망을 좁혔다.
사사린의 안색이 곤혹스럽게 일그러졌다.
"저들은 누구인가?"
중얼거리던 그는 입을 다물었다.
쐐--- 액!
일만여 흑영 중에서 하나의 적영이 솟구쳐 사사린의 앞에 내려섰기 때문이다.
"크크... 애송이!
네놈이... 이 벌레들의 우두머리인가?"
쇠를 긁는 듯한 마음이 터져나왔다.
순간. 우르르..!
마음은 대기를 뒤흔들며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그 엄청난 파공음에 군웅들이 귀를 틀어막으며 나 뒹굴었다.
"크아---아--악!"
"크흑! 이..... 이런 가공할 천마후가...."
쿵! 쿠-- 웅!
순식간에 수십명의 고수들이 즉사했다.".....!"
일순, 사사린이 적색거한을 일별하다가 석상처럼 딱딱하게 경직됐다.
경직된 것은 그 뿐이 아니었다.
사사린이 천마대불종으로 변신했던 것을 아는 사람 들은 모조리 경악했다.
"흑! 저 인물이 여태 살아 있었다니..."
"저런 일이....!"
이때, 사사린의 입가에 자조의 미소가 떠올랐다.
"후후... 살아 있는 자로 변신했다니.
천추의 실수였군!"
이 무슨 소리인가?
사사린의 면전에 선 구척 거구의 적발 적면 금안 괴인을 보면 사라대선승이 탄식했다.
"천마대불종!
저 노괴물이 살아 있었다니..."
아아... 그렇다..
지금 사사린의 면전에 나타난 괴인은 진짜 천마대불종이었던 것이다.
뚜벅! 뚜벅!
진짜 천마대불종이 괴소를 터뜨리며 사사니에게 다가들었다.
"크크....!
어떤 놈이 본좌 행세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동안 혈황의 제 지로 참았다만...
흐흐 .. 놈을 처참만륙시켜 주마!"
사사린에게 암울한 기색이 스쳤다.
문득 (혈황의 제지로 참았다고? 그렇다면...?)
사사린의 뇌리로 스쳐가는 영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더 더상 생각할 겨를 이 없었다.
홀연, "크카카...!
모두 쳐랏!"
천마대불종의 대천마후가 쩌렁쩌렁 울리는 그순간,
"크아아악!"
"캐애액!"
오오... 보라!
사람들도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곁에 있던 바위에서 검이 튀어나오고.
풀 사방에 널렸있던 잡초들이 허공으로 비상하더니 인체를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쐐--- 애액! 파-- 팟!
군웅들은 영문도 모르고 죽어갔다.
스--- 윽!
땅 속에서 튀어나노는 혈수에 발목을 잘리 우고,
"크악 내발!"
"아-- 악!"
발고 있던 풀잎이 폭죽같이 터져오르자 비명도 없이 어육이 되어 나뒹굴었다.
전율.. 적은 보이지도 않았다.
천기뇌불. 팔대무적천불 중 서열 이위이나 천기를 헤아릴수 있는 일천사라천불군의 우두머리,
그의 두 눈이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지옥 혈종가!
저것은...
지옥혈종가의 지옥삼대혈군단중 지옥혈사지령군!"

------- 지옥혈종가!

