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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라이더 게시판 스크랩 분당 정자동- 이천 미란다 호텔 라이딩
Pana 추천 0 조회 323 07.10.01 23:1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광혜원에 사는 친구가 전화했다. 29일 토요일에 이천, 여주 친구들과 잠시 만나 한잔 할 거라며 올 수 있으면 오라고 한다. 나는 그날 결혼식이 두 건이나 예정되어 있어서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인라인 리믹스동호외의 최양이 12시 여의도에서, 회사 직원이 오후 2시 평촌에서 결혼을 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갈 수도 있을 거란 생각에 모임에 참가하겠다는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캐리어에 잔차를 싣고 갔다.

 

평촌에서의 결혼식에 참가하고 분당 탄천에 도착하니 3시가 조금 못되었는데 신갈에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면 이천까지 6시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동차를 어디에 주차해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길동이님에게 도움을 받았다. 몇 번 가 본 적이 있는 길동이님 사무실 근처에 차를 대고 3시10분 경에 이천을 향해 출발했다. 

 

이천으로 가는 길은 처음이지만 출발 전에 인터넷 검색에서 수원 신갈에서 42번 국도가 좋은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그 길을 이용할 생각이다. 탄천 정자동을 출발하여 신갈 쪽으로 달리는데 얼마 가지않아 나와 같은 주황색 깃발을 단 리컴번트 한 대가 반대편에서 달려오기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였다. 우리는 정지하여 닉네임을 주고 받으며 악수하였다. 수탉님이다. 한번도 뵌 적이 없는 분이다. 탄천 자전거 길을 통해 신갈까지 가는 길을 물어 도움을 받았다.

 

 

위의 네이버 지도에서 탄천 끝부분인 죽전,수지구를 지나고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 IC 아래를 지나면 용인 운전면허시험장 앞 삼거리가 나온다. 그곳에서 에버랜드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하여 달리면 (위 지도에 기흥구 강남대 표기 부분) 노랑색으로 표기된 42번 국도와 만나게 된다.그 다음부터는 42번 도로 표지판만 보고 달리면 되었다. 용인시내로 넘어가기 전에 용인정신병원부터 긴 고개가 시작되는데 인도에 자전거가 달리 수 있도록 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그 구간에서는 속도를 낼 수 없는 오르막이고 마침 그곳엔 갓 길도 없어서 인도를 이용하였다. 용인 시내 쪽 내리막길에서는 차도를 이용해 달렸는데 패달 질을 하지 않고도 시내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이천 쪽으로 달리면서도 그리 힘들지 않았는데 기억에 오르막 보다 내리막길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무서웠던 곳은 구간 중 단 하나 있는 오천터널을 지날 때였다. 터널에 앞서 오천삼거리부터 한 400여미터 구간이 오르막이며, 터널 안은 갓 길이 없기 때문에 무척 위험 보였다. 터널 입구 약 30여미터에서 정지하여 후미 점멸등을 달았다. 그리고 좀 전에 지나 온 오천 삼거리 신호등을 보면서 자동차들이 정지하고 마지막으로 통과한 자동차가 내 앞을 지날 때 나도 전속력으로 터널에 진입을 시도하였다. 뒤 따르는 자동차가 없으면 한결 안전하기 때문이다. 터널 길이는 500미터가 좀 넘는 듯한데 내가 터널을 빠져나가기 전에 이미 초록색 출발 신호를 받은 자동차들이 터널에 진입하는 모양이다. 타이어 괭음이 터널 안을 뒤집을 듯 마치 거대한 폭풍이 불어닥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내 뒤를 따라온다. 그 소리 때문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다.

 

정확히 약속 시간인 오후 6시에 이천 미란다 호텔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친구들은 아직이란다. 직장에서 늦게 끝난 친구 때문에 모임을 7시로 조정했다고...^^

 

도착하고 나니 이천은 그다지 멀지 않게 느껴진다. 대전 라이딩의 연습이라고 할까나? ^^ 별 일이 없다면 대전 라이딩에 참가 하고싶다.

 

달린거리 :55.85Km

달린시간 :2:38:47

평균속도 :21.11Km/h

평균케이던스 :72

최고속도 :51.6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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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10.01 23:12

    첫댓글 나홀로 라이딩을 친구 만나러 이천으로....

  • 07.10.02 07:26

    오~ 파워 업이군요...저도 이천이 멀리 있는 줄 알았는데...이 곳도 한 번 달려보면 좋겠습니다..

  • 07.10.02 11:08

    역시 구리백님이십니다.새로운 코스가 나오면 바로 달려 본다...ㅎㅎ

  • 07.10.02 07:57

    저는 어제 청주 갔다 왔습니다!!! 자주가는 링크에서 참조 하시기를.....^-^

  • 07.10.02 11:08

    링크에서 가져다 놔야겠군요,..

  • 07.10.02 10:55

    대전에 꼭 같이 가요~ 파나님과 라이딩하면 기분이 좋아요~ ^^

  • 07.10.02 11:09

    저두요~~

  • 07.10.02 11:09

    잘 다녀 오셨군요..이천이라..여주에 친구가 있는데..저도 언제고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07.10.02 14:19

    저두요~~

  • 07.10.02 11:22

    잔차타고 모임에 참가했으니 친구분들이 넘무 좋아 하겠습니다! 짱잉ㅂ니다!

  • 작성자 07.10.02 12:39

    친구네 아파트 경비실 옆에 세워두고 한잔했는데 밤새도록 비가 왔습니다. 친구의 아내가 밤새도록 못 자고 주황색 깃발만 보며 없어질까봐 가슴졸였답니다. 우리와 한잔 하던 친구가 새벽 4시에 자기집으로 가져가기 전까지 말이죠..ㅎㅎㅎ 너무 고맙더라구요...

  • 07.10.02 13:45

    하하하...그런 일이~~허긴 저희들도 밖에 잔차 세워 놓고 식사하면 주황샛 깃발만 주시하게 되죠...처음부터 들여 놓으시지..너무 고마우신 분들이네요....

  • 07.10.03 20:28

    파나님 속도계 어떤 거 쓰세요... 그리고, 한참 전인걸로 기억하는데, 동영상 잘 나온 거 같던데... 그 제품도 알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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