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한 봄이 왔지만, 3월이면 새내기들이 캠퍼스의 생명력을 돋우지만, 기독청년들에겐 속사정이 다릅니다.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의 싸움. 캠퍼스에선, 젊은 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사투가 아니라 침투해오는 이단과의 끈질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종교에도 많은 문의가 들어옵니다. 캠퍼스 이단 예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작은 가이드’로 전해드립니다
Chapter1. 당신의 학교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모든 이단’은 대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단에도 대학생은 있을 수 있으니까요. 큰 단체의 경우, 정식 동아리를 만들기도 하고, 위장 동아리를 만들어서 은밀히 포교하기도 합니다. 모르고 큰 집회에 참석했다가 이단에 빠질 수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언제든지 이단에 포교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의1. 신천지만 조심하면 된다구요?
잘못된 선입견이 많은 이단의 포교를 간과하게 만듭니다. 신천지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지만, 이단이 신천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청년들의 열정을 얻기 위해 대부분의 이단이 대학생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Chapter2. 동아리, 꼭 확인해보세요
Point1. 주요 이단의 공식명칭 기억하기
주요 이단의 공식명칭과 대표자 정도는 꼭 알아두는 것이 이단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캠퍼스가 주목해야 할 이단단체를 소개합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유병언),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김기동, 성락교회),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류광수,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장길자, 안상홍증인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신천지), 기독교복음선교회(정명석, JMS),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문선명·한학자, 통일교), 만민중앙교회(이재록), 한국복음서원(지방교회) |
Point2. 이단 동아리 VS 선교단체
공식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하는 이단의 이름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선교단체도 더불어 알아두시면 유용합니다.
이단 동아리 IYF(기쁜소식선교회 계열), CBA(성락교회 계열), DCM(다락방 계열), 월드카프(통일교 계열), 위장 동아리 등 |
선교단체 CAM(대학선교회), CCC(한국대학생선교회), CMF(한국누가회), CMI (국제대학선교협의회), DFC(제자들선교회), DSM(빚진자들선교회), ESF(기독대학인회), IVF(한국기독학생회), JDM(예수제자운동), JOY(죠이선교회), SFC(학생신앙운동), YWAM(예수전도단) |
주의1. 일반 선교단체에도 이단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 선교단체라 하더라도 포교를 위해 신천지와 같은 이단이 가입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식 프로그램 외의 성경공부는 피하고, 선후배의 성경공부 권유가 있을 때는 간사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주의2. 동아리 중에는 위장 동아리가 있습니다.
종교 동아리가 아니더라도 이단이 아니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신천지나 JMS 같은 이단은 봉사 동아리나 취미활동 동아리 등을 만들어 성경공부로 유도합니다. 동아리 활동 자체를 안 할 수는 없지만, 어떤 경로로든 동아리 선후배를 통해 성경공부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3. 신학교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신천지는 신학교에서도 포교활동을 합니다. IYF의 경우, 신학대학교 캠퍼스 안에 들어와 홍보활동을 펼친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가 이를 반대하자 집회를 벌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Point3. 처음 듣는 선교단체 확인법
학교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해당 학교에 있는 건전한 선교단체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종교 동아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선교단체보다 많습니다. 해당 단과대학에만 있는 동아리도 있고, 새로 만들어진 동아리도 학교에 등록될 수 있습니다.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 학교에 있는 기독교동아리연합이나 선교단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Chapter3. ‘학원복음화협의회’가 당신을 도와 드립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각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이단을 예방하기 위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현장에서 사역하기 때문에 대학가에서 활동하는 이단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단체입니다.