드디어 나타난 것인가?
천기뇌불의 말은 틀림없는 것이었다.
천불지존각은 수천 년 내려오는 동안 무림의 암류는 모조리 파악했고.
천기뇌불은 전대의 고승으로부터 지옥삼대혈군단에 대해 자세히 들어 알고 있었다.
천기뇌불은 다급히 사위를 둘러보았다.
"그렇다면 사사천마강시대와 혈혈식인마조군도."
천기뇌불의 안색은 공포로 물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돌연, 쿠아아아아-- 악!
허공에서 엄청난 새떼들이 날아들었다.
강철 같은 부리를 지닌 대혈붕들이었다.
그 뿐이 아니었다.
"카카카--
사후세계의 제황이 바로 나다!
사후세계의 심판자들이여 하핫!"
"카아!"
"크--아아아--!"
도저희 인간의 소리라고는 할수 없는 섬뜩한 마음(魔音)들이 터지며, 일만의 흑영이 폭사됐다.
헌데, 그들은 생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죽은 자들의 암울한 사향만이 풍길 뿐...
츠츠츠.... 퍼--- 펑! 콰-- 콰콰쾅!
"크-아악!"
"으아악!"
"캐애액!"
이것은 일방적인 도살이었다.
제아무리 군웅들이 절세의 고수라 하나 스러질 수밖에 없었다.
지하에서...
허공에서...
지상에서도....
가공하게 밀려드는 공세에 그들은 비명을 토하며 나뒹구는 수밖에 없었다.
발 밑에서 튀어나오 는 검에 다리를 잘리고....
허공에서 내리 꽂히는 검강과 혈붕의 부리와 발톱에 목을 뜯긴다.
또한 그 시신조차 이성을 상실한 강시들에 의해 갈가리 찢어 졌다.
이토록 잔인한 대학살을 고금에 유래가 없으리라!
"크하핫...애송이, 죽어랏!"
천마대불종이 광소와 함꼐 사사린을 덮쳤다.
파츠츠---- 츠츠----!
사사린의 안색은 고요했다.
허나, 그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으니...
스---- 윽!
사사린의 신형이 허공에 둥실 떠오르더니 어느 새 그의 손 에는 채찍이 하나 들려 있었다.
천해구룡편! 바로 금룡창해무벌의 지존천병 이었다.
휘리릭!
사사린이 천해구룡편을 가볍게 굴리며 입을 열었다.
"후후... 파멸한다!
구룡--- 진천--- 파멸강!"
콰--- 콰콰콰----!
오오..돈다!
장난스레 회전하던 천해구룡편이 어느 새 아홉 가닥으로 갈라져 점점 편강을 분출하자 아아...
진정 가공지경이었다. 우--- 우우-- 우웅! 우드드득!
땅거죽이 찢어져 솟구치고..
거암이 부서져 가루로 화했다.
"허억! 이...이럴 수가!"
천마대불종은 경악성을 터뜨렸다.
자신의 신형이 점차 사사린이 휘두르는 천해구룡편의 흡력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우욱! 금룡창해무벌의 지존절기가 나타나다니..
금룡창해무벌의 대해왕이 란 말인가?"
허나, 그의 안색은 순식간에 회복되었다.
"크흐흐... 좋다!
천불의 힘으로 꺽어 주마 대천불강폭인!"
번---- 쩍!
천마대불종의 전신에서 금광이 폭출했다.
이를 본 사사린이 더욱 분노했다.
"사라천불종의 예언대로 천불애는 야망에 혼을 팔았군! 좋다.
죽..이..리....라!"
사사린이 내공을 점점 더 심화시켰다.
그러자.
콰---- 우우우우웅!
천해구룡 편이 맹렬히 회전했다.
어느 순간, 피--- 피핑!
천해구룡편에서 용이 승천하 듯 아홉 가닥의 편강이 폭사하며 천마대불종을 덥쳤다.
쿠--- 아아아!
"크...흑!"
"으음!"
천마대불장은 십 장 밖으로 날려가 떨어졌다.
쿠----- 웅!
무릎을 꿇으며 핏물을 토했다.
사사린도 안색이 창백했다.
(나도 모르게 구성까지 끌어올렸다!)
눈가에 암울한 기색이 떠오르던 그는 기혈을 가라앉히고 장내를 주시했다.
"으음!"
그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오오... 끔찍했다.
그의 눈에 비친 지옥혈벌의 모습은 아수라계 십팔층 지옥보다도 더욱 처참했다.
죽은 시신은 산을 이루고,
흐르는 피는 강물을 만들었다.
사사린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나의 실책으로..
지옥혈종가의 출현을 간과했다."
사사린은 자책의 신음을 터뜨렸다.
가책은 분노로 분노는 어느 새 살심으로 바뀌었다.
(후퇴시켜야 한다! 대천황성의 힘만으로 지옥혈종가를 상대하다가는 전멸하 고 만다.!)
사사린은 굳은 신색으로 천해구룡편을 꽉 틀어쥐었다.
(저.. 인간 마물들)
