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아버지에 관한 성경 말씀
☞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 12)
☞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19:3)
☞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
☞ 그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찌니라.(신27:16)
☞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1:8)
☞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잠10:1)
☞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잠15:20)
☞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22:6)
☞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이 여기지 말지니라(잠 23:22)
☞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고전 4:15)
☞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골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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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버지, 어머니에 관한 금언
☞ 자식을 아는 일에 아버지를 따를 사람이 없다.
☞ 아버지가 되기는 쉬우나 아버지답기는 어렵다.
☞ 자식은 부모의 행위를 그대로 비취어 주는 거울이다.
☞ 어머니는 우리 마음속에 열을 주고, 아버지는 빛을 준다.
☞ 나쁜 아비라도 나쁜 자식을 원하지 않는다.
☞ 어머니는 우리 마음에 온화함을 주고 아버지는 빛을 준다.(장 파울)
☞ 자식은 부모의 행위를 비추는 거울이다. (C. 스펜서)
☞ 아버지는 아들의 덕을 말하지 않고, 아들은 아버지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 한다. (명심보감)
☞ 자신에게 손찌검하는 아들을 둔 아버지는 누구나 죄인이다.
그런 아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페기)
☞ 아버지의 덕행은 그 자식에게 최고의 유산이다. (영국 금언)
☞ 자기 자신의 부족한 점이 자녀에게서 충족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경건한 소망이다. (괴테)
☞ 하나님 다음으로 귀한 분은 당신의 부모이다.(윌리엄 펜)
☞ 부모의 사랑을 이해하려면 자식을 길러보아야 한다.(중국 격언)
☞ 섬김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부모를 섬기는 일이다.
☞ 어버이 살았을 때 섬기기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달다 어이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허노라(정철)
☞ 하나님은 이 세상 어디에나 계실 수 없으시므로 이 세상에 어머니를 먼저 보내주셨다.(유대격언)
☞ 냉랭하고 텅 빈 이 세상에서는 어머니의 품안에서나 찾을 수 있는 그런 깊고 강하며 영원한 사랑을 찾을 길이 없다.
(펠리시아 헤만스)
☞ 자연의 사랑의 대명사는 늘 돌보는 어머니의 사랑이다.(에드워드 죠지 벌 워)
☞ 어린이의 미래 운명은 언제나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다.(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오류와 악이 가득한 세상을 변혁시키려면,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챨스 시몬스)
☞ 어머니의 미덕이 아버지의 죄에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머문다는 사실은 어느 곳에서나 전해져야 한다.
(챨스 디킨스)
☞ 자연 속에 있는 어떤 기쁨도 자식의 행복에서 느끼는 어머니의 기쁨만큼 숭고한 것은 없다.(쟝 파울 리히터)
☞ 나는 어머니의 눈물을 거역하지 않는 그런 아들을 친구로 갖기를 원한다. (쟝 샤를르 라크 레텔레)
☞ 만약 인간의 행위나 말, 사상에 탁월한 면이 있다면,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 때문이다.(마초네스 드 스파다라)
☞ 어머니의 마음은 어린이 학교교실이다.(헨리 워드 비쳐)
☞ 어머니의 사랑! 이것이야말로 모든 행복을 종합시켜 놓은 말이다.(채닝 폴 록)
☞ 프랑스에 훌륭한 어머니들이 있게 하라. 그들에게서 훌륭한 자식들이 나올 것이다.(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아무리 천하게 자라난 사람이거나 타락한 인간들이라 해도 어머니를 그리 워하는 마음은 말할 수 없이 크다.
(김경선)
☞ 내가 나 된 것이나 내가 소망하였던 것 등은 모두 천사 같은 나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링컨)
☞ 이 땅에서 아내보다 더 훌륭한 사람은 오직 어머니뿐이다.(레오폴드 셰 퍼)
☞ 어머니가 그의 아들로 하여금 다른 모든 어머니들을 존경하게 만들지 않은 사람은 불행하다.(쟝 파울 리히터)
☞ 모성애의 위엄, 숭고함, 상냥함, 영원함과 거룩한 의미를 무엇으로 표현하랴.(토마스 디 윗 탈마지)
☞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나의 어머니로 인함이라(죤 퀸시 아담스)
☞ 어머니의 한 온스는 목사의 한 파운드의 가치와 같다.(스페인 격언)
☞ 딸을 보면 그의 어머니를 알 수 있다.(일본 속담)
☞ 부모에 대한 효행과 불조심은 반드시 미리 해야 하는 것이다.(일본 속담)
☞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위험에서 멀리 떼어 놓는 일이 아니라 다쳤을 때에 대비, 붕대를 준비해 놓고 아이가
하는 일을 지켜보는 것이다.
