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생기려나?'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기습적인 집중폭우를 쏟아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오후 대구 상공에는 검은 먹구름 사이로 무지개가 떠올라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당분간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세계 첫 체세포 복제 개 스너피의 배우자가 될 암컷 복제 개 2마리가 태어났다. 서울대 수의대 연구팀 김민규 박사(서울대 동물병원)는 “지난달 18일과 이달 10일 스너피와 같은 아프간하운드 종인 암컷 개 2마리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이번에 태어난 복제 개들은 아직 논문이나 제3의 검증기관으로부터 복제 성공 여부에 대한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여서 추가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할 전망이다.
★..."작은 북, 소고! 우리 장단 익히는 데는 최고예요!”
13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우리 문화 한아름 교육에 참가한 서울 청운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소고로 장단을 익히고 있다. 이 날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소고의 특징에 대해 공부한 뒤 민요를 부르며 세마치ㆍ중모리 등 우리 장단을 익혔다
★...경의선 열차가 통과하는 신촌역이 12일 새 역사에 임무를 넘겨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역보다 5년 빠른 1920년에 세워진 신촌역은 1970, 80년대 대학생들의 수련회 출발지로 각광 받은 추억과 낭만의 장소. 역사로서의 기능은 잃었지만 서울에 하나뿐인 옛 간이역의 가치를 인정한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철거를 면했다. 옛 신촌역 뒤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9500평 규모의 민자역사에는 대형 쇼핑몰과 복합영화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1m 고해상도 `아리랑 2호` 28일 발사 유사시엔 첩보위성 전환, 북 미사일 트럭 추적 가능
★...과학기술부는 사진 해상도가 높은 아리랑 2호 위성을 28일 오후 4시5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800㎞에 위치한 플레세츠크 발사기지에서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은 1999년에 발사된 아리랑 1호보다 해상도가 43.5배나 높다. 이 위성의 카메라 성능은 흑백의 경우 사방 1m(컬러는 사방 4m)를 디지털 사진 위의 한 점으로 나타낼 수 있다. 점이 서너 개면 사물을 분간할 수 있기 때문에 오솔길은 물론이고, 승용차인지 트럭인지 등을 식별할 수 있다. 트럭에 싣고 가는 대포동 미사일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한미 FTA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들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FTA 협상에 대한 국민의 지혜와 협조를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김용구,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강신호, 한국무역협회장 이희범, 전국은행연합회장 유지창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직원들이 12일 광주 서구 유덕동의 한 할인점에서 코카콜라를 회수하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최근 발생한 콜라 독극물 투입 협박사건과 관련해 광주와 전남북 일부 지역 도소매점 6000여 곳에서 페트 제품 콜라 6만 상자(100만여 병)를 수거해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부대가 12일 국경 너머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155mm포를 쏘고 있다.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이날 2명의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한 데 대한 보복이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이날 납치된 병사를 찾아내기 위해 레바논 영토로 진입했다. 2000년 철수 이래 6년 만이다
★...공습 당한 베이루트 국제공항 - 13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은 베이루트 국제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새벽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을 납치한데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 남부에 공습을 가해 대부분 민간인인 22명이 사망했으며 베이루트 국제공항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폐쇄됐다
★...12일 요하네스버그 소재 만델라재단 건물에서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88회 생일을 맞이해 열린 사진전에 참석한 만델라 전 대통령(아래)과 45년전 그의 모습을 담은 전시 작품(위). 전시회에는 만델라를 50여년간 촬영해온 사진 작가 알프 쿠말로(75)와 유르겐 샤더버그(75)의 사진 작품들이 그의 공적, 사적인 삶을 묘사하고 있다
★...연쇄 열차 폭탄 테러가 발생한 인도 경제수도 뭄바이에서 12일 사고 여파로 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출근길 승객들이 열차에 매달려 있다. 1카슈미르 분리를 요구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이 11일 저지른 이번 폭탄 테러로 최소 200명이 숨지고 700명 이상이 부상했다.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다.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 안보리 이사국들이 대북 제재 결의안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12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앞서 일본 주도로 제출된 결의안의 내용을 대폭 완화한 자체 결의안을 마련, 회람시켰다.
