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로우 학우님들~~
저는 대전센터에서 최쌤 스크린강의를 4번 수강하고 말문트기반 2번을 수강하고 현재도 기본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애로우 학우님들의 공동적인 목표는 영어를 잘 하는 것이지여 당연히..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 해석하고 ..
지금까지 애로우를 접하기 전까지 영어는 저의 꿈인 동시에 영원한 벽이었습니다. 그러나 애로우를 2015. 4월 처음 접하고 나서 공부방법과 습관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잘 하진 못하지만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죠. 아~ 그동안 헛다리 짚고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열심히 영어공부를 했다고 볼 순 없지만 꾸준히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영어의 감을 계속 가지고 있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지요
그동안 강의 때마다 후기를 접하였지만 나도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다름아니라 지난 5월 중순 저의 직장에서 인도네시아 파견자 지원 공고가 나와서 함 도전해 볼까하고 지원하였습니다. 물론 모든 일을 영어로 진행하고 토론하는 스케줄입니다.
영어를 잘 하진 못하지만 기회가 되면 열심히 준비해서 잘 해보겠다고 간청해서 7월 9일 출발하여 7월 22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제가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6월 14일이 되어서야 받았습니다. 강의 자료 준비하는데만도 시간이 없었죠
겨우 PPT 강의자료를 2개 준비 하였습니다(직장 동료의 도움을 받았죠 ㅎ) 1개는 저의 직장 소개(KFTC Korea Fare Trade Commission 공정거래위원회) 나머지 한개는 우리나라의 하도급법(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인도네시아 정부(경쟁감독위원회 KPPU)직원들에게 강의를 하는 자료 이었습니다.
영문강의 자료는 겨우 준비 하였는데 문제는 어떻게 강의를 하느냐 이고 질의 답변은 또 어떻게 진행해야하는가 이었습니다(물론 업무외적인 일상생활을 영어로 해야하는건 당연하고요) 출국 2주전이 이었습니다. 최쌤에게 SOS를 쳤습니다. 말씀이 우선 강의에 사용할 용어정리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어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늘 배워왔던 대로 자신있게 하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단어부터 정리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PPT자료 여백에 영문 스크립트도 준비해서 계속 익히고(그냥 영어문자을 읽을 순 없지요 그래도 강의인데 ..ㅎ) 다만, 질의 응답은 자신이 없어서 질문사항이 있으면 내 사무실로 찾아오거나 이메일로 문의하시면 성실히게 답변해 드리겠다고 강의 종료 시점에 말하려고 준비했습니다(If you have any questions, send me an e-mail. I will reply as soon as possible , or you can find me at my office in 3rd floor anytime.)
드디어 7월 9일 출국해서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를 픽업하러 온 KPPU직원 둘을 호텔 로비에서 만나면서 영어의 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굿 모닝 부터 시작해서... 사무실 가서 직원들을 만나면서 인사말 정도로 오전을 다 보내고.. 점심을 도시락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가져오길래 사무실에서 직원들과 같이 점심을 먹었습니다. 밥하고 치킨하고 소고기국 같은 거 였습니다. 그런대로 먹을 만 하더군요.
오후가 되자 KPPU 직원들이 먼저 빔프로젝트 등 강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이었습니다. 빨리 시작하자고... ㅜㅜ 인도네시아가 하도급법을 처음 제정해서 이제 시행하려고 담당과를 금년 초에 신설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법 집행 의지가 보였습니다.
저의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누구 입니다. 지금부터 000에 대하여 강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시작....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강의 도중 막 질문하는 거 였습니다. 매우 당황했죠 그러나 I don't know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주어 동작 대상, 주어 존재 형태, 상태... 순으로 침착하게 대응을 하였습니다. 진땀나게 금방 거의 2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Today is end of the day. Thank you!) 오후 4시가 퇴근시간(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시간입니다)인데 그시간에 첫 강의를 마쳤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그냥 침대에 누었더니 잠들어서 깨보니 밤 11시가 되었습니다. 피곤했던거지요 긴장도 많이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1시간 정도 그날 강의할 내용을 다시 읽어보고 단어외우고 할 말이나 예상되는 말 미리 정리해보고.. 이렇게 매일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7월 19일에 강의하는데 인도네시아 지방사무소장 2명이 저의 강의를 들을서 왔습니다. 그 중 한명이 수마트라 메단에서 온 소장인데 매우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하더군요 강의 마치고 점심시간에 모두 같이 인도네시아 전통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제가 수마트라에 가보고 싶다고 했더니 당장 내일 같이 가자고 해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인 수마트라 메단이라는 곳에 가서 1시간 반 강의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자심감이 좀더 생긴거지요. 이렇게 2주간으 일정을 마치고 7월 21일 금요일 밤 비행기로 귀국하게 되었는데 공항에 오니 해방된 느낌.. 영어로만 살다가 한국말을 들으니 떠드는 소리도 듣기 좋던데요..ㅎㅎㅎ
제생각에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영어에 익숙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한 KPPU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어느정도 잘 하더라구요 인도네시아 언어도 영문 알파벳으로 되어있고요
하도급법 강의는 한국에서 해도 쉽지 않고 강의 듣는 사람도 어려운 법 입니다. 그런데 영어로 그것도 외국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 지금 생각하니 참 무모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사람으로서 외국인에게 강의를 했다는 값진 도전이었고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애로우학우님들도 기회가 있으면 피하지 마시고 꼭 도전하시기를 강추합니다. 시험이든 뭐 든 안하면 아무것도 없고 도전하면 성공이든 실패든 남는게 있겠지요...
애로우 잉글리쉬의 전가의 보도 주어 -(마음) 동작 - 대상, 주어 - 존재 - 형태,상태, 주어 - 마음 - 동작, 잘 아시는 손가락 다섯개를 기본으로하고 말을 늘려가려면 전치사 명사 장소 시간, 접속사 주어 동사 의문문일때는 ...Do you?, Are you?, WIill you?, Have you? Can you? 로 자신있게 ... 다시 한번 실감납니다. 그리고 전치사의 중요성.. 모든게 애로우잉글리쉬 안에 있습니다. 그 다음은 자꾸 활용해 보는것 .. 그러면 영어는 멀리 있지 않을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로우학우님들 홧팅하시고..대전센터 선생님들도 늘 도움이 되도록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리고..
또한 최재봉선생님의 노고와 열정,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대전센터 수강생 올림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무통보삭제됩니다.
첫댓글 너무 멋지십니다 ^^ 학생들이 후기보면 도전 정신 팍 팍 생길 것 같네요 ~~~
정말 멋지세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 모습에 더불어서 힘이 나고, 앞으로의 도전에도 기대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영어 공부에 길을 찾으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노력하신 결과 인듯 합니다.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앞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전에도 애로우잉글리시 고수분이 있어서 감사드리고,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