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운님께서 질문하신, 필름 현상 비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개인적으로 쪽지를 드릴까 하다가 비밀도 아니고 해서 이 곳에 올립니다.
제 필름 현상 도구는 보시는 바와 같이 의외로 간단합니다.
1현상통1,95€(2.400원): 동네 재활용 매장에서 득템
2정착액 9€(11.100원): 정착액과 현상액은 Agfa 정품 매장에서 인터넷 주문
3현상액 15€(18.450원)
4~6계량컵 100ml 8,50€(10.455원), 500ml 16,50€(20.295원), 1100ml(두개) 4,99€(6.100원): 작은 것 두 개는 사진 전문점에서, 큰 것 두개는 천냥하우스(?)같은 데서 구입
7온도계 0€: 근처 약국에서 아기 수온측정용 온도계 굴러다니는 것 입수
8필름 와이퍼14,99€(18.500원): 없으면 수적 방지제로 해도 될듯. 저희 수돗물은 석회성분이 많아서 이게 필요합니다
9필름 피커10€(12.300원): 굳이 없어도 됨. 테이프 등 이용해 필름을 뺄 수도 있고, 카메라 안에서 회수 당시 아예 조금 남겨두는 방법도 있음.
스캐너 10€(12.300원): ebay 중고시장 통해 구입(뽐낼만한 화질은 못됨)
타이머: 핸드폰 이용
필름 클립: 빨래집개로 대체
정지액, 수적 방지제: 그냥 수돗물 이용. 수적 방지제는 구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음.
기타:사용한 용액 담아 놓을 용기(페트병이나 다 쓴 통 등)
총 11만1900원. (환율 1€=1230원)
추가 비용: 물값 (수도세, 물이 굉장히 많이 들어 가네요. 이렇게 소비되는 물이 아깝긴 합니다 --:)
아직 초보 단계라 이런 식으로 스캔과 현상을 하고 있습니다. 구입한 약품들로 필름을 몇 롤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20롤정도까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유효기간과 사용량에 따라 다르겠지요.
링크가 제대로 걸릴지 모르겠지만, 잠깐 찾아 본 글들이 있어 첨부합니다. 하나는 좀 오래 된 글이지만,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osmosjs&logNo=130009207468&parentCategoryNo=56&viewDate=¤tPage=1&listtype=0
http://bluesusu.tistory.com/291
첫댓글 장문의 설명에 진심으로 감사를드립니다 궁금함 생기면 수시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시간보내셔요
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