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의 부활~12.1
또 그렇게 11월이 갔어도 좋다
옥수수알 떨어진 밭에는 까마귀 날아와 앉는다
얼마나 빨갛게 따 올라야 영글은 가을인지~
지난 푸르던 여름은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달빛이 내려와 눈밭에 뒹구는 광덕산하
그 계곡으로 쏜살같이 달려가는 겨울나그네~
너도 한 때려니 마음껏 사랑하고 눌러 앉아라
얍, 기압소리 한번에 너가고 새해는 다가선다
그래도 어쩐지 서운하여 불러보는 이름들
마무리 잘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그렇게 12월이 마침내 왔다
이런 것 저런 것 다 던져라, 오직 행복이 만땅하소서~!
~~~ ❤️ ^^
"구할게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진다" 는
큰스님의 "소신공양"이 허무합니다
"매일 매일 채워지는
욕심을 버리라"는 충고도 잊은체
살아 있음을 오만으로 살아 가는
허수아비 농부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ㅎㅎ
지금 내년 농사를 위해
비닐하우스 내에 퇴비 나르고
조그만 비닐하우스 1동(3m×20m)을 신축하기위한
골조작업을 끝내가고 있습니다 ㅎㅎ
지난 6년간 쌓인 노하우는 비닐하우스 짓는 것입니다
준 프로는 되었습니다 ㅎㅎㅎ
내려놓고 쉬엄쉬엄 살아 가렵니다
걱정마시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8월의 기억~12.2
울타리를 티ㅡ듯이매달리는 범콩(울타리콩)
바람이 불어도 흔들거리지 않는 엉킴이 좋다
꿀벌들이 날아와 머리를 조아리고
어느새 호박 꽃이 하나 둘 덩달아 피어나는 삶의 터
초원의 말그대로 든든하고 길게길게 매달리는 말콩이다
신부인양 어릴적은 면사포를 쓰고 애려 보였다
빨간 분홍꽃이 피는 모습은 아름다워라
열아홉순정처럼 담장에 피고지는 한여름의 밤의 꿈이다
여럿이 발랑까져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호랑이 꽃
한 두 포기면 떡을 치는 풍부함이 좋아라
휘감겨 오르는 넝쿨속에 숨어서 매달리는 모습이 수줍어~
찬바람 지더니 그렇게 선물을 내놓는다, 콩이 익었다
~~~ ❤️ ^^
계속하여 새벽은 영하 12도 수순입니다
좀처럼 추위가 도망가지 않습니다
광덕산하는 조용히 겨울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 높은 산에는 누군가 오르고 있겠지요 ~
전선에는 떼까마귀가 진을 치며 날아 다니고
우리집은 집나온 고양이 몇이서 원거리로 부터
가까이 다가와 암행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고마워서 사료를 구입하여 두군데에 먹이를 줍니다 ㅎㅎ
우리 순이와 점돌이는 이들을 보면 난리입니다
큰 고양이는 눈칫것 숨어서 다니는데
아기 고양이는 내가 밖에 보이면 옆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니 강아지들이 뛰고 야단법석이 됩니다
어릴때부터 함께 동행해야 진정한 친구가 되는데
지금은 어렵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오성산을 ~12.3
벌거벗은 저격능선 삼각고지
수많은 군인이 전사하여 잠드는 곳
70년 세윌은 꿈같은데
북녁은 풀한포기 보기 힘든 땅이 되고
어이할꺼나
그 땅위에 남겨진 영혼들의 함성소리 ~
자유는 피흘림의 저주
잠들은 영혼들의 불면은 계속이다
추운 겨울날
그리도 고향을 그리다 별이 된 영웅
그 길을 걸으려 했는데 시절이 엉키어
인생은 이제 여운으로 그 앞에 서서 오성산을 본다
~~~ ❤️ ^^
우리는 꿈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꼬마가 엄마 젖을 기다리는 그런 꿈은 꿈이 아님을
청춘의 혼을 받쳐 찾으려 했던
그 파란 꿈을 이제는 기억속으로 저장해야 합니다
저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맞이하는 세상살이도 천차만별입니다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마디마디 아쉬움이 남아
하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오늘 이순간이 행복입니다
삶의 터전에 만족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함께하는 동행을 감사함으로
그 순간까지 저 북녁땅에 자유의 종이 울리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나는~~12.4
붉으스레 오르는 새벽인양
나는 하늘을 오르는 물고기 된다
이는 바람 고마워라
가슴을 펴니 돛없이도 강을 건너고
화려한 꿈이 살아
파다닥거리는 기쁨으로 내려앉는 시골 둠벙
물풀이 자라고 송사리도 있어
비록 초면이라도 고향인양 꼬리를 친다
어디쯤 갔을까
보이는 것들이 덩치가 크고 힘도 있어 보언다
기웃거려 워낭소리마냥 떨어지는 눈물~
좋은 인연으로 향기롭게 익어가는 홍시를 본다
~~~ ❤️ ^^
12월도 빠르게 가고 있습니다
아침은 영하 9도입니다
떨어진 낙엽을 쓸어서 치우고
주변을 정리하는 시기입니다
땅이 이제 꽁꽁 얼어서 움추리고
여기저기 고드름도 보입니다
몸을 추수리려 새벽을 달려 포천의료원에 왔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어 2~3주 단위로 진료를 받고있습니다
열심히 물리치료도 받고 적당한 노동도 하고
척추협착증을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ㅎㅎ
오전중에 돌아가서 아가들 데리고 산책을 해야지요
새벽에 데리고 기본은 해결시키고 왔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12.5
06시 출발, 06시40분 도착
순번이 31번이다, 이것도 50번까지만 오전이다 !
