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나 모임 중에 어린이가 책에 반응한 표현 등 적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예)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쪽 대화에서 말하는 이가 헷갈리기 쉽겠다. ○○의 기분이 어떤지 공감한다면 깊이 느끼는 게 있을 것 같다. ○○~○○쪽이 중요한 장면이다. / 책을 읽는 도중이나 읽고 나서 어린이들이 글에서 상상한 것, 인물에 대해 느끼거나 생각한 것, 표현에 대해 반응한 것, 자신의 생활에서 연상한 것, 뒷일을 예상하거나 상황에 대해 추론한 것, 작품에 대해 평가한 것들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1. 임길택시인의 시 <할아버지 요강>과 <외할머니2> 2편을 읽어주었다.(석선옥 활동가) 시인 이름을 어려워해서 칠판에 이름을 써주었다. 2. 새로 《칠칠단의 비밀》을 읽기 시작하는 날이라 시작하기 전 최명숙 활동가가 질문부터 했다. “여러분, 만약 누군가가 가족이나 친한 사람에게 못된 짓을 하면 어떻게 할거예요?”하니 아이들이 “꼭 복수해야죠.” “가만히 안둘 거예요.” 한다. 그럼 책 내용을 잘 살펴보자고 하고 책읽기에 들어간다.
3. 앞서 저학년 동화 2권을 읽은데다 호흡이 길고 근대 책이라 집중을 덜 할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차분하게 잘 들어주었다.
4. ‘곡마단’ ‘변소’ ‘경성’ ‘조련질’ 같은 생소한 낱말이 나오면 간단하게 설명하며 넘어갔다. 생소한 낱말은 있어도 우리말을 살린 문장이라 듣기 편하게 느껴졌다.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나 모임 중에 어린이가 책에 반응한 표현 등 적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예)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쪽 대화에서 말하는 이가 헷갈리기 쉽겠다. ○○의 기분이 어떤지 공감한다면 깊이 느끼는 게 있을 것 같다. ○○~○○쪽이 중요한 장면이다. / 책을 읽는 도중이나 읽고 나서 어린이들이 글에서 상상한 것, 인물에 대해 느끼거나 생각한 것, 표현에 대해 반응한 것, 자신의 생활에서 연상한 것, 뒷일을 예상하거나 상황에 대해 추론한 것, 작품에 대해 평가한 것들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칠칠단의 비밀>을 읽으면서 책 속의 소제목들이 담고 있는 의미가 묵직하게 느껴졌다. 특히 ‘힘으로 보다 꾀로’와 ‘자전거로 충돌’하는 장면에서 상호의 꾀(누이동생에게 편지를 전한 일)가 빛났다. “누이동생에게 전한 편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라고 질문을 했더니, 아이들이 다양한 대답을 해주었다. 아이들의 대답을 이리저리 퍼즐 맞추듯 함께 맞추자 얼추 편지내용과 비슷해졌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잘 듣고 있다는 반증이라 기특하고 대견했다.
그러나 안심도 잠시 단장과 단장마누라의 계교는 경찰서의 힘을 빌려 결국 oo동 354번지를 찾아내고 상호와 누이동생은 다시금 불행에 맞닥뜨린다. 위기의 순간에 봉착해 앞이 캄캄해지다가도 어느새 새로운 장면으로 넘어가는 순간 또다시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졌다. 제일 뒷자리에서 듣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속도를 조절해가면서 큰소리로 읽고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질문을 주고받았다.
제일 앞자리에 앉은 한 학생이 좌우로 자리를 옮겨가며 책을 읽어주는 선생님을 따라 시선도 따라오고 몸도 살짝 방향을 튼다. 다시금 학생의 앞으로 왔더니 때때로 한숨을 내뱉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보였다. 책상위는 말끔히 치워져 있고 선생님께서 읽어주는 이야기에만 오롯이 집중을 하는 모습이다. 40분 내내 한결같은 아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을 책과 사람이 어우러져 만든다.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나 모임 중에 어린이가 책에 반응한 표현 등 적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1. 오늘까지 포함해서 4회밖에 안 남았다고 하니 아이들이 좀 놀란 듯했다. 아쉬운 걸까?^^ 일정상 《칠칠단의 비밀》 뒤에 새 책을 읽는 건 힘들고, 시 낭송 대신 말놀이 시간을 가져보자고 동의를 구했다. 2. 《칠칠단의 비밀》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확실히 《깜냥》과 《편의점의 비밀》을 읽을 때보다는 반응이 좀 없다. 그래도 호흡이 길고 더군다나 요즘 책도 아닌데 조용히 들어주는 아이들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중간에 “젊은 손님, 이 사람이 누굴까?”했더니 한 두 학생이 “한기호”라고 말해주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더니 잘 듣고 있었구나 싶었다. 칭찬을 해주었다. 중간 중간 질문을 던지니 아이들이 대답을 곧잘 한다. ‘다드미’란 단어가 나와 설명을 하니 한 아이가 TV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한다. 비밀편지에 적힌 ‘그것 두 궤짝’ ‘15,16짜리 셋’은 뭘 말하는 걸까 질문을 던지니 한 아이가 진지하게 자기 이야기를 해주었다. 칭찬을 해주고 앞으로 살펴보자고 했다. 3. 오늘 분량을 마치고 말놀이를 시작하면서 “너희들이 아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노래는 일본 노래라고 이야기해주고 그보다 “까마귀는 날더라~”노래를 가르쳐주며 같이 불렀다. 한참 있다 한 학생이 “그 노래가 일본노래면 왜 백두산이 나와요?”하고 묻는다. “일본노래를 부르다가 뒤에 우리 가사를 끼어넣었지 않았을까?”고 해주었다. 