휘---- 익!
신형을 허공으로 날림과 동시에 폭갈을 터뜨렸다.
"모두.. 퇴각하라!
대천황으로서의 명령이다!"
우웅! 쩌--- 쩌-- 쩡!
태산 전체에 사자후가 쩌렁하게 울렸다.
"우우.. 모두 후퇴하자!"
"으으... 이들은 인간도 아니다!
악마.. 악마의 자식들...!"
군웅들이 진저리를 치며 신혈을 날렸다.
허나, "끼이이....!"
"크.... 아아!"
일만 구의 사사천마강시들이 피에 주린 혈귀처럼 군웅들을 뒤쫓으며 살륙을 자행했다.
이때, "우우!
마물들을 모조리 죽이리라!
구룡진천파멸강.! 천뢰마강! 천라굉극천멸폭!"
콰--- 우우우우---- 우웅!
쩌--- 쩌쩡---!
파츠츠츠츠.... 츠츳!
오오... 천지가 뒤집히는가?
가공할 아홉줄기 편강에 일천구의 사사천마강시들이 모래 처럼 부서지고,
"크아아아악!"
"캐---- 액!"
치지직! 지면으로 내리꽂히는 수천개의 천뢰강에 지하에 숨었던
지옥혈사지 령군들이 새카만 잿더미로 화했다.
뿐인가?
천해구룡편을 도로 이용해 펼천진 천년무적도결---
천라굉극천멸폭의 엄청난 강기가 천공으로 치솟자.
꾸--악! 꾸아아---! 쿠--- 웅! 쿵! 쿵!
수백마리의 식인혈붕조들이 핏물을 토하며 지면으로 우박처럼 떨어졌다.
"....!"
장내는 일순 죽음 같은 정적에 휩싸였다 한 인간이....
이토록 가공할 무위 를 펼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끄으으...!"
"끼이...!"
인성을 상실한 강시들조차 공포에 질려 주춤거리고.
쐐-- 애액!
살아남은 식인혈붕조들이 쏜살같이 일천 장 허공으로 도망갔다.
사사린은 천신처럼 우뚝 버티고 써다.
허나, (우욱! 우려했던.. 것이..)
사사린은 시야가 가물거림을 느꼈다.
콰---- 콰콰!
그의 내부 혈관에서는 지금 가공할 잠력이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조차 제어 못할 엄청난 거력이 었다.
헌데, 바로 이때, 돌연,
"후후.. 살려둬서는 안될 놈이군!"
한 소리 악마의 숨결이 천 장이내의 방원을 일렁거리고..
콰---- 직!
미증유 의 마력이 담긴 묵강이 사사린에게 쏜살같이 쇄도하는 것이 아닌가?
"억!"
"천황께서 위험 하시닷!"
"대주군......."
궁웅들이 하나같이 경악했다.
허나. 퍼펑!
쿠--- 아아아아아---- 아앙!
이미 잠력은 사사린의 전신을 강타한 뒤였다.
휘-- 익!
사사린의 힌형이 줄 끊어진 연처럼 날아올랐다.
이때, 휙---!
사라대선승이 섬전처럼 날아가 사사린 의 몸을 받아들며 침중한 신색으로 사자후를 터뜨렸다.
"일천사라천불군은 죽음으로 대군주를 보호하라..!"
우-- 우우!
사라대선승의 폭갈이 중인들의 머리를 드세게 강타했다.
"우우! 대군주를 보호하라!"
"아미타불....
죽음으로 사수하라!"
스--- 스슷!
일천사라천불군이 섬전처럼 폭사해 가는 사라대선승의 뒤를 막아서며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때, 슷...!
장내로 한 혈포청년이 떨어져내렸다.
지옥혈롱 냉유성.
그의 안색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후후.. 악마혈강에 격중되었으니 살기는 틀렸다!"
그는 스산한 살소를 배어물며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크하하하핫!..
조무라기들을 모조리 죽여랏!
지옥천하가 시작되는 제물로 삼으리라.!"
쿠우.. 쿠쿠쿠!
엄청난 대악마후에 태산이 진저리를 쳤다.
"크크크!"
천마대불종이 어느 새 부상을 치료한 듯 흉소를 터뜨렸다.
"크카캇!
악마지원과 천불사!
천불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악마가 되기로 한 제자들이여 ..
모조리 죽여버려랐!"
휘--- 익! 스스스..!
오천의 금라승인과 오천의 묵사마승들.
과거에는 일만 대천불로 숭앙받았던 천불애의 고승들.
허나, 지금은 악마에 혼을 판 대마불 종들이 폭풍처럼 일천사라천불군을 강타했다.
"카캇!...악마불의 위대함을 보여주자!"
"크크크..죽여랏!"
파츠츠! 콰-- 콰르르르!
"크아악!"
"으---- 아아아---- 악!"
피..... 피... 피..... 시... 산... 혈... 하... 오오..
이것은 진정 지옥이 었다.
지옥은 또다시 현실로 재현되는가?