09시에 진료 시작이다
도중에 응급환자 들어와 잠시 진료를 멈춘다
진료 받은 분이 X레이나 MRI촬영 경우가 많다
모두가 정형외과라 골절 또는 허리문제 관절문제다
진료중에 촬영결과가 나오면 해당 인원이 다시 들어간다
이러다 보니 31번인 내가 오전 11시 20분이 되어 진료다
무려 4시간 40분이 지나서 진료를 받았다
여름날에는 새벽 4시30 분에 출발하여 10번 이내에 든다
택시로 오고 자가용으로 오고 80~90인 분들이 있다
저마다 아파서 오니 양보도 어렵다, 정말 선착순이다
~~~ ❤️ ^^
지난 5월부터 척추협착증에 걸려들었습니다
물론 언제부터인지 진행되어온 결과겠지요
그래도 증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주저 앉거나 저려서 서있지 못하는 경우는 개선되었습니다
척추협착증을 시술이나 수술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은 50m도 걷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2km도 거뜬히 걸어 갑니다
눈물나는 진료와 물리치료를 병해하며 조심하고 있습니다
진료(포쳔)는 격주단위로
물리치료(집주변 와수리)는 거의 매일입니다
그래도 이제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더 조심해야 된다고 합니다
지켜봐 주시는 모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한겨울을 잘 관리하여 몸을 정상으로 돌리렵니다 ㅎㅎ
" 나 항상 그대를~12.6
나이 먹으니 알겠더라
삶이 얼마나 우리를 의지하려 하는지를~
동행이란 속어는 달콤한 꿈속이라
한도 많고 탈도 많은 인생은 여운으로 넘겨라
"이정도면 괜찮아"라고 미소짓는 모습을 본다
박수라도 빨리 쳐주려다 머뭇거리는 손이 부끄럽더라
우리 어떻게 사느냐고 묻지는 말자
이만큼 살고 있으면 모두가 행복이다
70을 바라보는 눈으로 100을 보고 깜박거리는 예언~
욕심은 끝이 없다지만 건강하게 오늘 웃자
까짓것 멍울멍울 다 잊고, 좋았던 추억만 원탁에 올려라
그리고 좋은 일만 생기거라, 나 항상 그대가 죽도록 좋아라~
~~~ ❤️ ^^
12월의 마지막 가면무도회를 시작합니다
그 푸르던 잎도 떨어지고 겨울밤에 별빛도 때로는 춥습니다
이팔자 저팔자가 무슨 소용이라 이순간이 최고입니다
놀던 일하던 웃으며 조금씩 움직여 건강하세요
자동차도 가둬놓으면 녹슬어~ㅋㅋㅋ
무리는 금물이라 서서히 격하지 않게 공들려야 합니다 ㅋㅋ
저는 이미 부상자라 지금 무리는 못합니다 ㅎㅎ
그저 만족하며 오늘 살고 있음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함께 대화를 하고 있는 인연이 있으니 행복입니다
철학자같은 바람이 아닌 바위같은 강물이 되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바램은 ~12.7
쉼입니다
그리고 즐김입니다
숨만 쉬면 힘듦니다
움직여서 항상 육신을 깨움니다
이런저런 사연들이 달려오기도
저런이런 아픔이 있듯이 ~
하루는 그렇게 위장된 행복인가
참 이순간이 최고입니다
바램은 바쁘게도 내삶을 얻는 것
그것이 가정을 지키는 건강이라는 것~
또다른 하루의 시작입니다
비닐하우스내에서 내년을 준비하는 운동입니다
~~~ ❤️ ^^
놀면 병납니다, 움직이고
수시로 책상에 걸치어 한국전쟁사 습작입니다
취미로 되어버린 전사연구와 기록 남김 작업은
또다른 사명감으로 약간의 몸받친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비닐하수스 안은 아직 얼지않아서
이랑을 새롭게 만들고(그대로 쓰면 연작피해 우려)
물주기로 새생명을 잉태하는 준비입니다
그렇게 힘들지얂고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입니다
새롭게 만드는 작은 비닐하우스 골조 작업은
거의 완성되어 금년 작업량은 끝나 갑니다 ㅎㅎ
건강한 육체에 삐걱거림이 없도록 조심하고 있습니다 ㅎㅎ
놀면 병이 찾아옵니다
조금씩 매일 뭔가를 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매일 아침 ~12.8
앞 창문으로 햇빛이 들면
눈을 뜨고 몸을 흔들어 일어남을 알린다
이렇게 저렇게 몸을 비틀어
혹시라도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일어선다
얼굴을 거울앞에 내밀어 모양을 보고
침상에 걸터앉아 간단한 아침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옆 실에 쉬고있는 우리 아가들(순이.점돌이) 데리고
아침 산책과 볼일을 해결토록 도와주고 돌아온다
고양이들 밥을 두 군데에 나누어 주고
아침 식사를 꿀맛처럼 먹는다
08시 45분에 와수리로 물리치료를 가고
격주로 월요일에는 포천의료원에 진료간다~
~~~ ❤️ ^^
산골의 아침은 조용합니다
창문에 아침해가 찾아와 두둘겨야 새벽을 맞이합니다
정적이 감도는 전선같은 느낌입니다
이러다 봄이 오면 트랙터 등 농기계들이 요란합니다
