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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2월31일(목)요일~2010년1월1일(금)요일 해돋이 특별산행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나로호 발사지) 봉래산 산행안내 입니다.
외나로도 봉래산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에 딸린 섬.
면적 26.46㎢, 인구 3,488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45㎞이다. 여수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38㎞ 지점에 있다. 북쪽으로 2㎞ 가량 되는 수로를 사이에 두고 내나로도와 마주하며, 주위에 사양도·애도 등이 있다. 원래는 돌산군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고흥군에 편입되었고 1990년 자도인 사양도, 애도, 수락도와 함께 봉래면으로 축소 개편되었다.
군마나 관아에서 쓰이는 말들을 나라에 바치는 섬이라는 뜻에서 나라섬으로 불렸으나 일제강점기에 우리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음을 따서 나로도(羅老島)로 개칭되었다. 이에 따라 육지와 가까운 나로도는 내나로도, 내나로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건너간 섬은 외나로도라 하였다.
섬의 남동쪽은 마치산(380m)·장포산(360m) 등 비교적 급경사의 산이 있고, 북서쪽은 200m 미만의 구릉지로 되어 있다. 북서쪽 해안에는 깊은 만과 돌출부가 있으며, 만 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남동쪽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7℃ 내외, 연강수량 1,304㎜ 정도이다.
취락은 외초리·신금리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유채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삼치·새우·바지락·꽃게·도미 등이 잡히고, 김·미역·꼬막·조개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문화재로는 서북쪽 바닷가에 있는 고흥 봉래면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362)이 있다. 상록수림은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알맞는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어부림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난대림상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 상록수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로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팽나무, 상수리나무, 개서어나무,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감탕나무, 송악, 개산초, 갯까치수영 등이 있다.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나로도해수욕장과 염포해수욕장에는 약 250∼300년 된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부락제를 지낸다.
보건진료소와 경찰지서가 각 1개소씩 있으며,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4개교(분교 2개교 포함),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2009년 예내리 하반마을에 위성발사체 발사장을 갖춘 150만 평 규모의 우주센터가 설립. 나로호 발사 이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고흥 외나로도의 봉래산(410m)은 금강산의 일부를 닮았고 불사약이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지금 봉래산에는 전설의 불사약 대신 삼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시험림으로 조성된 높이 30m에 이르는 80년 이상 된 삼나무들은 이제 외나로도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한 삼나무 숲길을 걸으면 사람은 자연이 됩니다.
삼나무 숲의 산행 기점은 예내리 무선국에서 왼쪽 비포장길로 접어들면 만나는 공터입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평탄한 오솔길을 30분 쯤 걸으면 숲이 나타납니다. 3만여 그루의 편백나무와 함께 삼림욕장을 이룬 이곳에 이른 봄이면 눈을 뚫고 피어난다는 복수초들이 무리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무선국 옆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난 비탈길을 오르면 봉래산 주능선 길입니다. 정상으로 가려면 이 능선길을 따라야 합니다. 정상은 봉수대가 있는데 조망이 멋지지요. 그리고 이 능선 끄트머리쯤에 용처럼 뒤틀린 모습의 기이한 소나무가 있습니다. 이름은 龍松. 100여 년간 봉래산 청석골에 살았는데 이런 바람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수명이 다했고 합니다. 이곳에 우주센터가 생기는 바람에 용이 되어 승천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용송은 죽어서도 껍질을 벗은 채 사람들에게 자신의 옛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외나로도 봉래산(410m)
