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냄새 퇴치하기 |
지하철 화장실이나 백화점, 휴게소 등의 공공장소에서 구강 청결제 자판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입 냄새에 대한 공포는 휴지나 콘돔의 필요성만큼이나 우리생활에 절실하다. 키스를 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입 냄새 때문에 망설인 기억,중요한 만남에 서 입냄새로 인해 상대방에게 안좋은 인상을 남긴 일...이처럼 입냄새는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에 방해물이 되기도 한다. 특히 몸에서 각종 냄새가 만연하는 여름에는 입 냄새가 더욱 심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입 속 역시 세심한 케어가 필요하다. 심한 구취, 그 원인은? 구취는 주변 사람들을 괴롭힐 뿐만 아니라 본인 건강의 적신호 일 수 있으므로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입 냄새는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시, 월경중 등의 생리현상으로 일어나는 경우와 음식물 섭취, 내과 질환등의 원인을 들 수 있다. 흡연이나 음주로 인한 입냄새, 마늘이나 양파등을 먹었을 때 나는 입냄새는 무설탕 껌을 씹거나 양치질로 없어 질 수 있다. 하지만 충치나 입안의 염증등 구강질환이 있는 경우나 당뇨병을 앓고 있을 때, 축농증 등에 의해 습관적으로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경우, 내분비 질환이나 위식도 역류등 소화기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는 특유의 심한 입냄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분. 흔한 경우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 반드시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 입 구강청결을 위한 올바른 습관 구강청결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습관은 올바른 칫솔질. 입 냄새가 심한 사람은 하루 3끼 식사 후와 취침 전에 이를 닦는다. 칫솔질 할때는 이뿐만이 아니라 잇몸과 혓바닥을 깨끗이 닦는다. 그래도 입냄새가 날때는 수시로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그 외 혀 세정기를 이용해 혀의 백태를 제거하거나 구강청결 스프레이를 수시로 뿌려주면 좋다. 먹는 음식에 조금만 신경쓰자! 평소 먹는 음식에 신경 써 구강청결을 지키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 마늘, 양파, 파, 겨자류 등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는다. 당근처럼 섬유질이 많은 야채류는 이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주는데 도움을 준다. 음료수를 많이 마셔 입안을 청결히 해주는 것도 좋다. 단, 너무 단 음료수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구강청결의 적이다. 널리 알려져 있듯이 녹차를 많이 마시는 것은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 녹차의 타닌성분은 항균작용이 있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잡균을 없애준다. 녹차는 위장장애 때문에 입 냄새가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옛 선조들은 녹차잎을 씹어 입냄새를 예방했다고 한다. 또, 자기 전 쑥 술을 마시거나 식사 후 파슬리를 한줄기 씹어먹는 것도 입냄새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 정기적인 치과치료는 필수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칫솔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는 치석이 낀다. 치석이 낀 입안은 구취가 더 심하기 마련이다. 또 충치가 있거나 사랑니 때문에 음식물이 잘 닦이지 않았을 때, 구취는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일년에 한번씩은 치과에서 스케일링(치아세정)을 받고 충치 치료를 받는 것이 구강청결을 지키는 방법. 치과에서는 치실을 사용해 이 사이사이에 낀 찌꺼기들을 빼는 방법을 권하기도 한다.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할 구강청결 처음 입냄새 제거제가 나와 히트를 친 이후 요 몇 년간 입냄새 제거를 위한 껌과 사탕등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구취에 대한 고민은 소수의 사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고 있다.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구강청결은 평소 늘 챙기고 잊지 말아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다. □ 글 / 강주일 기자 □ 사진 / 김석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