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비누방울만 보면 달려가서 다 손으로 흐트려놓고 싶었던 바로 그 시절..
서른 셋. 강시
짱스~ 크아~하면서 비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목소리.
바로 비디오대여점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강시영화였다.
지금보면 좀 유치하긴 하지만 그때 당시엔 정말 무섭고 소름끼칠 정도로 보고나면
그날밤 꿈에는 꼭 강시가 튀어나와 내 목에 이빨을 들이대곤 했었다..-_-;
그리고 강시영화중에서는 헬로강시와 소강시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서른 넷. 물총
어디든 수도꼭지만 달려있으면 한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고무줄 물총을 뽑기해서 뽑을라고 얼마나 투자를 했는데..-_-;;ㅋㅋ
서른 다섯. 낚시게임
문방구에 진열된 곳을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너무 갖고싶어서 훔쳐볼까도 생각했지만
들킬까 무서워 그렇게 하진 못했고 그냥 아는 친구나 형을 통해 해봤던 재미있는 게임이었다.
하는방법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물고기를 누가 먼저 빨리 건져올리느냔데
그때 당시엔 갖고싶어도 그럴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