하지만 겨울만은 산토끼와 발맞추는 한적한 시골입니다
가끔씩 까마귀떼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밤에는 고라니와 멧돼지들이 뛰어다니는 산골은
동화나라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주말을 보내세요
" 매일 아침 ~12.9
앞 창문으로 햇빛이 들면
눈을 뜨고 몸을 흔들어 일어남을 알린다
이렇게 저렇게 몸을 비틀어
혹시라도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일어선다
얼굴을 거울앞에 내밀어 모양을 보고
침상에 걸터앉아 간단한 아침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옆 실에 쉬고있는 우리 아가들(순이.점돌이) 데리고
아침 산책과 볼일을 해결토록 도와주고 돌아온다
고양이들 밥을 두 군데에 나누어 주고
아침 식사를 꿀맛처럼 먹는다
08시 45분에 와수리로 물리치료를 가고
격주로 월요일에는 포천의료원에 진료간다~
~~~ ❤️ ^^
산골의 아침은 조용합니다
창문에 아침해가 찾아와 두둘겨야 새벽을 맞이합니다
정적이 감도는 전선같은 느낌입니다
이러다 봄이 오면 트랙터 등 농기계들이 요란합니다
하지만 겨울만은 산토끼와 발맞추는 한적한 시골입니다
가끔씩 까마귀떼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밤에는 고라니와 멧돼지들이 뛰어다니는 산골은
동화나라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주말을 보내세요
" 어느 노인의 시비~12.10
산천이 의구한 것이 아니다
세월이 무심한 것도 아니다
훌쩍 커버린 소나무, 푸르는 잎들이~
아픈만큼 인생은 철학이 깃든다
나라위한 헌신이 가엾어라
목숨받힌 역사앞에 당당하여라
깊게 눈을 감아 호흡을 정돈한다
가슴을 열어 마음장애를 털어냰다
사랑이 있으면 삶은 행복이다
사람이 찾아와 운을 다니 다행이다
누군들 그 목숨 던지려 몸부림칠까~
알면서 당당히 목숨던진 그 충절 앞에 고개 숙인다~!
~~~ ❤️ ^^
마음속 고향을 찾았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좋아했던 현충원에 갔습니다
서울 형님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숙연한 몸가짐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환 웃음으로 걷는 모습이 좋습니다
세상사 미소지으며 너그럽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모처럼 긴 운전을 했더니 허리가 조금~~ ㅎㅎ
또 쉬면서 몸을 추수리고 즐겁게 밭으로 가야지요~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겨울찬가~12.11
비내리는 하늘 가
멍구름속으로 들어간 산맥은 길어라
지난 셰월이 그리워라
삼천리 화려강산을 외치는 용사들 목소리 들린다
철없는 겨울비 내려앉는 대지~
발썰매로 새벽을 건너간 노루 모습이 녹는다
영혼을 찾으러 산으로 오르고
삶을 지키려 몸받치는 오늘은 책 읽는 날~
물방울 같은 현실이 두렵기도 해
어젯밤은 달이 뒤숭숭거려 많은 꿈이 방황하는 미로~
괜시리 눈동자만 호들갑거렸나 졸려오고
밖은 좀처럼 비가 멎지를 않고 계속된다
~~~ ❤️ ^^
비몽사몽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ㅎㅎ
내리는 비가 자장가 되어 토닥여 주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갔다왔더니 밭에서 보통일보다 피곤합니다
그랬더니 비가 내려서 쉬라고 합니다 ㅎㅎ
오늘 비닐하우스내에서 움직이면 1차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다음 2차는 퇴비를 뿌리는 일인데 조금 위었다 하려구요
과욕도 아니고 중노동도 아닌 평범한 일상입니다
적당한 육체운동과 정신단련입니다 ㅋㅋ
괜히 뻥으로 한바탕 쇼를 하는거라 웃어주세요
농부도 뻥치고 아파도 해야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밤 눈~12.12
마디마디 서러움이다
가로등 위로 그리움이 날으는 인생길~
못난 것이 자랑도 아니다
잘난 것이 행복도 아니다
그리움 여울지어 흐르는 강물이어라
말없이 철검에 녹슬은 세월~
첫사랑의 미련을 안고 있는 사람은 행복인가
사랑은 지켜야할 약속~
내어깨에 기대이는 운명을 사랑한다
동행으로 아름다운 삶은 갈대밭이다
흔들거리는 가로등 위로 밤 눈이 내리고
홍시처럼 옛날은 사연으로 돌아온다~
~~~ ❤️ ^^
눈이 좋습니다
하얗게 내리어 세상이 덮혀있습니다
지금도 조금씩 내립니다 ㅎㅎ
이런 날은 쉼입니다 ㅎㅎ
일찍부터 아가들이(순이.점돌이)
산책가자 졸라서 두번씩 걸었습니다
앞산에도 눈, 뒷산에도 눈이 내렸습니다
그 운치 좋습니다
" 무우 잎~12.13
옷으로 스며드는 바람이 솔솔 불어
하늘 빛이 곱게 물들이는 시래기 된다