- 四十六 章 終 -

第 6 券

第 四十6 章

대반전 지옥혈종가의 출현.

화르르르...!
지옥혈벌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지 위에는 시체로 인해 발 디딜 틉조차 없었다.
오.... 아수라지옥도!
찍한 참상이 보기 싫은 듯 화마는 긴 혀를 너울거리며 지옥혈벌을 송두리 먹어 치웠다.
싸움은 이미 끝나 있었다.
팔대무적천불. 철사자 담운룡. 대전혈황 단천군 천기예후 교옥진...........
대천황성의 고인들은 피곤한 신색으로 한곳을 주시했다.
우르르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구층 혈탑.
그 위로 두 인영이 천천히 떨어져 내렸다.
사사신과 지옥혈천종은 십장 간격을 두고 대치했다.
"크흐흐.... 애송이가 제법이군!
허나....이제부터 천년마교의 진정한 마력 을 보리다!"
스---- 윽!
지옥혈천종이 품 속에서 하나의 묵광이 감도는 기병을 꺼내 들었다.
사사린이 그것을 보며 여린 신음을 뱉았다.
"으음.... 혈라... 만자탈!"
지옥혈천종은 사사린의 표정이 변하는 것을 보며 스산한 살소를 띄었다.
"흐흐.... 이것을 알다니.... 위력도 알겠군!"
슷.......!
지옥 혈천종의 신형이 허공에 둥실 떠오르자.
우-- 우우웅! 혈라
만자탈에서 괴음이 터지며 지옥혈천종의 전신이 묵광에 뒤덮였다.
"크하하하핫...
혈라---- 파황---- 천붕폭---!"
휘----리리링!
엄청난 해일이 밀려들 듯 묵강이 사사린의 전신으로 쇄도했다.
"으음......!"
사사신이 안색을 굳히며 바닥에 좌정하며 합장한 순간,
츠---- 츠츠----!
금광이 폭출하며 머리 위로 몰리며 거대한 환을 이루었다.
"사---- 라---- 금--- 륜--- 천--- 불--- 강---!"
고---- 오오우우웅! 오오...
진정 장관이였다.
사사린의 몸에서 거대한 금륜 이 빛살처럼 회전하며 촤악 펴져나가고.
묵강과 금륜이 격돌하는 순간,
콰--콰콰콰--- 콰르르르릉!
천신과 아수라가 대결하는 것인가?
땅거죽이 송두리 째 뒤집히고.
일천 장 높이로 솟구쳐 올라갔다.
"허억! 인간의 무공이 아니다!"
"저... 저럴수가.....!"
대천황성의 고수들은 경악에 물든 채 밀려오는 폭풍강기에 낙엽처럼 흩날렸다.
........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장내의 먼지가 가라앉자 모든 것이 일목요연하게 드러났다.
사사신은 창백한 안색으로 우뚝 서 있었다.
순간, "우----와!"
"천황의 승리이다!"
군웅들이 미친 듯 환호했다.
지옥혈천종의 시선은 혈체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미 분육이 되어 흙으로 돌아간 것이다.
헌데, 군웅들은 알지 못했다.
서서히.....
더욱 거대한 악마의 기운이 목을 조요들고 있음을. 일순,
"저.. 저것...."
사라대선승의 눈이 찢어질 듯 확대 되었다.
그의 동공에 투영되어 나오는 것은 공포....
그것이었다.
"오오... 이럴수가....!"
사라대선승의 이상한 행동에 그의 시선을 따라 눈을 돌린 군웅들은 한결 같이 경고했다.
"저... 저들은 누구인가?"
