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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 (빵, 케이크) 스크랩 파이역사를 다시쓴 프렌치 석류 애플파이
램프의 바바 추천 0 조회 258 10.11.24 01: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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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이란 무엇인가?

말그대로 사과를 구워서 먹는 빵종류라고 할수 있는데,

주로, 애플파이 만드는 법에는 미국식과 네델란드 식, 프랑스 식이 있다.

파이 패스트리(반죽)을 어떻게 덮느냐로 나라별 스타일이 나눠지는데...

 

아래 두 사진에서 왼쪽이 미국식이고, 오른쪽(격자 크러스트)이 네델란드(Dutch)식이다.

개인적으로, 파이 반죽(Pastry)을 무겁게 덮는 미국식은 만들 일이 없을 것이고,

네델란드식은 이미 지난 할로윈 전에 파티용 음식으로 만들어 보았다.

 

관련글/ 초보도 쉬운~ 햇사과 애플파이 만드는 법 http://blog.daum.net/design11111/15609079

 

오늘 선보이는 프랑스식 애플파이는 파이반죽을 덮는 대신 토핑을 하는 것이 다른점이다.

 

 

왼쪽이 미국식이고, 오른쪽(격자 크러스트)이 네델란드(Dutch)식 애플파이.

 

그간 내가 먹고 경험했던 파이(Pie)를 떠 오르면,

무지하게 달고 느끼해 한마디로 먹기가 꺼려지는 헤비(Heavy, 무거운)한 디저트의 종류였다.

그런데, 그 안좋은 이미지의 파이를 내가 왜 만드는가?

 

수확의 계절에는 애플 파이재료로 넘쳐난다.

 

글쎄...우선 미국인들과 어울려 살면서, 뭔가 간편한 디저트는 할 줄 알아야하는 것이 첫째고,

파이의 성분들을 잘 보면 애플, 호박, 피칸(호두)등 좋은 재료를 많이 사용했기에

내가 분명 그 단점들을 고쳐서 나만의 건강한 파이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해서가 둘째 이유이다.

 

그럼, 그렇게 고쳐만든 역사를 다시쓴 파이란 무엇인가?

우선, 파이 지(크러스트, Crust)에는

1-설탕을 완전히 빼고 과일로 만든 과일효소(시럽)을 넣었다.

2-버터량도 반으로 줄이고, 콘밀(옥수수가루) 또는 콘칩가루를 섞어 파이빵(크러스트)를 가볍게 하였다.

3- 애플사이더(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식초같은 쥬스)로 반죽을 하였다.

 

 

애플파이 주재료도...

1-석류알과 즙을 섞어 단순한 애플파이에 붉은 색과 맛, 건강을 더했다.

2- 마찬가지로 과일효소를 써 설탕을 완전히 빼버렸다.

3- 애플파이를 프랑스 스타일로 만들어 호두을 넣은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역사를 고쳐 쓴 파이의 맛은 어떤 것인가?

빵과 파이를 많이 먹는 나라, 미국에서 사는 내가 미국인 동네친구들에게

내가 만든 빵과 파이를 먹게했더니, 하나같이 언제나 그맛이 그립고 원더플(Wonderful)이라고 한다.

나는 내가 만든것을 미국인들에게 시식시킬때마다 강조하는 말이 있는데,

 

100% Natural, no Sugar, no Artificial color or ingredients.

백퍼센트 천연, 무설탕, 무인공 컬러나 재료로 만든 것이라고 말해준다.

 

헉? 그럼 이분들도...천연 100%를 좋아하고 지나치게 단맛을 좋아하지 않은가 본데...

그럼 왜 미국인들은 그렇게 만들지 않는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사람들은 응용력이나 융통성이 별로 없거나 주로 사먹는 걸 좋아한다.

만약 레시피에 식용 방부제를 집어 넣으라고 하면 그대로 따라 할사람들이 미국인들이다...ㅋㅋ

그리고,시중에 널린게 파이이다. 너무도 싸다. 여기엔 왠만하면 설탕 팍팍!! 이다. 설탕이 어느정도 방부역할도 하므로...ㅠㅠ

에고..미국인들 뒷담화는 고만하자. 나는 미국음식은 몰라도 어쨌거나 미국 문화의 대부분을 좋아하므로...^^

 

덜달고, 덜느끼하고 덜 헤비하고, 아주 고소한 석류알 들어간 애플파이.

 

아참...역사쓴 파이맛이 어떤지는 얘기하는걸 잊었는데...

오리지널 레시피대로 설탕 안넣어도 달만큼 적당히 달고,

버터량을 줄였더니, 호두와 함께 씹히는 맛이 더욱 풍부하게 느껴지면서 너무너무 고소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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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포스팅은 경험자 아니면 누구도 상상치 못할 비애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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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역사를 다시쓴 프렌치 석류 애플파이 만들기 

 

재료(6인치 파이판 또는 4인분)/

1-파이반죽(Crust, 파이도우):

밀가루 1컵, 콘밀 또는 콘칩간것 1/8 컵(5TBS), 소금 찝어서 살짝만,

차가운 버터와 쇼트닝(100% 내추럴) 각 3TBS씩, 애플사이더(또는 애플쥬스) 4TBS.