☞ 천하의 모든 물건 중에는 내 몸보다 소중한 것이 없다. 그런데 이 몸은 부모가 주신 것이다.(이이)
☞ 경건한 어머니를 둔 사람은 결코 가난하지 않다.(아브라함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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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를 흠모로
옛날 어느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중년의 아들이 있어 늙으신 아버지를 잃고 크게 상심한 나머지 식음까지 전폐하며 매일 애도만 하는 것이었다. 이도모자란 아들은 마당에 석탑까지 세워 애를 태우니 몸은 나날이 수척해져 가기만 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 아들의 근심 또한 여간 큰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이었는지라 감히 나서서 말리지도 못했다. 아들은 드디어 한 가지 대책을 생각해 냈다. 그는 며칠 전 죽은 소의 무덤을 찾아가 그 앞에 풀을 갖다 놓고는 무덤을 향하여 어서 일어나 그것을 먹으라고 소리쳤다. 이상하게 생각한 마을 사람이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렸다. “지금 당신 아들이 죽은 소의 무덤에 풀을 갖다놓고는, 어서 일어나 먹으라고 소리칩니다. 아무래도 아들이 이상합니다.” 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 급히 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얘야 이 소는 죽은 지 여러 날이 지났는데, 어떻게 일어나서 풀을 먹는단 말이냐?” 그러자 아들은 얼굴에 슬픈 빛을 가득히 담고 말했다. “아버지 제가 이렇게 슬퍼하는데도 소가 다시 살아나지 않나요?” 그제야 아버지는 아들이 왜 이러는지 알게 되었다. “오, 내 아들이 내게 깨우침을 주는구나. 그래, 이제는 나도 더 이상 너의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겠다. 그러니 그만 일어나 거라.”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뜻인바,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있다. 아무리 효성이 지극하다 해도, 그 정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불효가 되는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에서 오는 애통함이야말로 표현하기 어렵겠지만 이미 죽어버린 사람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판단력의 결핍인 것이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산 사람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슬픔을 그치고 산 사람을 위해 두 배로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야말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바라는 것으로서 참다운 효도가 되는 것이다. 감정을 자제하여 그 슬픈 애도(죽음을 슬퍼함)에서 벗어나 그것을 흠모(마음속 깊이 사모함)로 바꿀 줄 아는 지혜야말로, 지나치게 감정적이라는 우리 국민들이 배워야 할 또 하나의 합리주의인 것이다.
<천안 교차로, 황 필상,199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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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1) 죽음이라는 것은 그 어떤 노력에도 돌이킬 수 없는 사람의 한계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2)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3) 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해야 할 것을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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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먹자 고는 못 살 굴비
어느 교회 대심방 때만 되면 점심 밥상에서는 반찬얘기로 꽃을 피우곤 한다.
담임 목사님이 영광굴비를 잘 잡수신다고 하여 성도님들 간에는 영광 굴비는 아니라 해도 조그마한 조기를 구워 놓기도 하고 쪄놓기도 하여 구색을 갖추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영광굴비 값 얘기가 화제에 올랐다. 굴비 값이 요즘은 얼마나 하느냐고 어느 여 집사님이 물으니 어느 남 집사님의 대답 “말도 마시요. 서울 백화점에 갔다가 굴비코너에서 정가표를 보았더니 작은 것이 한 짝에 12만원 중간 것이 18만원, 큰 것은 25만원”이란 소리에 모든 사람이 합창하듯 하품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결론으로 어느 분이 매듭을 짓는다.
“나 먹자 고는 못 살 굴비로구나” 25만 원 짜리 굴비면 한 마리에 2만 5천원이니 쌀 두말 반값이고 쇠고기 4근 값이니 누가 비싸서 먹겠는가!”
그때 어느 점잖은 집사님이 말씀을 잇는다. “나 먹자 고는 못 사도 부모님 대접하기 위해서는 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이 말에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면서 하두 비싸서 부모님보다도 할머님께 대접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단다.
신라 헌덕왕 때 손순은 부모님 밥상에 자기 자식이 있어서 누가 된다 하여갔다 묻고자 땅을 파다 뜻 밖에 발견된 석종으로 인해 그 소식이 왕궁에 들려 효자 효부의 상을 받았다고 했는데 요즈음처럼 효자를 찾기 어려운 때에 영광 굴비가 아무리 비싸도 부모님의 대접을 위해서는 살수 있다고 하니 함께 동석했던 목사님 말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했으니 목사도 기다려 봄직하다고 해서 좌중을 웃겼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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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이혼은 큰 상처다
얼마 전 보육원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 6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세 살 가량의 남자애 손을 꼭 잡고 다녔다. 이혼 한 아빠는 아이들을 맡기면서 형편이 좋아지면 데리러 오마고 약속했다. 동생을 잘 돌보고 있으라는 당부를 어린 딸에게 하고서 말이다.
이 보육원의 어린이들 중 60% 가량은 부모가 어디 있는지 아는 아이들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부모의 경제적 상황이나 이혼으로 아이를 서로 맡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기도 한다.
부모의 이혼은 아이들의 인생에 너무나 큰 상처를 남긴다. 아이를 양쪽에서 잡아 찢는 것과 같다. 아이들은 자기들의 잘못으로 부모가 이혼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깊은 죄책감이나 열등감이나 무력감으로 인한 상처와 분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혼은 다시 한 번 고려되어야만 한다.