"어떤 자들이기에 우리를 포위하는가?"
보라! 폐허가 되다시피한 지옥혈벌을 에워싸고 있는 일만여 흑영!
스으....스으....
그들의 전신에서는 가공할 패기가 분출되어.
지옥혈벌을 온통 칼날 같은 예기로 뒤덮어 버렸다.
스슥.... 슥!
흑영들은 서서리 포위망을 좁혔다.
사사린의 안색이 곤혹스럽게 일그러졌다.
"저들은 누구인가?"
중얼거리던 그는 입을 다물었다.
쐐--- 액!
일만여 흑영 중에서 하나의 적영이 솟구쳐 사사린의 앞에 내려섰기 때문이다.
"크크... 애송이!
네놈이... 이 벌레들의 우두머리인가?"
쇠를 긁는 듯한 마음이 터져나왔다.
순간. 우르르..!
마음은 대기를 뒤흔들며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그 엄청난 파공음에 군웅들이 귀를 틀어막으며 나 뒹굴었다.
"크아---아--악!"
"크흑! 이..... 이런 가공할 천마후가...."
쿵! 쿠-- 웅!
순식간에 수십명의 고수들이 즉사했다.".....!"
일순, 사사린이 적색거한을 일별하다가 석상처럼 딱딱하게 경직됐다.
경직된 것은 그 뿐이 아니었다.
사사린이 천마대불종으로 변신했던 것을 아는 사람 들은 모조리 경악했다.
"흑! 저 인물이 여태 살아 있었다니..."
"저런 일이....!"
이때, 사사린의 입가에 자조의 미소가 떠올랐다.
"후후... 살아 있는 자로 변신했다니.
천추의 실수였군!"
이 무슨 소리인가?
사사린의 면전에 선 구척 거구의 적발 적면 금안 괴인을 보면 사라대선승이 탄식했다.
"천마대불종!
저 노괴물이 살아 있었다니..."
아아... 그렇다..
지금 사사린의 면전에 나타난 괴인은 진짜 천마대불종이었던 것이다.
뚜벅! 뚜벅!
진짜 천마대불종이 괴소를 터뜨리며 사사니에게 다가들었다.
"크크....!
어떤 놈이 본좌 행세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 동안 혈황의 제 지로 참았다만...
흐흐 .. 놈을 처참만륙시켜 주마!"
사사린에게 암울한 기색이 스쳤다.
문득 (혈황의 제지로 참았다고? 그렇다면...?)
사사린의 뇌리로 스쳐가는 영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더 더상 생각할 겨를 이 없었다.
홀연, "크카카...!
모두 쳐랏!"
천마대불종의 대천마후가 쩌렁쩌렁 울리는 그순간,
"크아아악!"
"캐애액!"
오오... 보라!
사람들도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곁에 있던 바위에서 검이 튀어나오고.
풀 사방에 널렸있던 잡초들이 허공으로 비상하더니 인체를 파고드는 것이 아닌가?
쐐--- 애액! 파-- 팟!
군웅들은 영문도 모르고 죽어갔다.
스--- 윽!
땅 속에서 튀어나노는 혈수에 발목을 잘리 우고,
"크악 내발!"
"아-- 악!"
발고 있던 풀잎이 폭죽같이 터져오르자 비명도 없이 어육이 되어 나뒹굴었다.
전율.. 적은 보이지도 않았다.
천기뇌불. 팔대무적천불 중 서열 이위이나 천기를 헤아릴수 있는 일천사라천불군의 우두머리,
그의 두 눈이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지옥 혈종가!
저것은...
지옥혈종가의 지옥삼대혈군단중 지옥혈사지령군!"

