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냐짱 거의 30번 다녀온거 같아서.. 후기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
냐짱.. 다들 왜케 많이 갔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약 6년전 베트남에
거의 처음와서 우울증도 걸리고 친구도 없고 했었어요. 그러고 1년을
보내고 나서 이 곳에서 처음 만난 랭귀지반 친구랑 같이 단 둘이 처음
떠난 곳이 냐짱이였답니다. 지금도 많이 깨끗하지만.. 그 때 바다와
하늘에 완전 푹~~ 빠졌어요. 보고만 있어도 너무 좋은 그 느낌에 빠져
시간만 있으면 찾았던 냐짱이 어느덧 거의 30번이 된거 같네요. ^^;
제가 냐짱에서 하는 스케쥴은 거의 비슷합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에 뱅기로
이동을 합니다. 그 전엔 버스나 기차를 이용했으나 시간대비 가격 싼거
말고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고단하여.. 뱅기를 이용하지요. 뱅기는
호치민에서 냐짱 왕복이 70$ 정도 합니다. 아침 9시행 뱅기에 몸을 싣고
냐짱에 도착하면 한 10시 정도 됩니다. 뱅기는 2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부산으로 가는 신뱅기를 타면 한줄에 6명 3.3씩 앉는 뱅기구요 이건 35분
밖에 안 걸립니다. 사람이 적을 땐 프로팰라 뱅기를 타는데 이건 작기도
작지만 프로팰라 소음 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시간도 거의 1:30 정도
걸립니다. 쩝~ 냐짱 깜란공항에 도착을 해서 냐짱 시내까지 이동을 하는데..
깜란공항에 있는 택시는 요금이 20만동~25만동합니다. 깎아주지도 않고..
근데.. 고 택시있는 곳을 살짝 벗어나면 개인차를 가지고 영업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러면 왕복(마지막 날 돌아올 때 또 타야함.) 이용한다 하고 왕복
30만동에서 쇼부보고 갈때 15만동 올때 15만동씩 내면 됩니다. 이 사람 전화가
Mr.LAM 098.866.2082 / Mr.Tuan 098.283.6673 제가 이번에 가서 알게된
친구들인데 친절하고 운전도 잘 합니다. 이 친구들 차를 타고 냐짱시내까지
오는 길을 맘껏 감상하세요. 도로도 잘 되어 있고 경치가 죽인답니다. ^^;
시내에 와서는 호텔을 잡습니다. 제가 아는 호텔은 Golden Hotel 인데..
제작년부터 냐짱 올 때마다 묵는데.. 깨끗하고 바다랑 주변에 식당을 모두
가까워서 좋답니다. 가격은 15$~40$까지 다양합니다. 방 모두 아늑하고
이쁘지요. 주소는 1K-2K HUNG VUONG NHA TRANG KHANH HOA.
전화번호 058.524.496. 입니다.
도착해서 짐을 풀고 잠시 쉰다음에 이번에 새로 넣은 저만의 코스는 빈펄랜드!!
빈펄리조트섬에 생긴 작고 아담한 놀이공원인데.. 냐짱부두에서 새로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갑니다. 1회 5만동 왕복 10만동인데.. 길이도 적당히
되고 바다위를 케이블카 타고 가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가서는 놀이기구 좀
타고 이쁜 야자수길로 산책도 좀 하고 오시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1:30정도면
모든 이동 포함해서 OK~~ 그리고 나서 가는 곳은 온천수영입니다.
온천수영장은 쎄옴타고 이동하는게 좋습니다. 택시비가 장난 아니게 비싸더군요.
호치민 빰 때립니다. 타면서 택시비 오를 때마다 땀이 쭉쭉 나더군요. --;
온천수영장은 6시까지 하는데.. 3~4시쯤 가면 해가 슬슬 지면서 바람도
시원하고 수영하면서 쉴만합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샤워하고 쉬다가
저녁먹고.. 호텔옆에 TRUC LUNH 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해산물탕이 죽입니다.
가격은 10$인데.. 홍합이랑 새우랑 오징어, 생선 골고루 나옵니다. ^^;
2일째. 보통은 아침에 보트트립을 갑니다. 하루 종일 갔다오는 코스이기에..
다른 스케쥴을 잡을 수 없지여. 근데.. 전 이것도 너무 많이 해서 별~ 그닥!!
재미를 못 느낀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다이빙에 도전을 해 봤지요. 딱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즐기다 오는 코스인데.. 가격이 좀 쎈거 빼곤 만족했어요.