숲이 좋은 바닷가 섬 80년 수령의 울창한 삼나무숲이 압권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봉래산은 봄나들이를 겸해 오르기 좋은 산이다. 따스한 남쪽 바다의 섬산인데다, 전남지방을 거치는 여정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봉래산은 여름 금강산을 일컫는 이름을 지니고 있지만, 산세나 풍광은 별로 닮지 않았다. 규모 있는 바위봉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신 완만한 산줄기가 넉넉한 모습으로 이어진다. 봉래산은 우주센터 건설로 주목받고 있는 외나로도 예내리 서쪽의 봉우리다. 여느 섬산처럼 정상에서 보는 바다 조망이 뛰어나다. 하지만 봉래산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울창한 삼나무숲 때문이다. 연육교 두 개를 넘어야 당도하는 이 먼 섬에 삼나무가 심어진 것은 1920년경의 일이다. 일제강점기였던 당시 일본인들은 봉래산 자락에 20여만 평 규모의 시험림으로 삼나무숲을 조성했다. 봉래산 삼나무는 수령이 80년 이상된 것들로, 키가 30m에 이르는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거목이다. 총 3만여 그루가 검은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흥군은 이 삼나무숲에 등산객들이 몰려들자 산길 정비,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완료한 상태다. 산행지 들목의 작은 주차장에 대형등산지도를 설치해 초행길 등산객들도 불편없이 산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산행들목은 나로도 봉래면 소재지에서 예초리 우주센터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외나로도 길은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 중으로 노면이 엉망이다. 울퉁불퉁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고개를 오르면 그 끄트머리쯤 오른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인다. 자그마한 팻말로 무선국 입구를 표시해뒀다. 좁은 숲속 도로를 따라 200m쯤 들어가면 무선국 입구다. 등산로 초입은 이곳에서 왼쪽 비포장길을 따라 다시 100m 가량 더 진입해야 나온다. 이곳에 승용차 대여섯 대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등산로 입구의 대형 등고선 지도에는 봉래산 산행코스를 일목요연하게 그려두었다. 등산로는 두 가닥으로 갈려 있다. 왼쪽은 외딴집, 삼나무숲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정상(1.4km)으로 가는 길이다. 산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역력하고 잘 정비되어 걷기에 편하다. 초입의 가파른 경사만 통과하면 곧바로 시원스런 주능선에 들어선다. 산길 주변에 소사나무가 무성하다. 독특한 형태의 나무가 가득한 숲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북돋운다. 숲 바닥에는 푸릇푸릇한 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이곳은 눈속에서 꽃이 핀다는 복수초 군락지다. 3월이면 곳곳에 노란색 꽃잎을 드러낸 복수초들이 등산객을 반길 것이다.
337m봉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15분쯤 가면 정면에 커다란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바위 양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는데 곧바로 타고 오른다. 이어 산길로 15분 더 가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 397.8m봉이다. 북쪽으로 보이는 골짜기의 커다란 저수지와 예당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남쪽 멀리 봉화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도 보인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완만한 사면을 올려치면 봉래산 정상이다. 너덜처럼 많은 바위들이 쌓여 있는 이곳은 봉화대였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돌탑이 봉화대를 대신하고 있다.
남쪽으로 염포해수욕장 일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정표를 보니 봉래산 정상은 시름재에서 1.7km, 중계소에서 1.4km 떨어진 지점이다. 시름재를 향해 능선을 따르다 바위가 있는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면 산길은 숲으로 내려선다. 잠시 후 숲속 공터에 외롭게 서있는 '용송(龍松)'이 보인다. 용트림하듯 나무가 뒤틀린 기이한 모습의 소나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태풍 매미 때 수명이 다했단다. 계단을 따라 10여 분이면 시름재에 닿는다. 널찍한 공터인 시름재까지 임도가 연결되어 있다. 왼쪽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왼쪽 오솔길로 입구에 표지리본이 무성하게 휘날린다. 이 산허리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다시 왼쪽으로 삼나무숲으로 접어든다. 짙은 숲속으로 그림 같은 오솔길이 나있다. 숲속에 적당한 간격으로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놓여있다.
삼나무숲은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묘한 분위기다. 삼림욕장으로 이만한 숲은 찾기 힘들 것이다. 20분 정도면 삼나무숲을 빠져나온다. 외딴집을 거쳐 산사면을 가르는 오솔길을 따라 10여 분이면 산행출발지점으로 원점회귀할 수 있다.
관련기사[월간산]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봉래산
산정에 올라 우주센터의 장관 조망
봉래산(蓬萊山·410m)은 봄이 빨리 찾아오는 한반도 남쪽 끄트머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자리하고 있다. 이 봉우리는 현재 우주센터 건설이 한창인 예내리 서쪽에 솟아 있다. 여름 금강산의 이름을 지닌 산이지만 풍광은 딴판이다. 금강산 특유의 아찔한 바위봉 대신 완만하고 넉넉한 산줄기가 봉래산을 성하고 있다.