------- 지옥혈종가!

드디어 나타난 것인가?
천기뇌불의 말은 틀림없는 것이었다.
천불지존각은 수천 년 내려오는 동안 무림의 암류는 모조리 파악했고.
천기뇌불은 전대의 고승으로부터 지옥삼대혈군단에 대해 자세히 들어 알고 있었다.
천기뇌불은 다급히 사위를 둘러보았다.
"그렇다면 사사천마강시대와 혈혈식인마조군도."
천기뇌불의 안색은 공포로 물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돌연, 쿠아아아아-- 악!
허공에서 엄청난 새떼들이 날아들었다.
강철 같은 부리를 지닌 대혈붕들이었다.
그 뿐이 아니었다.
"카카카--
사후세계의 제황이 바로 나다!
사후세계의 심판자들이여 하핫!"
"카아!"
"크--아아아--!"
도저희 인간의 소리라고는 할수 없는 섬뜩한 마음(魔音)들이 터지며, 일만의 흑영이 폭사됐다.
헌데, 그들은 생기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죽은 자들의 암울한 사향만이 풍길 뿐...
츠츠츠.... 퍼--- 펑! 콰-- 콰콰쾅!
"크-아악!"
"으아악!"
"캐애액!"
이것은 일방적인 도살이었다.
제아무리 군웅들이 절세의 고수라 하나 스러질 수밖에 없었다.
지하에서...
허공에서...
지상에서도....
가공하게 밀려드는 공세에 그들은 비명을 토하며 나뒹구는 수밖에 없었다.
발 밑에서 튀어나오 는 검에 다리를 잘리고....
허공에서 내리 꽂히는 검강과 혈붕의 부리와 발톱에 목을 뜯긴다.
또한 그 시신조차 이성을 상실한 강시들에 의해 갈가리 찢어 졌다.
이토록 잔인한 대학살을 고금에 유래가 없으리라!
"크하핫...애송이, 죽어랏!"
천마대불종이 광소와 함꼐 사사린을 덮쳤다.
파츠츠---- 츠츠----!
사사린의 안색은 고요했다.
허나, 그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으니...
스---- 윽!
사사린의 신형이 허공에 둥실 떠오르더니 어느 새 그의 손 에는 채찍이 하나 들려 있었다.
천해구룡편! 바로 금룡창해무벌의 지존천병 이었다.
휘리릭!
사사린이 천해구룡편을 가볍게 굴리며 입을 열었다.
"후후... 파멸한다!
구룡--- 진천--- 파멸강!"
콰--- 콰콰콰----!
오오..돈다!
장난스레 회전하던 천해구룡편이 어느 새 아홉 가닥으로 갈라져 점점 편강을 분출하자 아아...
진정 가공지경이었다. 우--- 우우-- 우웅! 우드드득!
땅거죽이 찢어져 솟구치고..
거암이 부서져 가루로 화했다.
"허억! 이...이럴 수가!"
천마대불종은 경악성을 터뜨렸다.
자신의 신형이 점차 사사린이 휘두르는 천해구룡편의 흡력에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우욱! 금룡창해무벌의 지존절기가 나타나다니..
금룡창해무벌의 대해왕이 란 말인가?"
허나, 그의 안색은 순식간에 회복되었다.
"크흐흐... 좋다!
천불의 힘으로 꺽어 주마 대천불강폭인!"
번---- 쩍!
천마대불종의 전신에서 금광이 폭출했다.
이를 본 사사린이 더욱 분노했다.
