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0일
세번째로 타는 밤기차여서 나는 괜찮았는데 아이가 자다가 울어서 깼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 내가 떠나는 꿈을 꾸었다나? 내가 너무 겁을 준 모양이다. 세면을 하고 기다리는데 내 앞의 아저씨도 깨어서 리지앙 터미널을 아느냐고 묻자 자기들 끼리 뭐라 하는데 나는 그것을 알아서 같이 가자는 소리로 알고 세세 하는데 역에 서고 한참있다 내표를 보더니 내리란다. 아 ! 이렇게 황당할수가? 서둘러 내리자 마자 기차는 떠나고 나는 또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이래서 중국어를 해야 한다니까요) 꼴찌로 나와서니 주차장 앞에 버스 2대가 서있다. 5시50분경 이었는데 한대는 만원 이었고 , 이렇게 일찍 다닐까 싶어 앉아 있는 젊은 아가씨에게 리지앙 치쳐짠 했더니 앞에서 중국어로 뭐라고 떠들던 아저씨가 오더니 리지앙 치쳐짠 한다. 어두워서 노란차를 타랬는데 보이지는 않고 써두었던 치쳐짠 화살표 리지앙 꾸청 써 있는걸 보여 주었더니 내 손을 이끌고 가신다. 혹시나 해서 얼마냐고 물으니 3원 정보대로다 . 만차보다 뒤에 있는 차를 타려고 하니 아니라네 앞차에 타니 벌써 사람들이 서있고 차장에게 물어보니 맞단다. 맨뒤로 이동, 아이가 보여서 그랬는지 짐 있던 자리를 치워져서 아이가 앉고 나는 배낭을 통로에 두고 서있었다 . 내앞의 아기가 막울길래 과자 2개를 주니 먹고 곧 잠이 들었다. 차장이 와서 아이와 내 차비 6원을 내라는데 나는 말을 못하는 관계로 손으로 키를 가리키며 6살이다 면제이다 라고 하며 의사표현을 하니 주위에서 뭐라고 막 차장에게 떠들어 준다. 내 생각인데 내가 먼저 우는 아이에게 과자를 주며 달래주는 걸 보신 주의분들이 도와준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부 표우 라는 말에 세세라며 대답하니 차가 떠난다 .거의 1시간을 달려 종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짐을 내리며 뛰어내린다 . 나는 마지막에 아이와 내려서서 시간과 요금을 확인하니 첯차 7시 이런 10 전이네 사람들은 벌써 줄을 서있고 나도 살짝 옆으로 끼니 짐을 들어 주었던 아줌마가 내 대신 표 사는 걸 도와 주는데 7시건 이미 매진 8사30분표를 62원 32원 보험료4원에 샀다. 만두2.5원 저우 5마우
판지화는 공업도시인지 날이 밝자 시커먼 시멘트 공장들과 도시 분위기가 태백 탄광촌 분위기가 났고 꼬불꼬불 주자이거 가는것 처럼 강을 따라 산으로 산으로 오른다. 3-4 시간이 지나자 중국아이 하나가 토를 하는데 오는 내내 토했다. 고지대 이어서 그런건지 차를 간만에 타서 그런건지... 참고로 내 아들보다 내가 고산증세를 더 겪었고 아스피린을 먹고 올랐는데 가슴이 답답하고 울렁거리며 머리가 아팠다. 한번 겪어서 그런지 더 이상 그런중세를 느끼지 못했다.
아이도 아이 나름이지만 그래도 어려서 부터 차에 적응시키고 아이가 좋아할 유희왕카드.게임기등를 준비하고 좀 길게 간다 싶으면 서로 적게 먹고 잠도 들 자게 해서 차에서 자게끔 유도한다. 기사 아저씨가 적당하게 쉬어주는데 터미널에서 2마오 받던 유료화장실이 그리울 만큼 화장실이 굉장하다. 첸먼뒤의 공용화장실 보다 더하게 판자 대기가 여러개 있는 화장실은 나도 좀 겁이 났다. 시골 화장실처럼 생각하고 그러겠거니 하며 중국을 다녔는데 나오던 볼일이 화장실 보고 들어가는 성격 이시라면 좀 각오하고 오시는게 어떨까 싶다.좋은 호텔 화장실도 문없는 곳도 있고 왕부징의 최대 큰 서점도 한칸은 문이 없었다.
차는 7시간 짜리 탔는데 2시간이나 늦어 9시간 걸렸지만 긴 도로 에서의 시간이 끝났다. 그래도 산의 모습이 주자이거 가던 길의 돌산처럼 척박해 보이지 않고 제법 큰나무도 있고 아래로 내려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약간은 덥게 느껴졌으며 지붕이 우리나라 기와 지붕과 너무나 흡사해서 참 반갑게 느껴졌다.
