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에 3시부터의 행사일정으로 조금 일찍 현충원에 도착하여 준비하여야겠다는 마음으로 남성태회원과 같이 출발하였고, 이병범회장님과 김준기사무차장에게도 조금 일찍 도착하자고 문자를 연락하였습니다. 약속대로 2시에 도착하니 6월의 날씨는 초여름 무더위에 현충원 조문객들이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었고 일부 계시는 분들은 근처 나무아래에서 가족들과 담소하고 있었습니다.
잠시주변을 둘러보고 더위에 잠시 쉴려고 하는 순간 현충원에서 정주교 사무총장이 부탁한 천막이 왔고 천막을 치려고 했더니 고맙게도 현충원 관계자분들이 순식간에 펼쳐놓고 준비한 천막아래 자리를 만들려고 할 때 이병범회장님이 오셨고, 이어서 김준기 사무차장이 와서 천막안의 자리를 같이 만들어 준비는 금방 완료되었지만, 내리쬐는 6월의 햇볕 때문에 무척 더워 현충원 조문객을 오전 일찍아니면 오후 늦게 많이 오는 편이었습니다.
현충원에 많은 분들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가족뿐만 아니라 동료들이 현충원을 찾아조문하는 모습이 보기좋았으며, 현충원 어디에도 현충원 소유 천막이 펼쳐있는 곳이 없었으며, 또한 천막을 펼칠 수 있는 자리도 우리의 자리가 유일한 것 같았고, 정주교 사무총장의 노력 덕분에 시원한 천막아래 행사준비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소길 선배님의 추모 행사는 오후 4시견에 도착하신 장춘길 사장님께서 오신 다음부터 시작되었는데 사실 그 이전에는 추모 행사를 할 수 있는 준비가 없었기에 이귀형 선배님께서 앞으로는 추모행사에 필요한 준비물도 원길회에서 준비하여 도착하는 대로 하자고 제안하여 별 어려움이 없는 것 같아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추모 행사를 마치고 천막아래에서 남성태회원이 준비한 정말 맛있는 수박으로 오후 5시까지 여러 담소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고 찬막만 남겨둔채(현충원에서 나두라고 하여) 아래 자리와 쓰레기만 깨끗이 치우고 저녁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님들을 빼고 5대의 차량에 모두들 태우고 갈려고 했다가 쓰레기를 버리고 간 김정훈외 1명 회원이 그만 전철을 타고 오는 바람에 모두들 차량 이동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6시 조금 넘어 공군회관에 도착하여 모두들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공군회관에는 도착하니 정주교 사무총장의 철저히 준비한 예약상태가 대기하고 있어 곧 바로 준비된 요리 음식을 다함께하면서 이병범회장님 인사말과 이어진 사회로 조금은 어색하였던 분위기가 한분씩 말씀 한마디에 장소길 선배님에 대한 생전 당시 소식과 얽혀진 친구분들의 이야기로 흥미있게 들었으며, 공군회관 모임으로 바로 찾아 온 곽영직 초대회장님과 유성열 전 회장님 그리고 육사 생도들과 더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간에 안부와 많은 좋은 이야기(기록했으면 좋았을텐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정주교사무총장의 덕분에 고영문 회관장(공사30기)이 찾아와 인사와 더불어 테이불마다 어울리는 세심한 음식서비스로 장소길 선배님에 대한 의미를 새기고 회원들간 안부와 친목을 위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운 시간을 뒤로하고 가시는 장춘길 사장님 및 가족분들과 김종환 전 합참의장님, 이대영, 원명호 선배님 그리고 모교 신동복 교장선생님을 배웅하고 이병범회장님이 후배회원끼리 좋은 시간보내라는 배려를 뒤로하고 이틑날 또 다른 바쁜 일정이 있는 남성태회원마저 헤어지고 이병범회장님과 오늘 하루의 행사를 되돌아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고 뜻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먼길 재학생 회원들과 같이 달려오신 교장선생님 모습에 늘 자랑스럽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모의마음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누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모두들 아름다웠습니다.
특별히, 재학생과 사관생도들을 위해서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시고
비젼을 제시해주시는 회원님들의 말씀은 정말 보석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정진우 회원님의 대통령하사금 비화에 대한 이야기와
장소길 대위님 추모비의 돌(바위)을 옮기는 작전에 대한말씀은
저도 처음 접하는 말씀이라서감동을 받았습니다.
시누쿠헬기로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옮겨와서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는
추모비의 역사를 알게 되니 뒤에서 수고한
많은 분들의 노고를 알 수 도 있었구요.
아름다운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기분들의 생생한 일화는 이제는 소중한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추모의 모임을 아릅답게 장식한 분들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같이 하였으면 좋았을 것 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준비를 잘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임내용을 생생하게 전해 주신 원용섭 회원께 존경과 감사를 보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