"사라천불종의 예언대로 천불애는 야망에 혼을 팔았군! 좋다.
죽..이..리....라!"
사사린이 내공을 점점 더 심화시켰다.
그러자.
콰---- 우우우우웅!
천해구룡 편이 맹렬히 회전했다.
어느 순간, 피--- 피핑!
천해구룡편에서 용이 승천하 듯 아홉 가닥의 편강이 폭사하며 천마대불종을 덥쳤다.
쿠--- 아아아!
"크...흑!"
"으음!"
천마대불장은 십 장 밖으로 날려가 떨어졌다.
쿠----- 웅!
무릎을 꿇으며 핏물을 토했다.
사사린도 안색이 창백했다.
(나도 모르게 구성까지 끌어올렸다!)
눈가에 암울한 기색이 떠오르던 그는 기혈을 가라앉히고 장내를 주시했다.
"으음!"
그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오오... 끔찍했다.
그의 눈에 비친 지옥혈벌의 모습은 아수라계 십팔층 지옥보다도 더욱 처참했다.
죽은 시신은 산을 이루고,
흐르는 피는 강물을 만들었다.
사사린이 입술을 꽉 깨물었다.
"나의 실책으로..
지옥혈종가의 출현을 간과했다."
사사린은 자책의 신음을 터뜨렸다.
가책은 분노로 분노는 어느 새 살심으로 바뀌었다.
(후퇴시켜야 한다! 대천황성의 힘만으로 지옥혈종가를 상대하다가는 전멸하 고 만다.!)
사사린은 굳은 신색으로 천해구룡편을 꽉 틀어쥐었다.
(저.. 인간 마물들)
휘---- 익!
신형을 허공으로 날림과 동시에 폭갈을 터뜨렸다.
"모두.. 퇴각하라!
대천황으로서의 명령이다!"
우웅! 쩌--- 쩌-- 쩡!
태산 전체에 사자후가 쩌렁하게 울렸다.
"우우.. 모두 후퇴하자!"
"으으... 이들은 인간도 아니다!
악마.. 악마의 자식들...!"
군웅들이 진저리를 치며 신혈을 날렸다.
허나, "끼이이....!"
"크.... 아아!"
일만 구의 사사천마강시들이 피에 주린 혈귀처럼 군웅들을 뒤쫓으며 살륙을 자행했다.
이때, "우우!
마물들을 모조리 죽이리라!
구룡진천파멸강.! 천뢰마강! 천라굉극천멸폭!"
콰--- 우우우우---- 우웅!
쩌--- 쩌쩡---!
파츠츠츠츠.... 츠츳!
오오... 천지가 뒤집히는가?
가공할 아홉줄기 편강에 일천구의 사사천마강시들이 모래 처럼 부서지고,
"크아아아악!"
"캐---- 액!"
치지직! 지면으로 내리꽂히는 수천개의 천뢰강에 지하에 숨었던
지옥혈사지 령군들이 새카만 잿더미로 화했다.
뿐인가?
천해구룡편을 도로 이용해 펼천진 천년무적도결---
천라굉극천멸폭의 엄청난 강기가 천공으로 치솟자.
꾸--악! 꾸아아---! 쿠--- 웅! 쿵! 쿵!
수백마리의 식인혈붕조들이 핏물을 토하며 지면으로 우박처럼 떨어졌다.
"....!"
장내는 일순 죽음 같은 정적에 휩싸였다 한 인간이....
이토록 가공할 무위 를 펼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끄으으...!"
"끼이...!"
인성을 상실한 강시들조차 공포에 질려 주춤거리고.
쐐-- 애액!
살아남은 식인혈붕조들이 쏜살같이 일천 장 허공으로 도망갔다.
사사린은 천신처럼 우뚝 버티고 써다.
허나, (우욱! 우려했던.. 것이..)
사사린은 시야가 가물거림을 느꼈다.
콰---- 콰콰!