터미널을 건너 우마오 주고 2정거장 가 서 내려준다.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니 역시 많은 중국인과 공연이 있는지 사람도 많았고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더니 깨끗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넘쳐 흘렀다. 건물이 다 비슷하여 유스호스텔을 찿다가 못찿아 식당 종업원의 길 안내를 받아 호스텔에 도착 주자이거 투어때 받은 죽 한통을 주었다. 8인실 15원(회원 적용) 성도의 호텔급의 교통빈관에 있다가 여기 오니 시설이 상대적으로 딸린다는 느낌이었고 열쇠로 문을 닫고 나오려는데 않닫혀서 밑에 내려가 불러올까하며 투덜대는데 뜻밖의 주눈 기쁨님이 오셨다. 아니 어떻게 오셨는지 --- 수많은 숙소중에서 , 너무 반가웠고 묵으신다는 숙소를 따라가니 내일 체크아웃후 물어서 가야지 했던 곳에 계셨고 싸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사쿠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러 얘기를 했다. 역시 저녁의 리지앙 야경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아주 예쁜 모습이었다. 물1.5리터 3원 초코우유3원,저녁20원,차갑외잡비42원, 차 120원
11월21일
세탁문제로 신경쓰다가 숙소를 옮겨 스창을 다녀오고 모처럼 한가하게 햇볕을 쬐며 쉬었다.
여기는 일본인들이 많이 오고 1층 로비앞 방이어서 약간은 좀 소란스럽고 커튼친곳의 창문이 유리가 없고 창살만 있다.두꺼운 이불을 덮고 잤다. 내일은 옥룡설산 - 인원이 없어서 빵차대신 있다는 공공버스로 모닝평과 운산핑을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
11월22일
챠오판 식사후 주인 아저씨를 따라 공공버스를 타러가던중 빵차와 흥정이 되어 왕복 30원에 모닝핑을 가기로 했다 .갖다와서 돈을 주라는 주의를 듣고 출발 중간쯤가다 서더니 모닝핑 사진을 보라고 하며 문표80원 짜리를 사라고 강매다. 내가 거기가서 사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자 30원은 감해자까지의 거리이고 뭐라고 하는 데 일단 내렸다. 내려서 옆 가게에 가서7번 버스가 어디에 서느냐고 묻자 그 기사가 버스 있는데 까지 데려다 준다기에 요금없이 모택동 기념상앞의 7번 버스 있는 곳으로 왔다. 기분이 상해서 7번 버스 차장에게 모닝핑을 가리키며 공공버스이냐 요금이 얼마냐고 묻자 8원이고 아이는 4원 이라는데 아이는 내가 앉고 8원를 냈다.10시경 재일 교포 부부 두명이 타고 바로 출발 위롱설산 문표가 120원 인데 할인해서 80원짜리를 사야 통과과 된다고 한다 . 나는 빵차에서 80원짜리 문표를 봤다고 하자 우리나라말과 중국말이 유창한 여자분이 중간에서 통역을 해주셨다. 그럼 표를 사면 모닝핑까지는 가냐고 하자 이차는 않간다. 9시와 3시30분에 두번있고 요금은 15원이라라고 딴소리를 한다. 표사기 500미터 앞에서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않사면 여기서 내려서 표를 사고 다시 걸어 들어 가라는 식으로 얘기가 오고 갔다. 동의가 있자마자 좌석쿠션을 들고 커튼을 치고 바닥에 내려가 검사원이 보지 못하게 하고 지나간다. 내가 알기로 버스로 가면 통합표를 내지 않는 것으로 알았는데 문표값을 몰래 착복하는 것이다.백수하를 지나 운산평에 오니 여기는 말을 타는 곳이다 인다 70원 아이도 70원 흥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상한터라 타고 싶은 맘은 없었다. 거기 있던 택시는 일인 20원은 못간다고 하고 타고 왔던 차의 차장은 택시는 50원이고 볼거 없는 모닝핑은 뭐하려 가느냐며 딴소리 리프트 탄다고 하자 2-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 리프트 타는곳으로 이동 40원 리프트값,대기시간 40여분 목침도로를 따라 걸으며 춤과 노래부르는것과 눈앞의 설산과 좋은 경치를 보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다시 내려와 백수하는 조금만 걸으면 되길래 걸어가서 사진을 찍고 올라오니 마침 7번 버스라는 타고 왔던 버스보다 좀 적은차에 모닝핑이라고 써 있어서 세우고 물어보니 간단다 . 일단 타고 봤는데 3시경에 백수하를 통과하니 모택동상앞에서는 더 일찍 출발할것으로 예상된다. 3시반쯤 지나 모닝핑 리프트나는곳에 오니 요금60원 4시 반까지 운행해서 올라가자마자 호수는 보지도 못하고 사진 몇장찍고 내려오고 말았다. 나가는 버스는 없다는 말에 주차장에 있던 차에 다가가 리지앙 간다고 하자 모닝핑 공안인지 제복입은 사람이 소개해줘 빵차로 투어하는 사람차에 합승 20원에 가기로 하고 탔다. 원래 타고왔던 중국인 남녀와 부인이 타고 출발 내가 가족이냐고 묻자 아니란다. 리지앙에서 모닝핑까지 인당20원 종일은 200원이라는데 고성 근처에서 남녀가 내는것을 보니 80원씩 160원에다 10원 더 얹어서 주는것을 보았다. 모택동 기념상의 7번 버스는 크기도 다양하고 여러대이다 처음탔던 빵차도 7번 버스라고 붙여났다공공버스의 싼 요금만 생각하다 정말 보고 싶었던 모닝핑을 입구 까지가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려오니 정확한 정보의 필요성과 아쉬움울 어떻게 해결되는지 그저 리지앙을 떠나야 겠다는 생각만 든다. 숙박 일박15원,식사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