한국은 정말 이혼하기 쉬운 나라였다. 작년까지 만해도 협의 이혼일 경우 아침에 이혼 신청하면 저녁에 이혼이 되었고 오후에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에 판결이 났다. 그러다가 작년에 “이혼 숙려 제도”가 생겨(2005년 3월 2일 시행) 이혼을 신청하면 1~3개월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것인 데 이렇게 만해도 이혼을 취소하는 사례가 많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혼의 증가로 이혼 가정의 어린 자녀들 양육 문제가 심각해지자 법무부는 이혼하면 누가 자녀를 키울 것인지,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면접교섭권을 어떻게 행사 할지 등을 이혼 협의서에 상세히 기술해야만 하게 된다
(2006년 7월 27일자 일간 신문보도).
이 정도만 해도 홧김 이혼, 혹은 성격 차 이혼은 줄어 들것이라고 전망한다.
요즈음 이혼한지 4년 된 부부를 상담하고 있다. 3명의 자녀를 아빠가 2명 엄마가 1명을 양육하기로 하고 이혼했는데 아빠 쪽 아이들이 엄마를 너무 못 잊어 해서 갈등에 직면한 경우이다. 그러나 이미 재혼을 한 터여서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어 안타까운 눈물만 흘리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혼 하지 말 것을. 이럴 줄 알았으면 재혼이라도 하지 말 것을. 정말 후회가 된다고 했다.
예전에 우리 부모들은 성격 안 맞는 것은 대체로 극복하고 산 것 같다. 요즈음은 성격차이에 의한 이혼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성격 딱딱 맞는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될까. 나도 나하고 안 맞아 짜증 날 때가 많은데 하물며 타인이랴. 짜증난다고, 성격 안 맞는다고, 진짜 당신도 이 사람이랑 살면 똑같은 결정을 할 거야. 라고 하겠지만 조금만 마음을 바꾸어도 아니 부부에 관해 조금만 공부를 해도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대화기술만 조금 익혀도 훨씬 많은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이혼을 고려하는 부모들이여! 당신의 행복도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나로 인한 내 자녀의 슬픈 운명을 생각한다면 이혼은 반드시 숙려 되어야만 한다.
(가정문화원 김영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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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을 발견하는 부모
성경에는 자녀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가진 부모들로 가득하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남자 아이를 낳으면 모두 죽여야 하는 이집트의 법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이 주신 자녀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았다. 부모는 자녀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가져야 한다. 사명을 발견한 자녀는 절대로 인생을 허비하는 일이 없다.
-장애영 사모의 ‘엄마의 기준이 아이의 수준을 만든다.’중에서-
자녀에게 꿈을 묻는 부모는 많지만 하나님이 자녀의 삶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계획과 비전을 알고자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는 많지 않습니다. 자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입술의 고백이 그저 흩어지는 가벼운 말에 지나지 않도록 오늘, 주님께 자녀의 꿈을 내려놓고 그 분의 지혜를 간구하십시오.
새벽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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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떠나라
흔히 ‘효자 남편’과는 살기 힘들다고 한다. 추남은 용서해도 마마보이는 못 봐주겠다고 한다. 부모로부터 떠나지 못하므로 고부간 갈등이 생기고 부부가 하나 될 수 없으며 가정에 평안이 없다. 며느리를 딸같이 생각하며 사는 가정도 많지만 고부갈등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한다. 이브의 장수 비결은 시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다.
자녀도 심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로부터 떠나야 하지만 부모도 자녀로부터 떠나야 한다. 한집에 살거나 옆집에 살아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살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가정이 있다. 부모가 자녀들의 행복한 생활을 깨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결혼한 후에는 부모는 옆으로 비켜주어야 한다(beside). 그 사이에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not between). 자녀들이여, 부모로부터 떠나라. 부모들이여, 자녀를 떠나보내라. 그리고 자녀로부터 떠나라.
두상달 장로(한국가정문화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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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공과금을 내러 은행에 갔더니 외소하고 꺼칠한 노인 한 분이 창구에 있는 직원에게 종이를 건네주며 이리로 돈 좀 보내주라고 이야기하고 계셨습니다.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은행직원이 할아버지에게 여쭙니다.
“누구한테 보내시는 거예요?”
“아, 우리 며늘애가 오늘 생일인디. 식구덜 하고 저녁이라도 한 끼 먹어야 할 거 아닌감! 그래서 보내는 거지 뭐 허허허!”
“아이구~ 며느님 좋으시겠어요. 시아버님이 이렇게 생일까지 챙겨 주시고...이 정도면 한 끼가 아니라 두 끼도 넘게 먹겠어요.”
“식구가 네 식군디? 그만큼은 가져야지!”
시아버지가 안 계신 나로서는 참 부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남편이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유머스러움이 넘치시고 낙천적이셨다는 이야길 들으니, 남편이 그런 아버님을 많이 닮았나봅니다.
그래도 지난번 내 생일에 시어머님께서 미역국 끓여 먹으라고 하시면서 돈을 주고 가셨습니다. 액수의 많고 적음에 앞서서 참 죄송하고도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홀로 되셔서 오랫동안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님께 좀 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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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3927Bible 말씀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운영자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