운명을 안고 어울어진 현실이 두렵기도 해
내청춘 다 묻어 놓고 시래기 되었다
기억저편 어딘가 남아 있는 푸른잎의 여름은 짙은데
인생을 여운으로 넘겨라 다짐하는 마음이 애련해
집시된 모양으로 마음 둘 곳은 처마밑이라
곁을 지키는 바람이 친구, 옛이야기 전해 주고 간다
내 파랗게 휘날리는 날에는 풀벌레도 찾아왔었다
못잊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순간은 어디에 잠들까
지나간 일들이 하나 둘씩 아파오는데 잊으라 한다
나는 무우 잎, 솔솔 부는 겨울바람이 친구란다~
~~~ ❤️ ^^
영하 5도입니다
땅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기에 춥지않습니다 ㅎㅎ
주말부터는 강추위라니 감기조심하세요
하루하루가 빨리 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달력의 의미를 갖는 시간입니다
좋았던 기억은 왕창 되살리고
나쁜 기억은 얼른 잊어버려 행복한 연말연시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멋진 인생~12.14
감정에 함락되어 비틀대라
나는 허수아비~
파릇한 풀포기
어느덧 4월은 흰눈이 내리는 겨울
뒤돌아 보면 마디마디 아쉬움이
하지만, 하지만 인생이란 그런 건가 하면서~
그 길은 홀로 걷는 나그네 길이라
이야기를 붙들고 몸만가는 무정한 세월~
그런 삶이 얼마나 향기로울까
옹이옹이 매듭마다 못다한 이야기 있다더라
나머지 인생, 즐기는 것이 멋진 인생이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행길도 신호등을 보면서~
~~~ ❤️ ^^
비내리고 있습니다
여름인가 하면서도 한파주의보에 움치려듭니다
주말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겨울답게 사는게 체질이 된 우리입니다
기후변화는 매우 민감한 의미가 큽니다
물론 우리세대에는 그저 지나가겠죠 ~~
몸이 뻐근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ㅋㅋ
기러기 날아가는 행렬을 보며 동행을 우러러고 ~
연말이 오니 더욱이 산골은 조용합니다
몸이 조금씩 투덜대는 현실이 두렵기도 합니다 ㅎㅎ
건강관리 잘 하시시어
백년을 거뜬하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오늘 이순간이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 나그네길~12.15
잘했다 못했다 그런거 얄밉다
개여울에 앉아서 풀피리 불던 추억이 좋아~
기다림은 아름다운 것
물잔을 들고 숨이 들어 물결치는 모습을 본다
바람아 불어라, 가는 그길 따라서~
부대끼는 사연은 구럭에 담아 바람에 던져라
바람 길이 돌아서 원점으로 가는 인생
인생은 외줄타기 연실이다
만나고 헤어지고 의심이란 배반~
비가 오는 길 위를 우산을 들고 걷는 나그네 길이라
혹시나 내마음이 들킬까 했더니 뻘쭘해
느티나무 중턱에 앉아서 오두막집 지키는 까치부부~
~~~ ❤️ ^^
비가 온종일 내립니다
까마귀와 까치가 서로 집 지키기에 떠들썩 합니다
앞마당 느티나무에 집을 원래는 까치가 지었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오면서 까마귀가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대판 싸움을 한판 했습니다
승패는 모르겠고 까치 없는 틈에 까마귀가 옵니다
한겨울의 생존경쟁이 보기 좋습니다
무척 추워진다고 합니다
넘어지지 마시고 감기조심 하시고
12월의 부활을 꿈꾸는 낭만을 가져봅니다
건강하세요
" 좋은 생각 ~~
바람이 스치듯 인생은 여운으로 가고
좋은 생각이 하늘을 우러러 간다
내리는 눈를 맞으며 대빗자루를 든다
교회탑에 올라선 Xㅡ머스 츄리는 목화송이 되었다
끌어안고 녹여 들어야 히는 믿음
로프에 매달려 외로움을 달래는 것이 인생이다
수평의 세상에서 수직의 세상을 바라보는 의미~
인내로 가는 바람 길이 영혼을 묶는 혼신~
산사의 종소리 들려오는 귀향
물든 화상을 하나 둘씩 벗어 내는 바램이다
굴곡을 넘나드는 인생이란 마디마디 연결된 삶
인생은 여운으로 가슴을 채우는 꿈이다
~~~ ❤️ ^^
눈이 하얗게 대지를덮고
기온은 계속 떨어져 얼어붙고 있습니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눈보라가 칩니다
길을 달리는 차량도 엉금거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입니다
눈을 쓸었지만 곧 덮혀지는 산하입니다
산토끼와 고리니 노루들이 집으로 올까 걱정됩니다
고양이를 위하여 집을 마련해 주고 먹이도 주었습니다
귀여운 아기고양이 형제 둘이서 다정하게 찾아옵니다
우리 아가들(순이점돌이)은 보일러실에12.16서 따뜻하게 보냅니다
길을 걸을 때에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흰눈이 내리어 ~12.17
산하에 하얀 눈꽃이 피고
새 한마리 날다
영원한 것은 있다?