1.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이단 및 사이비에 대하여 공식적인 대응기구 역할을 합니다. 2. 시급한 사안에 대하여 각 영역 사역자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법률, 신학적인 사안에 대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4. 캠퍼스 이단활동에 대한 자료축적을 통하여 장기적 대응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문의 : 학원복음화협의회 (www.kcen.or.kr, 02-838-9743) |
Chapter4. 모로 가도, 성경공부는 안 됩니다
Point1. 이단에 빠지는 첫 단계는 성경공부
이단의 포교법은 대부분 성경공부로 유도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단의 포교법에 대해 묻습니다. 하지만 ‘이단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포교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이 항상 중요합니다. 정통교회 성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로 복음을 전하듯, 이단의 신도들도 모든 일을 동원합니다. 이단에 빠지게 되는 출발점인, 검증되지 않은 ‘성경공부’를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Point2. 이단의 일반적인 포교법
이단이 접근하는 방식은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이단이 설문조사를 하더라도 신천지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교회일 수도 있습니다. 패턴을 기억하시면 다른 이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등굣길이나 교내에서 전도지나 설문지를 나눠준다. 서점에서 책에 관해 물어보며 접근한다. 동아리를 만들어 신입생을 모집하거나, 선교단체에 잠입한다. 도서관 앞에서 태블릿PC로 동영상을 보여준다. 축구, 야구 등 운동을 같이 하자며 관계를 돈독히 한다. 선교사, 목사, 전도사 등 목회자를 사칭한다. 미술치료, 애니어그램, MBTI 등으로 심리상담을 한다. 신앙상담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한다. |
주의1. 설문조사를 하더라도 전화번호는 적지 마세요.
대학교에서 설문조사에 응할 때, 상대방이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거절해야 합니다. 이를 미끼로 관계를 쌓아 성경공부를 유도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설문조사를 할 때는 주관단체에 대해서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설문조사를 하면서, ‘어머니 하나님’, ‘십자가는 우상’, ‘안식일은 토요일’ 등의 문항이 있다면 하나님의교회입니다.
주의2. 성경공부를 권한다고 다 이단은 아닙니다.
학교 선배나 후배가 성경공부를 같이하자고 해서 모두 이단은 아닙니다. 선교단체에 가입해있다면 간사님에게 허락을 받으시고, 만약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출석 교회 목사님께 허락을 구하시면 됩니다.
Point3. 이단의 위장행사
가능하면 주관단체가 확실한 곳에 참석하길 권합니다. 공신력 있는 단체를 사칭하는 사례도 있으므로, 그 단체에 연락해 해당 행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종교행사가 아니더라도 신천지처럼 위장으로 세미나, 강연, 특강을 열 수 있습니다. 위장행사는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중에 ‘성경공부로 유도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종교행사나 예배 집회에 참석할 때도 주관단체를 확인하는 건 필수입니다.
Chapter5. 성경공부 했다면 ‘상담소’로
Point1. 신천지·하나님의교회 분별 체크리스트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에서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분별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록을 확인해보면서 본인이 한 성경공부가 신천지나 하나님의교회의 성경공부는 아닌지 확인해보세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홈페이지(www.jesus114.net)에서 각 이단에 대한 정보와 체크리스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Point2.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면 ‘일단 확인’
성경공부를 하고 있거나, 이단이 접근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전문기관에 문의하세요. 학원복음화협의회(02-838-9743), 현대종교(02-439-4337),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0502-838-1452)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이단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주의1. 성경공부 한 사실을 숨기지 마세요
이단에서 하는 성경공부를 했는데도 부끄러워서 그 사실을 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선교단체 간사님이나 교회 목사님에게 상담을 받아 도움을 구하셔야 합니다.
Point3. 자녀, 친구가 이단에 빠졌을 때
반드시 이단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단에 빠진 자녀와 친구가 회심하기 위해선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언성을 높이며 싸우게 되거나, 부모님의 경우 자녀에게 폭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관계가 소원해지면 대화의 길이 막혀 문제 해결이 힘들어집니다. 관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전국 11개의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동상담소 031-515-3391
강북상담소 031-563-3381
경기북부상담소 031-877-1813
광주상담소 062-573-1638
서울상담소 02-401-1691
안산상담소 031-475-9758
영남상담소 051-315-1586
인천상담소 032-464-4677
전남상담소 061-727-0150
전북상담소 063-468-4561
청주상담소 043-239-4320
주의1. 상담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합니다.
이단에 빠진 자녀와 친구를 돕기 위해 이단과 직접 대화를 나누다가 이단에 빠지게되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이단에 대한 정보와 반증 교리 없이 논쟁에 휘말렸다간 상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주의2. 가족, 친구가 먼저 상담을 받아주세요.
이단에 빠지면 상담을 받게 하는 과정이 힘이 듭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먼저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아 해당 이단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반증 교리를 습득하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