2- 채우는 것(Filling):

사과 2개 슬라이스로 썬것 2컵, 신선한 석류알 1컵(크기가 큰것이면 1/2개, 작은 것이면 1개 정도, Pom Wonderful),

베리효소(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으로 만든 과일시럽) 4TBS(과일효소 없으면 100% 천연 사과잼을 사용권장),

밀가루 4TBS,  계피가루 1/2 ts,  육두구(Nutmeg) 1/4ts(없으면 생략).

3- 토핑(Topping):

밀가루 1/4컵, 베리과일효소(또는 사과잼) 1TBS, 버터 2TBS, 잘게부순 호두 1/4컵, 계피가루 1/4ts.

 

과일효소 관련 참고 카테고리 Enzyme(효소연구) (13)

 

1- 파이반죽 만들기

위 재료설명에 있는 반죽재료중 가루(밀가루+콘칩가루+소금)을 섞은후, 가운데를 파고 차가운 버터를

포크나 전기반죽로 돌려 밀가루에 섞은후, 반죽을 두개로 나누어 냉장고에 1~24시간 차게 식혀둔다.

나는 빨리 하기위해 냉동실-냉장실로 옮기면서 차게함( 오븐은 미리 30분전 예열시켜둔다- 375F/190C).

 

2- 필링(채우는 것)만들기

위 재료설명에 있는 필링 재료를 모두 섞어둔다.

 

 

석류알 쉽게 빼는 방법 인기리에 재방송합니다^^

1- 석류 꼭지를 사진처럼 잘라낸다.

2-칼집을 3~4번 넣어, 석류를 6~ 8등분 한다.

3- 나무 주걱으로 하나씩 석류 껍질붙은 등을 살살 또는 적당히 세게두드리면 알이 두두두 빠져나온다.

 

PS> 사용한 석류는 지난, 10월 중순 캘리포니아 POM Wonderful 농장에서 방문 기념으로 가져온 것인데,

냉장고에 한달을 두었는데도 아직 생생하니...참으로 항산화 과일 석류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다.

 

3- 토핑(덮는 것) 만들기

위 재료설명에 있는 토핑재료중 가루재료를 먼저 섞고 버터는 포크로 으깬후 섞어준다.

잘게부순 호두를 마지막으로 섞는다.

 

4- 파이판에 반죽앉히기와 굽기

 

냉장고나 냉동실에서 차게한 반죽은 도마에 밀가루를 뿌리고 잘 펴서, 파이판에 넣은후 맨손으로 파이판벽에

붙여가며 그릇을 만들어 준다. 바닥을 포크로 찔러 숨구멍을 터준다음, 필링재료를 채워준다.

파이굽는판은 주로 3(2인분)-6(4인분)-9(8인분)인치가 있고, 엄청 싸다.

 

Tips. 요즘은 아예 이쁘게 만든 냉동 혹은 특수 파이크러스트(반죽)을 색색 종류별로 파는데, 6개월 이상

실온에 두어도 절대 썩지않는 아주 튼튼한 파이반죽이다. 절대로 사지 않는 품목 중 하나!!

암튼 너무 인공끼나는 이쁜 음식은 독이 들었음^^

 

과일 필링재료 위로 토핑재료를 골고루 덮듯이 공간 없이 뿌려주고(커버시 모자라면 호두를 추가한다)

예열한 오븐(375 F/ 190 C)에 20분 구운 다음, 호일을 덮고(파이빵이 너무 타는 걸 방지),

위 아래 선반에 옮겨가며 10분씩 추가로 총 40분 구우면 끝!!

 

 

 

구운 애플파이 단면이 예사롭지않은 붉은기를 띠고 있는데...석류가 물을 들인것이다.

 

파이반죽에 콘밀(옥수수 가루)나 콘칩가루를 조금섞으면 아주 가볍게 바삭하고 고소한 파이빵이 된다.

 

서빙시는 컬러강조를 위해 윕크림(우유크림)과 남은 석류알로 장식한다.

 

그동안 맛보던 헤비 느끼 달달한 애플파이는 이제 완전히 잊어주세요^^ 고소한 천연의 맛만 느껴요!!

 

                                         "Thank you for the BEST"

 

 

 

PS.

저는 정말 빵종류를 싫어하는 밥순이랍니다.

그나마 효모가 좋다길래 제가 많이 만드는 과일 효소도 쓸겸,

발효빵을 만들어왔는데요...그것도 요즘은 과정이 많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잘 안해요. 대신, 요 파이는

몸에 좋은 과일과 견과류를 듬뿍먹는 좋은 기회인데,

만드는 과정도 알고보면 빵보다 훨씬 쉽고, 만들어 놓아도

왠지 전문성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ㅎㅎ

정말, 이렇게 건강한 파이는 누가 좀 안만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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