까맣게 타버린 그 마음 속~
부질없는 욕심 속에
천배 만배라도 꺼지지 않는 배있다
돛을 달고 바다로 나가라
어디로 가는 배냐고 묻는다면 산으로 가라
후회없는 삶이 있으랴 마는
바람결에 흔들리며 떠기는 배
그래 덧없는 유영으로 살라
이순간 겨울은 흰눈 내리어 쌓인다
~~~ ❤️ ^^
영하 20도를 가리키는 새벽입니다
예고는 되었지만 산골은 더 춥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눈꽃송이가 매달려 있습니다
순백색으로 온통 포장되어 있습니다
어제는 3번 눈을 쓸고 힘들어 쉬었습니다
밤하늘에는 별이 총총하게 떠서 빙빙돌고 있었습니다 ㅎㅎ
오늘은 바람이 자고 기온만 급강하 했습니다
그러니 또 방에 콕 해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사유의 자유~12.18
그늘을 하나 둘 벗겨
흐르는 콧등의 유선을 따라 앉는다
엷은 미소인지 밝은 미소인지
표현할 수 없는 맑은 마음 속 물깊이다
구원의 절대자 믿음
하늘인지 땅인지 모르는 인생인데 ~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알기에
후회마저 미련으로 용서를 빌고 있다
세월아 가지말라 애원하는데
하얀 눈꽃이 아침햇살을 받는다
~~~ ❤️ ^^
오늘은 영하 21도를 오르내립니다 ㅎㅎ
모처럼 겨울답습니다
우리 아기고양이는 살려고
만들어준 집 근처에 머물며 사료를 챙겨먹습니다
어떻게 겨울을 나려는지 걱정입니다
오늘은 보온덮게를 준비해서 집 바닥에 깔아주려 합니다
큰 고양이들이 시샘하지만 않으면 되는데~~
추운 날에는 방콕이 최고입니다
취미 생활로 전사책을 보며 봄을 기다려야지요~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삶의 쉼표~12.19
나는 하얀 산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스틱을 들고 숨이 나오도록 걷고 싶습니다
겨울이 길면 동토라고 벌벌거리는 모습~
그 고통의 시간에 가슴은 더욱 가까워지고
뿌리는 움켜쥐고 기운을 살려 발버둥칩니다
가지는 그나마 까치집마저 붙들고 은혜를 베풀고 있습니다
얼마나 추워야 춥다고 할런지는 모릅니다
그건 가슴의 두께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시간은 얼마나 오래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겨울은 자꾸만 다가오는 기다림의 화살입니다
인생은 힘들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때로는
삶의 쉼표를 찍어 조용히 가슴속에 미소짓는 것입니다
~~~ ❤️ ^^
오늘 새벽은 영하 18도입니다
어제보다 2~3도 낮은 기온입니다
급속으로 얼어붙는 땅은 단단해졌습니다
빙판길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행복은 마음먹기라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 이순간이 가장 고맙고 행복합니다
제가 찾아가서 나의 일상을 소갯난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그 인연으로 영원하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머무는 것이 아닌 바람처럼 물처럼 유연하게
그래도 그 마음 그 모습 그대로인 것이 최고입니다
동한기에는 전사를 읽고 전쟁터를 찾아다닌
탐문 탐사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 즐거움입니다 ㅎㅎ
하얀 눈이 펼쳐진 광덕산 아래서
셰월을 붙잡는 연습이 쉼표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하늘을 날아라 12.20
우리아가들 산책을 데리고 가고
고양이 식구들 밥을 주어 겨울을 이어갑니다
꽁꽁 얼은 광덕산을 우러러 보며
그 속에서 꿈을 꾸고 있는 자연의 숨결을 듣고 있습니다
내리는 겨울 눈의 벅찬 유영을 가슴속으로 품으며
절대자의 오묘한 경기장에 뿌려진 사연을 주워봅니다
때로는 필연처럼 때로는 우연처럼
삶의 희노애락은 마디마디 옹알이 맺혀 있기도 합니다
두렵지는 않은데 왠지 아쉬워 새벽은 짧기만 하고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두 손을 모읍니다
하늘을 날아라 하늘을 날아라
비닐하우스에 묻는 질문을 던졌는데 아직 답이 없습니다
~~~ ❤️ ^^
강추위 속에서 까치부부가 날아와 집을 짓고 있습니다
잠든 느티나무는 말없이 몸둥아리 일부를 놓아줍니다
다 붙잡고 가는 세월이 욕심쟁이 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실을 등불로 들고 그곳을 바라봅니다
매달린 고드름이 조금씩 녹아내립니다
설상화를 구매하여 마눌님이 내밀어줍니다
한 20여년 오르내린 산을 바라보니 옛날같습니다
그래도 오르고 싶은 생각은 뒤로 자꾸 멀어지네요 ㅎㅎ
세월이 많이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이런날도~~12.21
산이 눈속으로 들어 갔습니다
어쩌다 번개처럼 몰아치는 눈보라는 무서웠습니다
끝나리란 기대는 항상 버림을 받고
세차게 부는 겨울바람에 펄럭이는 세상이 흔들거렸습니다
빌어도 빌어도 자연은 절정으로 달려 저 갈 길을 가고
나는 70으로 가는 길에서 흙냄새 땀냄새를 맡습니다
차라리 즐기리라 외치고 있는 나는 허풍쟁이~?
