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식이 일천한 일병 엄마는 검색하여 퍼온 글 올립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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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 / ORE (OPERATION READINESS INSPECTION / EXCERCISE)
구두로는 각각 오알아이, 오알이라고 읽지만 인트라넷에서는 귀찮은지 오리 훈련, 오레 훈련이라고 쓰는 걸 볼 수 있다.
작전사령부 주관 작전준비태세검열.
ORI는 작전능력을 평가하는 검열이며 ORE는 작전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3C4375F57503135)
육군의대표적 훈련이라고 하면 유격, 혹한기, 행군이 떠오른다.
공군 같은 경우, 유격과 행군은 훈련소에서만 한다. 혹한기는 하지 않는다. (국직부대 제외)
공군 훈련은 아예 다르다!
전쟁이 나면 육군은 점령지를 점령해야 한다.
언제든지 주둔하고 있는 기지를 버리고 진격할 준비를 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 흔적을 남기면 안 되므로 주둔했던 곳은 위장하거나 부숴버려야 한다.
그래서 훈련도 공격, 점령, 매복위주로 돌아간다.
육군의 훈련은 대부분 점령, 공격형식으로 진행된다
그렇다면 공군은?
공군은 방어다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투기다.
전쟁이 시작되면 전투기가 먼저 출동한다.
즉, 어떤 상황에서도 전투기를 띄우는 게 최우선 목표다.
하지만 전투기는 여러가지 상황을 충족시켜야만 날 수 있다. 그 조건들은 꽤나 까다롭다. 특히, 전시상황에서는 더 힘들 것이다.
전투기가 있어야지만 전쟁에서 승리한다.
그래서 공군은 절대 기지를 떠나면 안되고 지켜야 한다.
공군 항공구조대(SART)는 오직 조종사들을 구출하기 위해 조직된 특수부대다.
실제로 전시상황에서는 우리나라 항공전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모든 스커드 미사일과 장사포가 가장 먼저 비행단으로 날아온다.
그만큼 현대전에서 공군의 역할이 크다.
그러므로 훈련에서 기지를 지킬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고 연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기지를 지키기 위한 훈련을
ORE와 ORI라고 한다.
다른 훈련도 많지만
공군에서 가장 큰 훈련은
ORE, ORI다.
공군은 기지(비행단)을 지키기 위해서 방어를 한다.
왜냐하면 전쟁에서 필수인 '항공기와 활주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공군 시설이 옛날부터 육군보다 좋고, 튼튼하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훈련내용은
ORE와 ORI가 비슷하다
대신, 난이도에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ORI가 더 힘든 훈련이다.
ORE 란?
ORE는 분기별로 한번씩 (1년에 3번정도) 진행된다. 보통 한번 훈련을 할때 4일~5일간 한다.
ORE라는 큰 훈련 안에서
야간기지방호,
항공기 긴급대피 훈,
합동 화생방 제독훈련,
항공기 사고구조 훈련,
긴급급유훈련,
화생방경보발령,
항공무기장착,
대테러종합훈련,
귀순항공기 유도훈련,
재난통제훈련 등을 한다.
적이 기지를 공격하면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하게 되는 것이다.
ORI 란?
ORI는 이런 '상황'들이
미친듯이 터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엄청 빡시다.
2년에 한번씩 하는 훈련이다.
잠도 못자고 24시간 기지방호 훈련을 한다.
약 2주동안 하는데,
1주일은 기지방호훈련 및 각종 상황위협대응 / 1주일은 검열기간이다.
ORI는 미친듯이 상황이 걸리고 온 부대가 초단위로 돌아간다.
방독면을 입고 뛰어다녀야 한다.
공군 훈련에서 방독면은 필수다!
기수에 따라 ORI를 두번 하는 기수가 있을 수도 있고, 아예 하지 않는 기수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희박하니 걱정 할 필요 없다.
ORE, ORI 모든 훈련에 방독면은 필수다.
밤이 되면 본격적인
야간기지방호 훈련이 시작된다!
야간에는 적이 몰래
부대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육군 기동대나 공군 특임반이 적을 가장해 실제로 비행단을 침입한다.
그러면 장병들이 발견하고 사살해야 한다.
만약 적이 주요 시설물을 폭파시키거나, 장병들을 사살하면 그 장병은 감점을 당하고, 심하면 휴가가 짤리기도 한다.
(실제로 건물을 폭파시킬 수 없으니 폭파 스티커로 대체)
야간기지방호는 중요한 훈련이기 때문에
ORE, ORI 모두 하게 된다.
하지만 24시간 동안 하느냐, 아니냐는
지휘관에 의해 달라진다.
단순히 사람뿐만 아니라 기지에 침입하는 적의
정찰기나 폭격기를 탐지해야 한다.
야간비행은 훈련 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자주 한다.
비행에는 수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항공관련 특기들은 야간비행이 있으면 늦게 퇴근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훈련들을
군생활 동안 5 ~ 6번 정도를 거쳐야
비로소 전역이 다가온다.
훈련 끝~
(훈련이 끝나도 다음날 그대로 출근한다..)
아래 공군 블로그에서 퍼 왔습니다. 원문은 사진도 많고 생생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sunny0600/221268361167
고생했구랴. 뜬금없이 오리온 초코파이, 오레오 과자 생각나는구먼.
(공부와 담쌓는 1인 다녀감ㅋㅋ)
울아들이 올해 ORI훈련했지요ᆢ
적군 4명 사살ᆢ
휴가 하나받았더랬는데ㅋㅋ
전역때 까진 이젠 훈련 없겠지
싶네요ᆢ
ㅎ
늦은밤
출석 하고 갑니다ᆢ
살곰히~
아들 공군 보내니 이런 군용어도 알고
점점 지식이 늘어가네요.^^.
감사합니다~.
아들한테 오리 오레하면서 아는 척 해보기요 ㅎㅎ
맛난 저녁 드세요
우와!! 은윤님 대박 출부 감사합니다^^
오알아이가 더 힘들다!!
그케만 알기로^^
나이들수록..
읽으면서 순삭되는 능력이 ㅎㅎ
지난봄에 고생했을 아들 생각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은윤님^^
저도 하도 헛갈려서 이리 보관하면서 볼라규요 ㅋㅋ
행복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