봉래산은 전남지방의 속살을 두루 구경하는 여정을 통해야 닿을 수 있는 곳이다. 그만큼 멀고 외졌다. 여느 섬산처럼 정상에서 보는 바다 조망이 탁월하기도 하지만 이 산의 자랑거리는 따로 있다. 국내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울창한 삼나무숲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도 두 개의 다리를 넘어야 닿을 수 있는 이 외딴 섬에 삼나무를 심은 것은 일본인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경 66만여m²(20여만 평) 규모의 삼나무숲을 시험림으로 조성한 것이다.
수령 80년이 넘은 키큰 삼나무가 빽빽이 숲을 이룬 봉래산 자락.
현재 봉래산 자락에 자라고 있는 삼나무는 수령 80년 이상으로 30m가 넘는 높이의 국내에서 보기 드문 거목이다. 총 3만여 그루가 빽빽하게 모여 있어 멀리서 보면 숲 전체가 검은 색을 띄고 있다. 봄을 맞아 찾아볼 만한 이색적인 산행지임에 분명하다.
봉래산 삼나무숲에 등산객들이 몰려들자 고흥군은 산길을 정비하고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등산로 초입의 작은 주차장에는 대형 안내도를 설치해 초행길의 등산객들도 불편 없이 산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봉래산 산행은 봉래면 소재지에서 우주센터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시작한다. 외나로도의 도로는 우주센터 완공 전까지 확포장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아직은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고개를 오르면 그 끄트머리쯤 오른쪽으로 산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보인다. ‘무선국 입구’ 팻말을 이정표 삼으면 된다.
이 길을 따라 숲속으로 200m쯤 들어가면 무선국 입구다. 등산로 시작지점은 여기서 왼쪽 비포장길로 다시 100m 가량 더 진입해야 나온다. 대형 등고선 지도가 설치되어 있는 산길 입구는 승용차 몇 대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다. 이곳에 차를 두고 산행을 준비한다.
이곳에서 산길은 두 가닥으로 나뉜다. 왼쪽은 외딴집을 거쳐 삼나무숲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길.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정상(1.4km)으로 오르는 길이다. 정상 방향의 산길은 초입이 약간 가파르지만 곧이어 시원스런 주능선이 나타난다. 등산로는 널찍하고 깨끗하게 정비되어 길을 잃거나 헷갈릴 염려가 없다.
소사나무가 무성한 숲 사이로 등산로가 나 있다. 산길 주변은 눈 속에서 꽃이 핀다는 복수초 군락지다. 3월이면 곳곳에 노란 꽃잎을 드러낸 복수초가 눈에 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337m봉을 지나 15분쯤 가면 커다란 암봉이 길을 가로막는다. 바위 양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고 곧바로 타고 오를 수도 있다. 바위 위를 통과하면 시원스런 바다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다시 15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박혀 있는 397.8m봉에 오른다. 북쪽 골짜기로 예내리 저수지와 예당 마을, 우주센터홍보관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남쪽 멀리 봉화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을 향해 전진한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섰다가 완만한 사면을 올려치면 정상에 닿는다. 봉화대는 제 모습을 잃고 마치 너덜지대처럼 많은 바위들이 쌓여 있다. 작은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설치된 이정표에 따르면 봉래산 정상은 시름재에서 1.7km, 중계소 1.4km 떨어진 지점이다.
시름재를 향해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마지막 바위 봉우리를 거치면 산길은 숲으로 내려선다. 잠시 후 숲속 공터에 용트림하듯 뒤틀린 기이한 모습의 소나무가 서 있다. 그 유명한 용송(龍松)이다. 아름답고 특이한 나무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태풍 매미가 외나로도를 강타했을 때 천수를 다했다고 한다.
용송을 지나 계단을 따라 10분쯤 내려서면 시름재에 닿는다. 널찍한 공터인 시름재까지 임도가 올라온다.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왼쪽으로 갈려져 나가는 오솔길 입구에 표지리본이 무성하다. 이 허릿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다 다시 임도와 만나는 곳에서 왼쪽 삼나무숲으로 접어든다.
하늘을 가리는 짙은 삼나무숲 사이로 그림 같은 오솔길이 나 있다. 숲속에 적당한 간격으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도 놓여 있다. 열대우림을 방불케 하는 묘한 분위기의 숲에서 한껏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 한 가운데로 난 길을 따라 20분 정도면 삼나무 군락지를 빠져나온다. 잠시 후 보이는 외딴집을 거쳐 산사면을 가르는 오솔길을 따라 10여 분이면 산행출발지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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