이제껏 살았으면 다행입니다, 이제는 즐기며 살아야지요~ㅎㅎ
까짓것 흙냄새야 고향인걸 가슴으로 부등켜 안으렵니다
인생사 거기 거기인데 뭐 별거냐고 부딪치며 살아야지요
그러다 잘되면 이런날도, 못되어도 이런날도 있으려니
장미는 피었을 때 아름답지만 인생은 전부가 아름답습니다
~~~ ❤️ ^^
연이어 20도 수준입니다
이제 땅은 완전히 단단해졌습니다
쌓인 눈이 눅지않으니 동물들이 힘듦니다
집 가까이 고라니가 내려오고 밖에 사는 고양이는 난리입니다
제가 머무는 방이 아랫방인데 문틈만 있으면 안으로 들어와
문옆에 있는 사료를 먹으려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밖의 두 군데에 하루에 2~3회씩 사료를 주는데
이제는 동네 고양이들이 다 모여드는 형국입니다
여기에 까치들마저 맛있는 사료를 식사하러 날아듭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가 동물이나 새들도 어렵습니다
빨리 봄이 오길 바랍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우리 만난 날~~12.22
하늘의 인연이다
31 노충각이 30살 노처녀(?)를 만났다
첫선을 보고 바로 1달도 안되어 결혼이다
데이트도 없었다
살아 계실 때, 그토록 안타까워 하시던 엄마
그 어렵던 결혼이 엄마 사후 1년만에 해결되었다
중매결혼, 사랑해야 할 당신이 운천에 왔다
엄마가 생전에 사주신 때뭍은 옷을 입고 첫만남이다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던 나에게 나타난 미녀~
첫 눈에 "내 여자다" 믿어 꿈만 같았던 87년 11월 말 운천리
그 역전다방의 첫만남이 87년 12월 20일 결혼이었다
그리고 우린 88년 10월 29일 하나뿐인 상엽이 태어났다
~~~ ❤️ ^^
오늘도 영하입니다
비록 기온은 매우 춥지만 우린 정으로 따뜻합니다
벌써 36년의 세월이 바람처럼 물처럼 흘러
때론 그 길에서 웃음도 슬픔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운명으로 숙명으로 살아
이제는 황혼빛이 물드는 나이에 어느덧 70을 바라봅니다
살아보니 사랑이란 의미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사연들이 별꽃처럼 달려 옵니다
행복은 마음먹기라고 했습니다
우린 그런 믿음으로 나머지 인생도 알콩달콩 살렵니다
비록 시골 삶이라 해도 좋습니다
겨울은 눈을 벗삼아 여름은 푸르른 산을 보며
인생 2막을 흙냄새 땀냄새와 함께 하렵니다
그동안 지켜봐 주시고 배려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그 은혜 잊지않고 변함없이 열심히 살겠습니다
겨울날 감기조심 하시고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동짓날~12.23
눈덮힌 산야에
새벽은 능선을 타고 온다
둘러선 도토리 병정들 사이~
그 곳으로 뻗어나는 태양은 희망이다
검은 바위위에 누운 파란 이끼들
넋을 안아 주막집 술둥이에 들어 신선이 된다
이제 해는 동쪽으로 마음을 돌려
병정들 손칼에 기운이 솟아 벗겨지는 딱지들~~
그 군더기 위해 몸부림친 사연
이제 또다시 달려가는 희망이 불붙는다
돌고 도는 것이 인생사~
동짓날 새알 한그릇에 무너지는 구린 감정~
~~~ ❤️ ^^
춥긴 춥습니다
오늘 아침은 또다시 영하 20도를 넘어갔습니다 호호
이제 오전부터 조금 풀린다고 합니다
옛날 이야기 하나쯤 만들어 군고구마 드시면 좋을듯합니다
태양도 벌써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3월이면 정 동에서 떠오르겠지요
얼어붙은 내린 눈들이 아우성입니다
녹아야 하는데 계속하여 눈으로 있으니 답답한 모양입니다
건강하게 힘차게 토요일을 시작합니다
아가들과 산책하고 고양이 밥 주고~~
6.25당시 민간인 피해내용을 읽고 있습니다
사상전쟁도 전쟁못지않게 무섭습니다
자유대한민국에 존재하고 있음이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 미소 지어라 ~~12.24
한 해
한 해~
유혹을 하면서도 더 진한 향기로
인생은 수명장수~
비워라
비워라, 새로운 태양 빛을 담아
돌아오는 세월?