중.러가 마련한 결의안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한 당국에 대해 미사일 발사실험 모라토리엄(유예)을 다시 선언할 것을 `촉구(call)'했다.
결의안은 또 유엔 회원국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기여할 수 있는 부품과 물질, 상품, 기술의 공급을 막도록 유의할 것을 촉구하고, 모든 회원국들에게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나 미사일 관련 물질, 기술 등을 구입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그러나 이런 조치들에 대해 `촉구(call on)'했을 뿐 `요구(demand)'하지는 않았다
★...멕시코 대통령선거에서 좌파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이 선관위의 개표 결과에 불복, 12일(현지시간) 멕시코 전역에서 멕시코시티를 향 해 행진하는‘총집결 시위’에 돌입했다. 시위대는 일요일인 오는 16일 멕시코시티 중심가 소칼로 광장으로 집결할 예정이어서 대규 모 소요사태가 예상된다. 좌파 민주혁명당(PRD)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 지지자들이 멕시코시티의 도심에서 모든 투표용지를 재확인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13일부터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 ‘삼거리 극장’. 할머니와 단 둘이 살던 소녀 소단은 사라진 할머니를 찾아 낡은 삼거리 극장에 갔다가 매표소 직원으로 취직하게 되고 늦은 밤 극장 안에서 혼령들을 만나게 된다. 혼령들은 낮엔 극장 직원으로, 밤에는 혼령의 모습으로 춤과 노래의 향연을 펼친다. 전계수 감독의 작품
여름 방학을 겨냥해 전시 기획사와 미술관들이 저마다 이색 체험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체험전의 특징은 재미와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 작품을 제작하거나 동물을 만져 보며 감성과 지혜의 키를 높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전을 소개한다.
△매직토피아 = 마술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술 체험전. 공연을 보고 마술 원리까지 배울 수 있다. 마술의 해법(解法)을 엿볼 수 있는 체험도 있다.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8월 15일까지. 문의 1588-1906.
△물 이야기전 = 물의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를 알려 주는 체험 전시로, 물 주머니 수족관 등에 글씨와 그림을 그려 넣는 ‘요술 수족관’ 등 신나는 물 체험이 진행된다. 씽크씽크미술관에서 8월 27일까지. 문의 (02)562-9611.
★...마술사 이은결의 마술 시범
△공자마을 체험전 = 공자의 문물과 말씀이 적힌 민화와 공자 동상이 선보인다. 중국 변검술사의 변검 공연, 중국 의상을 입어 보는 체험 등이 준비됐다. 29일~8월 23일까지 일산 한국국제전시장. 문의 (02)3789-7488~9.
△희귀 곤충 학습 체험전 = 나비와 여치 등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물방개 수영 대회ㆍ곤충 씨름 등이 열리며, 나비ㆍ방아깨비ㆍ여치를 채집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15일부터 롯데월드민속박물관에서. 문의 (02)501-9388.
★...숲 속 놀이터 체험.
△비디오 아트의 세계로 = 동물 소리가 나는 악기를 만들고 불어 보는 동물 소리 악기 프로그램과 백남준의 작품을 토대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문의 (02)2143-3600.
△얌얌얌 ! 맛있는 과자 건축 = 첨성대 등 세계 최초로 과자로 만든 대형 건축물이 전시되고, 또 어린이들이 과자를 이용해 작은 집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전시실 별관에서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문의 (02)338-7836.
△숲 속 놀이터 = 상설(常設)로 진행되는 자연 조형 체험 전시다. 바람 놀이터ㆍ숲 속 극장ㆍ물 놀이터 등 자연을 소재로 이뤄진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창조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말까지 남산 N서울타워. 문의 (02)3455-9271.
