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써놓고 보니 상상 하기를 잘못 쓴 것처럼 보입니다만...
상상으로 허기진다는 이야기 맞습니다.
혼자서 바쁜 척은 다 하느라 점심을 싸가지고 다닙니다.
...............돈 아끼려고 그런 것은 아니고???? 뭐....겸사겸사
오늘은 폭염주의보 핑계로 사무실에 앉아 인터넷 서핑질입니다.
일도 하지 않는데 사무실에 하루종일 줄창 앉아 있으려니
도시락 먹고 얼마 되지도 않아 배가 고픕니다.
라면을 끓이고 화분에서 깻잎과 대파를 끊어 옵니다.
푹 끓인 라면포트를 들고 한 손으로 야무지게 라면발을 감아 입에 넣는데
한 입 살강살강 씹어서 삼키니 한 입만으로 배가 불러 옵니다.
진심으로 배가 고픈 것이 아니었나 봅니다.
기왕 먹는 김에 바닥까지 긁습니다.
일을 하지 않고 손가락만 까닥이다 보니 집중력도 성취감도 만족도도 낮아지고
괜한 허기까지 느꼈나 봅니다.
맞아요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 먹지 않아도 포만감이 들지요.
첫댓글 그럴수도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