세상의 저쪽을 지키는 것이 천국이다
정열로 불타는 사랑
그 사랑받아 온누리 미소 지어라
북극에서 내려오는 산타할아버지 꿈
내 삶에 온화한 동반자로 겨울을 안아라
~~~ ❤️ ^^
조금 추위가 누구려졌습니다
영하 15도입니다 ㅎㅎ
낮에는 0도까지 오른다니 좋습니다
버틸만 합니다
하루 네번 강아지와 산책하고
4시간은 책상에 앉아서 취미생활 하고
뭐 밥 세끼에, 티비 트롯노래 듣고, 뉴스보고
누었다가 일어서고 반복으로 건강체조합니다 ㅋㅋ
그래도 커피 한 잔 마실 여유있습니다
어쩌다 노인정도 가고 친구만나 입술 단련하기도 합니다
겨울은 단순합니다
건강한 육체를 만드는 쉼표입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날~12.25
숨쉬고 있다는 것
저 밤하늘 별은 얼마나 추울까
달이 떠올라 어두운 밤하늘은 밝고
어둠을 가르는 비행기 소리에 북쪽을 본다
진짜 속마음을 알아채면 어쩌지
높은 교회탑 종소리에 숨소리 머문다
하얀 소금의 결정체
신의 은총으로 덮는 바램이다
좋은 날, 누굴위하여 종은 울리나
밤이 깊을수록 별빛은 더 빛난다
넓은 도량에 성탄츄리 불밝히듯
수많은 세상이 누구나 가슴으로 부등켜 안아라
~~~ ❤️ ^^
온통 눈바다입니다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며 잠드는 아기예수님을 그려봅니다
고퉁의 늪은 저 하얀 눈으로 치유하고
사랑으로 가득한 나를, 그리고 모두를 원합니다
고통받는 모두가 행복해지고
인연이 더욱더 공고히 신뢰되는 관계로 영원하길 바랍니다
있고 없고, 높고 낮고가 아닌 서로가 존경과 배려로
가슴이 따뜻한 포응으로 만남이 즐겁길 원합니다
훨훨 훨훨 눈이 내리고
미끄러지지 않고 교통사고 없는 성탄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흰눈이 내리어 ~12.26
목화꽃이 범람하여 세상이 히다
송이 송이 구름꽂~
하늘 너머, 산 너머
산울림으로 걷는 고라니 가족
뽀드득 뽀드득
눈발자국 위로 그리움이 들어 녹고
밤이면 별똥 별이 하나 둘
천사되어 내려온다
그 불빛 가슴 속으로 타다가
서러웁게 우는 새벽 부엉이 꿈
바위굴에 고개들어 산토끼 뛰고
소나무 잎새로 떨어지는 햇살 ~
~~~ ❤️ ^^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면은 돌아오지 않는 외로운 신사입니다
하얀 눈이 덮힌 산하의 아침은 고요입니다
그 사이로 출렁이는 햇살이 모처럼 시원합니다
지금 이순간 영하 1도입니다
와 여름입니다 ㅋㅋ
그래도 겨울은 겨울다워야 하며
친구는 친구다워야 하고
만남은 속셈이 없는 무풍지대속 찬잔이 부딪치고
인연은 약속이 아닌 우연이 필연이 되는 연실이어야 합니다
또 한 주의 시작입니다
23년의 마지막 한 주를 멋지고 알차게 마무리 하시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새벽은 오고~12.27
"저 놈의 달력이 이제 끝이구나,
새 달력은 못을 치지말고 복받게 잘 걸어 드려야지~"
푸념으로 연말은 종을 울려 막을 내린다
세월이 엮는 인연의 씨앗들은 겨울잠으로 든다
북쪽의 수상한 먹구름이 가끔씩 뛰쳐나오고
산속의 흰눈이 옹기종기 모여서 봉숭아 학당이 된다
가는 세월이 언제부터 그리 야속하던지
새벽은 오고 또 하루가 가는 순간이 아쉬워라
세월을 비켜간 내 청춘은 어느새 70을 바라보고
장미꽃 무대로 꿈을 꾸는 소녀 되었다
미련없이 보내려 드높이 떠있는 달을 바라봐
남긴 자취를 보듬어 점수를 받아 들이는 하룻 밤~♡
~~~ ❤️ ^
좋은 느낌입니다, 영하 12도입니다
어제 낮에 매달린 고드름이 다 녹아 내렸습니다
갑작스레 또 봄이 오는 느낌입니다
변덕쟁이 세상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분명 뭔가는 고운 일을 해야합니다 ㅎㅎ
저는 오늘 폐자재를 펴서
몇개를 봄에 사용할 준비를 하렵니다 ㅎㅎ
잊지않게 조심조심 이 인연을 감싸안으며
아픔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벌써 기러기들이 남에서 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우연이~~12.28
사랑은 그렇게 온다
어느날 나 모르게 곁에 서있는 사람
울지도 않았어 붙잡지도 않았어
살다가 우연이 따스한 얼굴로 입맞춤 한다
그러다 어느날 그리움만 남긴체로 떠나더니
그 아픔도 세월속에 잊은듯 잊었는데
바보처럼 황혼에 빠지는 날 나타난다
어떻게 이 감정으로 그 사랑 다시 잡으라 하는지~
하지만 그건 꿈이라 밤새 뒤척인 몸부림이다