△한국 곤충 생태 체험전 = 국내에 서식하는 300여 종 1만 마리의 곤충을 보고, 만지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1만 종에 이르는 곤충 표본 전시 코너와 각종 놀이 코너를 갖췄다.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8월 20일까지. 문의 (02)732-8651.
△칠드런 위드 잔다리 = 사진 찍고 그림을 그리는 ‘꿈꾸는 사진관’ 등 3 가지 코너가 있다. 갤러리 잔다리에서 8월 2~25일까지. 문의 (02)323-4155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승무원이 9일 무중력을 이용해 허공에 거꾸로 뜬 채 기자회견을 하는 사진이 11일 공개됐다. 아래 왼쪽부터 스테파니 윌슨 씨, 스티븐 린지 선장, 리사 노워크 씨. 위 왼쪽부터 피어스 셀러스, 마이클 포섬, 마크 켈리 씨. 디스커버리호는 17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1m 고해상도 `아리랑 2호` 28일 발사 유사시엔 첩보위성 전환, 북 미사일 트럭 추적 가능
★...과학기술부는 사진 해상도가 높은 아리랑 2호 위성을 28일 오후 4시5분(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쪽 800㎞에 위치한 플레세츠크 발사기지에서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이 위성은 1999년에 발사된 아리랑 1호보다 해상도가 43.5배나 높다. 이 위성의 카메라 성능은 흑백의 경우 사방 1m(컬러는 사방 4m)를 디지털 사진 위의 한 점으로 나타낼 수 있다. 점이 서너 개면 사물을 분간할 수 있기 때문에 오솔길은 물론이고, 승용차인지 트럭인지 등을 식별할 수 있다. 트럭에 싣고 가는 대포동 미사일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설기현이 12일 기자 회견을 마친 뒤 소속팀 레딩의 유니폼을 펼쳐 보이고 있다. 왼쪽은 스티브 코펠 감독
설기현(FC 레딩)이 마침내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설기현은 12일 2006∼20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레딩의 홈구장인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입단 계약식을 치렀다. 이로써 설기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한국 축구선수로는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다.
설기현의 몸값은 레딩 구단 사상 최고 수준이다. 설기현의 전 구단인 울버햄프턴에 이적료 100만 파운드(약 17억5000만 원)가 지급되고 이후 출전 정도에 따라 50만 파운드(약 8억8000만 원)가 추가로 지급된다. 연봉은 발표되지 않았다. 설기현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등번호는 19번으로 정해졌다.
▲...경기중인 김동진과 이호. 김동진은 15번 이호는 17번 배번을 달고 뛰었다. 가까이 보이는 선수가 김동진 이호는 중앙에 노란 머리색을 한 선수.
★...이호와 김동진 태극전사들의 러시아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더불어 러시아 프로리그인 ‘프리미어 리가’ 소속 ‘상트 페테르부르크 제니트’로 이적한 이들은 ‘모스크바’와의 원정 경기에 나란히 주전으로 기용돼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이날 경기는 모스크바팀의 홈구장인 ‘토르페도’(에두아르드 스트렐초프) 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는 0대0.
★...지네딘 지단이 지난 월드컵 결승전 박치기 퇴장과 관련,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가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에 대해 심하게 불쾌한 단어를 사용, 모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단이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카날 플뤼(Canal Plus) TV에 출연,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사건’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 종목의 월드 스타들이 경기 도중 폭력으로 말썽을 빚은 사례가 종종 있었다.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지단이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를 머리로 들이 받아 퇴장 당했는가 하면(사진1) 지난 2004년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론 아테스트(인디애나)가 디트로이트와 경기 도중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자 관중석에 뛰어들어 주먹질을 했다(사진2).
사상 최악의 관중 폭력사태에 아테스트는 잔여 경기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복싱에서는 1997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에반더 홀리필드와 벌인 WBA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두 차례나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 뜯어 실격패 당했다(사진3). 이 경기 뒤 타이슨은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