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독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감염병 복합 유행-
위생약국 약사
노상준
코로나가 물러났나 했더니 호흡기병 감염 복합 유행이 기승이다.
감기는 감기 증후군이라고 하며 증상으로 비염, 인두염, 권태감, 오한, 발열 등이 있고 원인은 Virus 감염이 대부분이고, 그 외 Allergy 한냉 세균 감염 등이 있다.
올겨울 독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백일해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감염병 복합유행(멀티데믹 multi-demic)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독감환자는 최근 5년 동안 최다 환자를 기록한다 하고 그에 따라 병원은 환자들로 붐비고 있고, 독감주사 치료제인 페라미플루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며 수급난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감염병 복합유행이 있을 때 다양한 질환의 환자가 서로 접촉할 수도 있고, 두 가지 이상의 바이러스가 동시 감염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감염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존에는 A형 독감이 12월~1월에 유행하고 2~3월에 B형 독감이 유행하는데, 올해는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면서 많은 환자가 발생, 2019년 이후 최대치가 됐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바이러스에는 3가지가 있어 한 번 독감에 걸렸어도 바이러스의 형태가 다르다면 이에 대항하는 항체가 없기에 또 걸릴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균으로 인해 발생한다. 3~4년 간격으로 유행하고 있고 주로 소아 및 청소년에게 증상이 잘 발현된다. 심한 폐렴이 나타나는 것은 마이코플라즈마가 독감과 구별되는 대표적인 특징이다.
백일해는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초기에 콧물과 재채기, 미열 등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다가 발작적인 기침을 눈이 충혈될 정도로 심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 1세 미만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며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멀티데믹”이 유행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기침예절준수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각자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대비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