호텔 근처에 C0C0 DIVE가 있습니다. 프랑스 할아버지가 하는 곳인데... 저도
초보라서 할 수 있을까 했는데.. 1회 다이빙하며 30분 정도 바다속 보는게
35$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그냥 스노쿨링 하구요.. 근데.. 냐짱 바다가 태국보단
좀 덜 이쁘다 하지만 나름 볼거리가 꽤 많았답니다. 첨엔 긴장되서 숨도 잘 못
쉈는데.. 들어가서 인어마냥 잘 적응했다는 후문이.. ㅋㅋ
이렇게 놀고 돌아오면 아주 부실한 점심밥을 줍니다. 보통때면 거들떠도 안 볼
식시지만.. 성의와 수영으로 인한 허기짐에 그냥 뭐든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바로 바다 수영으로 갑니다. ㅋㅋ 미친듯이 태우고 수영하고.. 저는 이 날
간만의 수영으로 진이 빠져서 피부만 태우고 왔지요. 바다 바라보며 미리 준비한
작은 스피커에 MP3 꼽고 음악을 들으며 살아온 지난 날들을 돌이켜 보며.. ㅋㅋ
그렇게 쉬다가 숙소가서 씻고 저녁먹고.. 밤바다 구경하고...
3일째.. 이 날은 완전 프리한 날입니다. 온천을 하루 더 가도 되고 바다수영을 해도
되고.. 저는 바다수영을 했습니다. 그 넓은 냐짱 해안가에서 파도타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완전 냐짱바다 전세냈지요. ^^; 그렇게 노니 자동으로 피부가 홀랑~ 타고..
쓰린 피부를 보며 그래도 좋다고 웃고.. 이렇게 오전내내 놀고 돌아와서 씻고
호텔체크아웃하면 거의 12시나 12:30입니다. 나와서 점심먹고..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맛나는 아이스크림먹고.. 타고 왔던 렌트카 아저씨 연락
미리 해 놓고.. 시간 맞춰 오면 그거 타고 공항으로.. 저희 돌아오는 뱅기는 오후4시.
냐짱에서 2:50분쯤 차 타면 거의 시간 딱 맞춰 도착합니다.
냐짱.. 가도가도 좋은 곳입니다. 파란 하늘.. 푸른 바다.. 짜임 없는 스케쥴..
주변엔 산.. 맛있는 해산물.. 쉼.. 수영.. 참 좋은 곳이니 시간 되시면 한번
가 보세요. 여러번 가신 분들은 다이빙 추천합니다. 한번 해 보세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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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습니다. 몇 나라 다녀 봤지만 저도 냐짱이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매년 12월 말에서 1월초에는 호치민을 거쳐 냐짱을 찾습니다. 7년 정도 된 것 같은데 금년에는 바쁜 일이 많아 못 갔습니다. 냐짱 해변의 까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요즘은 냐짱이 좀 한가해서 갈만 합니다. 북적이는 성수기 보다는 좀 더 조용히 쉴 수 있는 비수기때가 더 좋은거 같아요. 바닷가에서 먹는 해물탕과 바는 정말.. 좋죠.. 파도소리 들으며.. 위에 님 뭘 좀 아시는군요.. ^^;
다녀온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해 마지 않아서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마마님의 글을 보니 더 가보고 싶네요. 혹 다음에 가게되면 님의 정보를 잘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아...나짱 갔다왔는데도... 빈펄랜드를 못갔다 왔어용. 요런게 있는지도 몰랐음. 걍 밤에.. 저긴 어딜까 궁금해 하기만 하공... 아쉽당. =3
아름다운 소개글 감사히 잘 읽어 보았습니다.....꼭 가보고 싶어요..^^
다음에, 나짱 에 가시면, 베트남캠프 의 투어 코스 에 참가 해 보세요, 나짱 에서 단 하나뿐인 한국인 운영 캠프 인데, 매일 출발하는 다이빙,정글,섬나라,해산물파티,등등에...외국여행자 들만 북적북적 모이고, 정작 한국여행자들은 모르드라구요, 베트남캠프 를 운영한지가 벌써 5년이 되었답니다, 참고로, 다이빙 2회에 30불로 나짱 에서 제일 싸고, 다른 투어 들도, 여행자들이 가격 대비 굳 ~ 이라고 합니다,
다이빙 가격 내렸네요...나도 나짱가서 정글은 못가봤는에...외국인들이 많이 가더라구요...담에 가면 가봐야지..
상세한 나짱설명 잘읽었습니다...베트남 여행시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