삶이 내맘대로 되는게 있을까요
사랑은 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
광야에 던져진 떨림으로 그 느낌 잊어야 한다
~~~ ❤️ ^^
많이 누그러진 기온입니다
엉하 10도로 시작입니다
우리집 느티나무에 까치부부가 새집을 짓고 있습니다
바로 엪에 올해 사용한 집이 있는데도 짓고 있습니다
새집에서 단란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려는 노력입니다
새해가 오니 새집을 지으려는 마음가짐이 좋습니다
우리도 앉아있기 보다는 뭔가 움직이는 생활을 원합니다
한해가 가는 순간입니다
마무리를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창문 앞으로~~12.29
아름답던 삶
꿈많은 시절이 바람같이 멀어진 오늘이란 시간~
누굴 사랑하고 미워하고
인생을 되돌아 볼 여유마저 인색한 나인데
어디로 가는 배인가
달이 떠올라 어두운 밤하늘을 밝혔다
느티나무 위에는 까치부부 새집 짓고
부러워할 까마귀는 어디론지 멀어져 갔다?
눈앞에 달력을 앉혀놓고 아무리 셈하여도
청룡이 오는 모습이 광덕산 위로 그려지지 않는데
새벽이 온다
창문 앞으로 다가와 밥을 달라는 야옹이 울음소리 ~
~~~ ❤️ ^^
아침은 영하 9도로 시작입니다
돌아보니 한 세월이 빠릅니다
죽도록 사랑했던 것도 없이 시간은 갔습니다
땀흘려 감자 옥수수 기르고
고추길러 한 세월을 보내느라 누굴 미워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기억에 돌아오는 것은
한 여름날 찾아와 우정을 일깨워준 친구들의 고마움입니다
우연이 만나는 것이 인간관계입니다
그 어깨동무 그리움에서 필연이 되고 행복이 됩니다
새벽에 그런 모습을 그려보았습니다
미소가 입가에 돌고 괜시리 몸이 가벼워집니다
누구를 동행으로 함께하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서로 존중과 배려로 영원을 약속하는 믿음이 최고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그런 시간이~12.30
돌아보는 순간입니다
언제든지 돌아 볼 수는 있습니다
멀어지면 보고 싶고
가까워지면 멀어지고 싶은 삶이란 요술쟁입니다
그 속에서 춤추듯이 우리는 관객이며 주연입니다
좋은 인연도 나쁜 감정이 일어나기도 하는 것이 인생사입니다
긴 터널의 흔들림이 항상 외롭지는 않습니다
누구든 그런 다짐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 연실에 매달린 많은 아우성들이 한 해를 돌아봅니다
또 짧은 순간에 옷을 갈아입고 창문을 청소하는 것 ~!
너무 냉정한 값을 주지 마시고 이제는 정성을 더하여 주세요
누구나 가슴에 뭉끌한 것을 어루만지며 새술을 부어요
~~~ ❤️ ^^
금년도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날씨도 온화하게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흰눈이 온다하니 기대도 됩니다
조용하고 하얗게 온누리를 바라보는 시간을 주는군요
이런 시간이 많이도 지났지만 언제나 새롭습니다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는 우리가 행복입니다
이순간 만은 좋은 꿈을 꾸고 행복하세요
미소짓는 얼굴을 떠올리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모든걸 바꿔라 ~~12.31
흰눈이 내리고 또 내리고
눈사람 만들어 콧수염을 붙여라 눈섭을 붙여라
가는 세월 아쉬워서 쏟아지는
하얀 목화꽃 속으로 썰매를 달려라
기러기도 날고
그 빨간 눈물이 송알송알 씨방이 맺혀서 온다
인생이란 것도 삶이란 것도 한 순간~
골목길 돌아 또다시 원점으로 가는 김삿갓 방랑기~
한 발 한 발 내딛는 용기로 꿈을 가꾸렴
두근 두근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이 넘쳐나는 희망을 안으렴
모든 근심걱정 모두 날려 버려라
모든걸 바꿔라, 그리고 청룡을 올라타고 건강하여라
~~~ ❤️ ^^
눈이 계속됩니다
비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춥지는 않고 어설픈 눈발이 계속하여 내립니다
그래도 까치부부는 집을 짓느라 열심입니다
해가 바뀌는 정점입니다
깨끗한 새해 맞을 준비합니다
고마움 잊지않고
감사함을 간직하고 마무리하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