우리 회원이 담임으로 있는 통영한려초 3학년이 자기말로 바꾼 “까마귀는 날더라”그림(말놀이전시회 작품)을 보여주고 다음주에 우리도 바꿔보자고 하고 마무리지었다.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나 모임 중에 어린이가 책에 반응한 표현 등 적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1. 별 기대 없이 “지난주에 말놀이 숙제 기억나는 사람?”하고 물으니 두어 명이 아는 체를 하고 한 명이 손을 든다. 기특한지고. 발표를 시키고 칭찬을 해주었다. 오늘은 <나무 노래>를 했다. 종이에 적은 말놀이를 보여주면서 같이 읽어보고 앞부분을 읽어주니 제법 답을 하였다. 2. 《칠칠단의 비밀》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면서 혹은 엎드려서 편한 자세로 이야기를 듣는다. 99쪽 “왼손을 주먹 쥐어 쑥 내밀더니 오른손 둘째 손가락과 가운뎃 손가락을 왼손 주먹에 두 번 들었다 놓았다 한다”를 읽고 “이게 무슨 뜻일까?” 하니 아이들이 이야기하기 바쁘다. “달팽이 모양요.” “명복을 빕니다.” “곡마단 뜻요.” 저마다 자기 주장을 펼친다. “문지기는 어떻게 들어오고 왜 상호를 모른척 했을까?”하고 물으니 또 제각기 대답을 한다. 다 열심히 듣고 있는거구나 싶다. 3. 마치고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한 여자 아이가 최명숙 선생님을 따라나오며 “선생님, 아까 문지기가 기호인 것 같아요. 문지기처럼 옷을 입고 와서 상호에게 발등을 밟으며 힌트를 준 것 같아요.” 했다고 한다. 잘 듣고 곰곰이 생각했다 이야기까지 잘 전달하는 그 아이가 신통방통하다.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나 모임 중에 어린이가 책에 반응한 표현 등 적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1. “파마하셨네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맨 앞에 있는 여학생이 인사를 건넨다. 웃으며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했다. 2. 담임선생님이 오늘이 마지막이냐고 물어셔서 다음주가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렸다.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이 오늘이 마지막이냐고 놀란다. 오늘 11번째고 다음주 12번째 진행하고 마무리한다고 하자 “벌써 열한번이나 했어요?” 한다. 다음 시간 의논을 했다. “다음주 마지막이라 인터뷰를 해야 하는데 하는 싶은 사람?”하니 열명 가까이 손을 든다. 너무 많으니 선생님께 추천해달라고 해야겠다 하니 이 자리에서 정하자고 한다. 그럼 꼭 하고 싶은 사람 손들라고 하니 일곱명이었다. 그럼 짧게 다 하기로 했다. 이렇게 아이들이 인터뷰를 하고 싶어하는 줄 몰랐다. 처음 시작할 때 보여준 영상이 인상이 깊었나보다. 전국의 씨동무 활동때 다 본다고 하니 호기심이 발동한 걸까? 3. 《칠칠단의 비밀》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저번 시간에 선생님 따라나오며 이야기해 준 학생 말이 맞았네. 누구더라?”하니 그 여학생이 손을 번쩍 든다. 씨동무 내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질문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던 아이다. 조금전에 인터뷰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오늘 《칠칠단의 비밀》 다 읽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모자라 좀 남겨두었다. 4. 책을 읽은 후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를 잠시 읽어보았다. 종이에 적어가서 들고 같이 읽었다. 재밌어한다. “까마귀는 날더라” 자기 말로 바꾸기 해온 학생 발표를 듣는 중에 종이 쳤다. 말놀이 적은 종이를 두고 가라고 해서 연습해서 다음주 보자고 했다.
읽어주기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나 모임 중에 어린이가 책에 반응한 표현 등 적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적어주세요.
1. 마지막날이라 따로 다른 방에서 선생님인터뷰를 진행해야 해서 최명숙 활동가가 먼저 마지막 인사를 했다. 2. 《칠칠단의 비밀》을 마저 읽어주었다. 순자를 구하는 장면에서 다같이 손뼉을 치기도 했다. 요즘 이야기도 아니고, 제법 긴 동화를 선택하고 또 재미있게 읽어준 동진초 4학년 1반 아이들을 멋지다고 칭찬해주었다. 아이들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4. 책을 읽은 뒤에 설문지 작성을 했다. 생각보다 《칠칠단의 비밀》이 제일 재밌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 신기하고 놀라웠다. 5. 설문지를 마치니 아이들이 먼저 “깐 콩깍지인가, 안 깐 콩깍지인가” 해보자고 한다. 한 학생이 안보고 외워서 할 수 있다고 해서 시켜보니 너무 잘 한다. 지켜보던 선생님이 “오~” 하면서 놀라신다. 평소 안보던 모습이라 신기한 모양이다. 너도나도 해보겠다고 해서 발표를 시키고 촬영도 했다. <진주말놀이 자료집>을 선생님께 드리면서 큐알코드를 찍으면 말놀이영상을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해 하신다. 1학기 때 책읽어주기활동을 한 1학년 두 반과 2학년 두 반, 그리고 4학년 두 반과 교장선생님께 말놀이자료집을 드렸다. 특히 동진초 1,2학년 아이들 영상이 있으니 더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셨다. 6. 4학년 교사휴게실에서 선생님 한 분과 학생들 7명을 인터뷰 쵤영했다. 도서관 담당 선생님이 현수막을 준비해오셔서 마치고 단체 기념사진도 찍었다. 아이들이 골마루까지 따라나와 “내년에 꼭 다시 와주세요, 5학년에 꼭 와주세요”해서 뭉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