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옛가요를 접하다 보면 유난히 사랑과 고향에 관한 노래가 많다.
세월이 흘러도 가장 많이 찾고 부르는 것이 사랑이고 또 고향인 것 같다.
그 중에서 현재의 모습과는 분명 다르게 느껴지는 그 시절의 고향은 어떤 모습인지
노래가사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1.노랫말이 서정적이며 한폭의 풍경화로 그려지는 고향
- 아득한 저하늘 흰구름 밑에 내가 살던 정다운 고향이 있다 (고향원정-도성아)
- 흰구름 그늘아래 반겨주는 정자나무 (꿈속의 고향-고승학)
- 황소굴레 풍경소리 오솔길도 정다워(꿈속의 고향-고승학)
- 사시나무 고개아래 누렁소 풀을 뜯는 (청년고향-남인수)
- 복사꽃이 피고지고 송아지가 음메우는 그리운 내고향 (그리운 내고향-남백송)
- 고향길은 감나무길 까치도 쌍쌍 푸른 들 얼룩소 마냥 그리워 (고향길 부모길-백년설)
- 지붕엔 박꽃피고 울타리엔 호박꽃 옥수수 이파리엔 바람이 살랑댄다 (호박꽃 피는 내고향-김석호)
- 꽃구름이 산마루에 아롱거리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마을 언덕에 나물냄새 풍긴다 양떼가 논다.
(마음의 고향- 백년설)
- 얼룩소는 풀을 뜯고 연자방아 돌아를 가고 풋대추 울긋블긋 익어가는 옛집에
호박꽃이 곱게 피고 까치가 우는 고향(초가 고향-박재홍)
- 앞산엔 진달래 뒷동산엔 할미꽃 물방아 돌아가고 봄나비 춤을추는 (호박꽃 피는 내고향-김석호)
- 녹두새가 노래하는 콩밭이 있고 쌍돛대가 드나드는 정던 포구에 (마음의 고향-백년설)
- 고향길은 꿈속의 길 머루다래길 새소리 물소리 마냥 그리워(고향길 부모길-백년설)
- 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고향초-백설희)
2.고향에 두고 온 예쁜 순이와 정다운 친구들이 그리워
- 진달래 꽃을 따서 머리에 꽂아주면 수줍어 돌아서던 순이가 그리워라 (청년고향-남인수)
- 봄버들 나루터에 빨래하던 아가씨 (나루터 고향길-박재홍)
- 나물캐는 처녀들의 콧노래도 변함없느냐(호박꽃 피는 내고향-김석호)
- 꼴비는 머슴애들은 차마 나는 못잊어요(고향의 녹야-박향림)
- 푸른물결 철썩이는 백사장에서 해당화 향기속에 노래하던 옛친구(고향바다-김광남)
- 느티나무 우물가에 갑사댕기 내사랑(강남제비 내고향-최숙자)
- 소를 모는 목동들의 콧노래도 변함없느냐 (호박꽃 피는 내고향-김석호)
- 사시나무 그늘아래 풀피리 접어불던(청년고향-남인수)
- 종달새 지저귀는 꽃피는 언덕 너머 정든 님이 기다리는 초가집
반딧불 날아드는 옥같은 시내 건너 형제들이 기대리는 내집에(내고향 찾아가면-최갑석)
3. 그리움에 못가는 고향이기에 더욱 뼈에 사무쳐 고향을 그리워 하고
힘들고 지칠 때 따스한 어머님의 품을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게 되고
- 쌀나무 고개 숙인 성황당 고개 넘어 늙으신 어머님이 기다리는 내고향(내고향 찾아가면-최갑석)
- 백금에 보석놓은 왕관을 준다해도 흙냄새 땀에젖은 베적삼만 못하더라
세상을 살수있는 황금을 준다해도 보리밭 갈아주는 얼룩소만 못하더라 (마음의 자유천지-방태원)
- 사공들의 고기잡이 뱃노래가 그리워(고향바다-김광남)
- 은행나무 기대앉어 십오야 달을 보며 달노래 별노래 부르던 고향(청년고향-남인수)
- 아득한 저하늘 흰구름 밑에 내가 살던 정다운 고향이 있다
제비가 날러서 가는 저곳에 가고싶은 그리운 고향이 있다
진달래 꽃피는 푸른산 너머 아름다운 마음의 고향이 있다.(고향원정-도성아)
- 버들 꺽어 피리불던 고향 봄이 그립구려 씀바귀 피던 고향을 차마 나는 못잊어요(고향의 녹야-박향림)
- 버들피리 구성진 강남제비 내고향 외양간에 황소 우는 옛마을이 그리워(강남제비 내 고향-최숙자)
- 대추나무 꽃송이 방긋웃는 고향길 녹두새 날라드는 고향이 나는 좋아
능금나무 꽃향기 풍겨주는 고향길 두견새 날아드는 고향이 나는 좋아(고향길-김선영)
- 한송이 눈을 봐도 고향눈이요 두송이 눈을 봐도 고향눈일세
깊은 밤 날라오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 젊은 푸념아(고향설-백년설)
- 고향 길 떠나올 제 검은 외투에 싸락눈 떨어 주신 어머님 손길
그 사랑 가슴 깊이 생각하올 제 한시런들 허랑하게 보내오리까 어머님 안심하소서(어머님 안심하소서-남인수)
- 아주까리 선창위에 해가 저물어 천리타향 부두마다 등불이 피면
칠석날 찾아가는 젊은 뱃사공 어서가자 내 고향 어서가자 내 고향 아주까리 섬(아주까리 선창-차홍련)
01. 고향은 부른다 (이난영,이봉룡) 02. 내 고향 찾아가면 (최갑석)
03. 향수의 휘파람 (이인권) 04. 그 리운 내 고향 (남백송)
05. 고향설 (백년설) 06. 망향의 탱고 (진방남)
07. 고향원정 (도성아) 08. 고향 (이난영)
09. 사향애가 (고복수) 10. 고향가는 완행열차 (정향)
11. 고향만리 사랑만리 (진방남) 12. 고향 생각 (박재홍)
13. 향수의 야간 열차 (남강수) 14. 비내리는 삼랑진 (진방남)
15. 마음의 고향 (백년설) 16. 향수 열차 (이인권)
17. 삼백리 고향길 (남인수)
첫댓글 예전에 만들었던 고향노래 모음곡과
가사에 나타나는 옛고향의 모습을 담은 노래를 정리하였던 것을 합쳤습니다
검색하니 예전에 제가 올렸던 것들이 떠돌아 다니기에 붙잡아 왔습니다
잘들을께유 주말밤 행복하셔유
예 고운 밤 되세요
손에 잡힐듯 그립고 정겨운 내 고향같은 영상에 눈을 두고 .......
귓전에 울리는 고향노래는 향수에 우는 풍류객의 심금을 울립니다.
감사 합니다 일루님~
자꾸 나이 먹으니 더욱 고향이 그리워지는 것 같습니다
거운 주말 밤 보내세요
끝방에 갔다가 이리로하게 려 왔네요 우하은 최갑석씨 해서 02번 내 고향 찾아가면 감하고 요 감 할게요 일자일루님 우
젭
다른 노래는 내일와서
고맙습니다
거운 주말 되세요
감사하게 들으며 모셔갑니다 ㅎㅎ 어젠 반가웠어요~
나만 미운가 노래소리가 안들려 시골 정겨운 모습보면서 내나름대로얼거리며 물러 갑니다 좋은한주 되세요
고향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