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헤어져 연락이 끊긴지도 어언 3개 성상이 지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그보다 더한 분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아직도 많은
동문들께서 희미한 기억과 추억을 더듬으며 서로가 서로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 40대와 50대가 되어 버린 현실 입니다.
또한 서로 연락이 되는 사이는 그래도 좀 형편이 나은 편이라 할 수 있겠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만나지 못하다 보니 이 또한 그리움만 더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그리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하여 바쁜 현실에서도 시간을 내어서 "함께 알고, 함께 이야기 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우리의 장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마음이 뿌듯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러한 목적에서 개설한 "대명인의 사랑방"이 1주년이 되고 보니 가는 세월의 무상함 속에서도 뿌듯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이 까페의 개설과 운영에 힘써 주신 오희남 선배(8회임)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까페의 운영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선.후배님과 동기생 여러분께도 개업 1주년의 감회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아울러 동문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꾸리는 "대명인의 사랑방"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밖에 나가보면 아카시아 향기가 짙은 5월 입니다. 그리고 들녘과 산하에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나고 신록이 짙어가는 계절 입니다. 이제 곧
여름이 오게 되겠지요. 계절의 여왕 5월, 이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동문 모든 님들께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