그의 내부 혈관에서는 지금 가공할 잠력이 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조차 제어 못할 엄청난 거력이 었다.
헌데, 바로 이때, 돌연,
"후후.. 살려둬서는 안될 놈이군!"
한 소리 악마의 숨결이 천 장이내의 방원을 일렁거리고..
콰---- 직!
미증유 의 마력이 담긴 묵강이 사사린에게 쏜살같이 쇄도하는 것이 아닌가?
"억!"
"천황께서 위험 하시닷!"
"대주군......."
궁웅들이 하나같이 경악했다.
허나. 퍼펑!
쿠--- 아아아아아---- 아앙!
이미 잠력은 사사린의 전신을 강타한 뒤였다.
휘-- 익!
사사린의 힌형이 줄 끊어진 연처럼 날아올랐다.
이때, 휙---!
사라대선승이 섬전처럼 날아가 사사린 의 몸을 받아들며 침중한 신색으로 사자후를 터뜨렸다.
"일천사라천불군은 죽음으로 대군주를 보호하라..!"
우-- 우우!
사라대선승의 폭갈이 중인들의 머리를 드세게 강타했다.
"우우! 대군주를 보호하라!"
"아미타불....
죽음으로 사수하라!"
스--- 스슷!
일천사라천불군이 섬전처럼 폭사해 가는 사라대선승의 뒤를 막아서며 서로 손을 맞잡았다.
이때, 슷...!
장내로 한 혈포청년이 떨어져내렸다.
지옥혈롱 냉유성.
그의 안색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후후.. 악마혈강에 격중되었으니 살기는 틀렸다!"
그는 스산한 살소를 배어물며 오른손을 치켜들었다.
"크하하하핫!..
조무라기들을 모조리 죽여랏!
지옥천하가 시작되는 제물로 삼으리라.!"
쿠우.. 쿠쿠쿠!
엄청난 대악마후에 태산이 진저리를 쳤다.
"크크크!"
천마대불종이 어느 새 부상을 치료한 듯 흉소를 터뜨렸다.
"크카캇!
악마지원과 천불사!
천불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악마가 되기로 한 제자들이여 ..
모조리 죽여버려랐!"
휘--- 익! 스스스..!
오천의 금라승인과 오천의 묵사마승들.
과거에는 일만 대천불로 숭앙받았던 천불애의 고승들.
허나, 지금은 악마에 혼을 판 대마불 종들이 폭풍처럼 일천사라천불군을 강타했다.
"카캇!...악마불의 위대함을 보여주자!"
"크크크..죽여랏!"
파츠츠! 콰-- 콰르르르!
"크아악!"
"으---- 아아아---- 악!"
피..... 피... 피..... 시... 산... 혈... 하... 오오..
이것은 진정 지옥이 었다.
지옥은 또다시 현실로 재현되는가?

- 四十六 章 終 -

[올포유]

즐감 하고 갑니다

[사보덴]

즐감하고 갑니다.

[남내리멋쟁이]

고양설 시인님의 좋은글 "와룡강 지옥대전(地獄大戰)6권 46장"의 아름다운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그리움을 가득담은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개미허리]

즐독!

[너랑 나랑]

다녀갑니다

[칠갑산1]

귀추가 주목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