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편입학에서 의과대, 사범대 등 취업 유망학과는 지원자가 대거 몰린 반면 기초.인문학 분야는 미달되거나 아주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대가 일반.학사 편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평균 경쟁률은 3.8대 1(555명 모집 2천88명 지원)이었지만 학사편입 의과대의 경우39.6대 1, 약학대 39.2대 1, 수의과대 28.8대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일반편입의 국어교육과 24대 1, 영어교육과 21.8대 1 등 사범대 13개 학과는평균 11.4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학사편입에서 농대와 인문대는 각각 47명, 35명 모집에 2명, 5명만 지원하는 등 의과대, 약학대, 수의과대, 사범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들이 미달사태를빚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원대도 마찬가지여서 일반편입의 컴퓨터교육과 24대 1, 영어교육과 18대 1을 기록하는 등 사범대 10개 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13.0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편입의 환경건설정보학과, 법정학부, 국제경영학과 등이 미달됐고 영어영문과, 국문학과 등은 각각 1.1대 1을 보이는 등 기초.인문학과는 대부분 전체일반.학사편입 평균 경쟁률(2.9대 1)을 크게 밑돌았다.
대학 관계자는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순수학문 분야보다 취업에조금이라도 유리한 학과에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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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편입 사범·의대 열기…인문대는 썰렁
컴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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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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